詩 2017

눈 오는 날/배 중진

배중진 2017. 1. 8. 02:19

눈 오는 날/배 중진

 

예상치도 않은 눈이 내리고 있는데

많이 내릴 것 같지 않은 것은

방송국에서 호들갑을 떨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한데

갑자기 관심을 끌려고 하는지

큰 눈보라라고 떠벌린다

 

1월이 되었으니

건강에도 관심을 더 기울이고

의사한테 가서 검진도 받고 하지만

생각지도 않은 허리가 삐끗하여

며칠 고생하게 생겼다

 

계획된 일은 없어도

일상적인 삶을 영위하노라면

불편한 곳이 없어야 하는데

칼로 도리는 듯한 아픔이니

의자에 앉았다 일어나려면 보통 일이 아니다

 

내일은 좋아지겠지

내일은 눈보라가 멈추고 햇빛이 쏟아지겠지

내일의 불투명함에 희망 걸지만

내일이 꼭 아니더라도

내일이 있기에 오늘을 참고 극복하는 것은 아니겠는지

 

 

 

 

 

 

 

 

 

 

 

 

 

 

 

 

 

 

 

 

 

 

 

 

 

 

 

 

 

 

 

 

 

 

 

 

 

 

 

釜馬2017.01.08 10:35 

블친님들
즐거운 휴일 잘보내시고 계신가요??
화창해도 너무 화창하네요

겨울이 아니라 봄이 울고갈정도의
날씨네요
남녁에는 벌써 매화가 피었는데
우리네 정치는 왜 꽃을 못피우는지

이웃을 사랑하고 함께 작은사랑
실천하는 하루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모두 해복하시고 건강하세요...화이팅!!

우리는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이다.

 

평범한 사람들은 다 아는 것을 혼자만 모르지 싶은 공포의 외인구단입니다.
좋은 작품은 시간을 초월하여 영원히 빛나 두고두고 찾게 되는 듯합니다.
같은 열기를 느끼지 못하여 아쉽답니다. 멋진 한 주가 되시기 바랍니다.

 

한국인2017.01.08 20:57 

새로운 월요일 활기차게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나라 안도 시끄럽고 우리를 둘러싼 나라 밖도
너무 삭막해지는 것 같습니다.

세상이 어렵고 살기가 팍팍해져도
희망과 즐거움을 갖고 살다보면
새로운 활로가 생기겠지요.

즐겁게 머물다 갑니다.
늘 건승하세요.

 

가슴 아픈 라싸의 포탈라 궁입니다. 한민족이 파고 들어와 많지 않은 티베트인들과
섞여 언젠가는 중국이 되리라는 생각도 하게 되더군요. 내선일체를 내세워
일본놈들이 조선을 강점했듯이 일부는 동요되지 않겠는지요. 더 많은 세월이
흐르기 전에 좋은 해결책이 있었으면 하지만 중국의 기세는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승려들이 분신자살을 하고 인도의 망명정부를 중심으로
해외에 퍼져있는 티베트인들을 결속시키나 불을 켜고 거품을 품고 있는
중국 때문에 달라이 라마도 어쩌지 못하고 눈치를 보는듯하여 울분을 토하고
있답니다. 티베트인들은 달라이 라마가 100세는 쉽게 넘기시고 125세라고 하더니
이제는 113세까지 사실 거라고 장담하고 예언까지 하여 듣는 이를 경악게
했으나 그들은 항상 그런 이야기를 자주 하더군요. 누가 태어났는데 전생의
일들을 훤히 알고 있으며 지금 키워주시는 분이 나의 부모가 아니고 실제의
부모는 미국의 어는 곳에 살고 있다는 등등 초현실적인 이야기를 하여
믿거나 말거나 이지만 그들끼리 단결은 잘 되고 있고 6/21일이 아니고 7월 초에
이곳의 티베트인들은 대대적인 생신 축하 집회를 열고 있답니다. 아마도 다음의
달라이 라마는 추대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중국의 농간으로 말이지요.
두 명의 지도자는 있어서는 안 되겠지요. 진짜와 중국이 내세우는 가짜로
이들의 신앙을 오염시킬 수도 있으니까요. 남의 일이 아닙니다. 자유가
소중하고 신음하는 모든 민족이 해방되었으면 하지요.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미국에서도 이렇게 매콤달콤한 떡볶이와 어묵을 맛볼 수 있을까 생각도 하면서
그저 상상에 맡겼답니다. 아마도 하는 곳은 있겠지만 저는 잘 모른답니다.
뉴욕은 상당히 추운 날씨이고 눈까지 내렸으며 아침에 체감온도가 영하 17도까지
내려갔답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2017.01.09 06:24

뉴욕은 눈이 종일 왔던 토요일이고 영하 9도에 체감온도는 영하 17도나 된다고 해서
집에서 꼼짝하지 않고 있답니다. 나다니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지만 그래도 먹고 살아야
하니까 Stop & Shop은 분주하더군요. 오늘은 순서 없이 샤워도 하지 않고 차에 있는
눈을 치우러 나갔으며 나중에 거꾸로 모든 것을 정상적으로 행했던 시간이었답니다.

 

청천리 블로그2017.01.09 10:05 

눈이 엄청 많이 내려내요
제가 살고 있는 곳 눈다운 눈이 안내려서요
오늘뉴스에서도 미국은 엄청 추운 날씨라고 뉴스도 하던데 jj님 감기 조심하시고요
오늘도 즐겁고 웃음이 가득한 행복한 시간되세요 jj님

 

인생은 매우 짧지 싶습니다.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고 배려하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살아도 넉넉지 않은 삶인데 남을 시기하고
중상하고 모략하다 보면 자기 자신에게만 해가 돌아와 속이 거북하고
안절부절 삶이 평탄치 않겠지요. 남을 이기려고 하지 말고 그러려니
하면서 말 못할 무슨 사정이 있겠지 이해하면 자기 자신이 평정심이
되어 너그러워지지 싶더군요.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뉴욕은 오늘까지 춥고 밤부터는 많이 풀린다는 예보랍니다.

 

청천리 블로그2017.01.09 10:07 

제일밑에 사진집이 jj님 살고 계신 집인가 보내요
눈위에 발자욱이 없어서 그리 생각이 드네요

 

청천리 블로그2017.01.10 10:01 

내 조금은 무리한점이 많아요
농사일 할줄은 모르지 일은 해야하고 하다보니
몸은 몸대로 힘들어지요
그래도 마음이 편하다고 하다보니 몸이 조금은 망가젓나 봐요
그래도 후회는 없어요 남에게 손가락질 받지 않고 열심히 살아서요
그래서 저자신이 조심하면서 열심히 하고 있어요
jj님께 넉두리을 털어 났나 봐요
아무쭈루 jj님께서도 항상 건강은 조심하면서
하시는 모든일들이 잘풀리는 해가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한국에서는 색소폰을 배우려는 사람들이 많다고 들었고 가끔가다 그런 분들을
볼 수 있기도 하더군요. 교장으로 은퇴한 매형이 열심히 했는데 아들 결혼식 때는
실력이 어떤지는 몰라도 그냥 흘려보냈다고 하면서 무슨 기념식 때는 누나에게
멋지게 한 곡조 연주하겠다고 장담했는데 그렇게 했는지는 알 수 없답니다.
친한 친구도 댄스와 함께 배우고 싶다고 하더군요. 친구의 부인은 아주 멋쟁이에
춤 실력이 뛰어나답니다. 그렇게 하고 있는지는 몰라도 노래는 아주 잘 부르는
친구랍니다. 조용히 감상하는 것을 저는 더 좋아한답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저렇게 아름답게 쌓인 눈위에 사랑도 차곡차곡 쌓았으리라 생각도 하면서
녹아 흔적도 없는 눈과 사랑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답니다. 다시 눈은
내리려나 같은 사랑은 찾아오려나? 내릴듯 말듯한 하늘만 원망하시겠지요?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로즈마리2017.01.18 18:44 

올려진 사진과 배시인님의 시를 오브랩하면서 읽었습니다.
참 좋습니다.

 

느끼는 것을 마음대로 표현하실 수 있는 화가님들이 부럽기도 하답니다.
보이는 것만 숨죽여서 담는 것과는 또 다르지 싶고 보름달이 있는 초가지붕과
눈이 덮인 마을과 산 등을 좀 과장하여 그려보고 싶은 생각은 있지만 어디까지나
마음뿐이라서 아쉽기만 하답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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