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배 중진
생각했던 맛이 아니라서
어떻게 처분할까 생각 중이었는데
토요일 종일 눈이 쏟아져
일요일 배가 고플 것 같은 까마귀에게
보시하기로 했는데
불행하게도 떼 지어
다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어
인연이 아닌가 보다 생각하고
눈 위에 다 쏟아 놓고
누구든지 먼저 냄새 맡는 자가 임자라고 선포했는데
어느 사이
가장 현명한 까마귀들이 날아들더니
까맣게 흰 눈 위를 덮고
순식간에 큰 덩어리를 해치워
아무것도 남기지 않았다
그들은 누가 던져 놓았는지 알지 못하겠지만
생각지도 않은 쇠고기를 맛있게 먹었으니
혹독한 날씨여도 만족할만하고 기가 막힌 날이었고
항상 노력하고 구하는 자에게는
뜻하지 않게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음을 알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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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son fully cooked, breaded, white meat, chicken patties 1.7kg, best by 3/27/2016
통째로 버렸음.
Meat 버렸음.
Breaded Flounder best by 5/20/2016, 1134g
너무 무거워 통째로 버렸음.
Tilapia best by 6/30/2016, 40oz(1134g)
너무 무거워 통째로 버렸음.
휴일 잘쉬 셨나요??
힘든 월요일 이지만 모두 활기찬 모습으로
힘찬 한주 시작 하세요!!
이번주 부터는 추워진다고 하네요
옷단단히 무장하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님들의 한주 행운이 가득하시길...
우리는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이다.
옛날에는 무척이나 좋아했던 가수였지요. 요사이는 내용도 살피고
이것저것 따지느라 전보다는 못하다 생각되지만 흑백을 가리지 않는 정신은
본받고 싶더군요. 뉴욕은 매우 춥답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마돈나
제가 살고 있는 곳는 까마귀가 적고 까치가 많아서
여러마리 까치가 등치가큰 까마귀는 맥을 못추는 풍경을
간간이 보고 있어요
농사지으시느라 너무 무리하셨는지 건강이 좋지 않으신 모양이네요.
사정은 잘 모르지만 몸이 불편하시면 모든 것이 귀찮기도 하고
정상적인 일을 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요. 농사일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지 싶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촌에서 자랐어도
학교 다니고 공부하느라 주의 깊게 살피지 못해 뭘 어떻게 하는 줄을
모른답니다. 가친은 교육자이셨기에 아마 저의 가친도 뭘 심고
때가 되면 뭣부터 수확하는지 모르실 겁니다. 텃밭도 힘드시다고
남에게 그냥 부치라고 주셨더군요. 2011년에 갔을 때는 마지막으로
마늘을 심고 왔고 2015년도에는 가친 모시고 동생과 전국 여행하느라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답니다. 논과 밭을 남들이 다 관리하기에 가친 혼자
하시는 것도 없지만 연세가 올해는 88세 되시니 모든 것이 하루가 다르게 벅차시겠지요.
아직도 목소리는 카랑카랑하시고 기억력도 좋으시지만 건강이 나쁘시면
큰집에 홀로 계시길 원하셔도 아들이나 딸이 모셔야겠지요. 건강하셔
누구에게 간섭받지 않으시고 오래오래 사시길 기원한답니다.
새해 더욱 건강하시고 좋은 인연으로 가끔 소식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옛날에 할아버지는 건강에 좋은 것은 손수 끓여 마시기도 하셨고 한약도 많았었는데
가까이 모시지 못한 가친께서는 세 끼 식사만 하시는 편이랍니다. 후식도 잘 드시지
않고 만족해하시는데 고혈압도 없으시고 할아버지보다 십 년 이상을 사시고 계시네요.
오미자 빨간 것을 매제가 좋다며 같이 따자고 하여 따서 말렸던 경험을 2011년에
했던 것이 인연이라면 인연이었지 싶군요. 미국에서는 모르는 것이 더 많고
절차가 복잡하면 귀찮다 생각하기도 하지요. 격식을 제대로 차리지 않는 것이
일상화되었답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배중진님~ 안녕하세요....! <까마귀> 고운 시 읽으며 잠시 쉬다 갑니다
성경책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주의 크고 두려운 이름을 찬송할찌어다
그는 거룩하시도다"/시편 99편 3절
님~ 건강에 유의하시고 주님의 평강이 가득한 나날들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처음에는 잘못 해석을 했답니다. 두 번째 음미하면서 뜻을 이해할 수 있었지요.
날마다 뜻 없이 주어지는 듯한 하루는 건강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기약할 수
없는 시간이 될지도 모른답니다. 고통 대신 활기찬 활동을 하여야 행복을
거머쥘 수 있는 것이 아닌지 생각도 했답니다. 흰 눈이 펼쳐진 광야를
앞에 두고 꾸며야 할 것이 무엇이고 어떤 길을 택할지 고민하는 것도
괜찮다는 것이지요. 멋진 오늘이 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행복/이해인
오늘은
나에게 펼쳐진
한 권의 책
Window10을 이용해 음악을 들으려고 했더니 들리지 않아 데스크톱을 이용하여
감미로운 "겨울에 듣는 아름다운 클래식"을 경청하고 있답니다. 두 번 연속해서
듣고 있지만 싫지가 않답니다. 뉴욕은 영하 14도를 기록하고 있어도 내일은
눈이 내릴망정 온도가 상승한다는 좋은 소식입니다. 어제는 체감온도가
영하 17도까지 내려가 눈도 내렸기에 두문불출할 수밖에 없어 답답한
마음이었는데 경쾌하고도 귀에 익은 곡이 아침을 풍요롭게 해주어
감사드립니다. 즐겁고 힘찬 정유년이 되시기 바랍니다.
배중진 님 불방에 들렸습니다 주신 가마귀 이야기도 잘 봅니다. 뉴욕이라신데 가마귀가 있습니까?
필경 'black-bird'가 아닌가요? 유롭이 원산지라는... 하기는 모르겠습니다 여기는 북미이니까
다른 동물들이 살고 있는지도요...건강 하세요
제가 가을에 다녀왔던 Halifax, Nova Scotia 중에서 Peggy's Point Lighthouse가 보이네요.
기억하고 있답니다. 아쉬운 것은 비가 내리는 바람에 더 많은 곳을 담지 못했다는 것이지요.
제가 사는 곳은 뉴욕시를 살짝 벗어난 북쪽인데 까마귀가 수천 마리 정착하고 있답니다.
저녁이면 아침에 나갔던 까마귀들이 잠자리를 찾아 저녁 하늘을 덮는데 장관이랍니다.
순서를 기다리고 큰 나무에 새까맣게 앉아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으며 눈이 오고 찬바람이
불어와도 몸을 숨기지 않고 버티는 그들이 존경스럽기도 하고 매우 추위에 강한 새이며
지혜가 뛰어나 사나운 매를 공동으로 격퇴하기도 하고 쓰레기 수거하는 날을 기억했다가
미리 먹이를 빼내어 먹기도 하지요. 서로 싸우지는 않는듯하며 위계질서가 있지 싶고
사용하는 언어가 250여 개 된다고 들었고 강하고 약한 어조로 위급함을 알리던가 날개를
다듬고 말리면서 채팅도 하고 그러지요. 사람도 좋은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를 기억하고
있다고 하네요. 떼를 지어 살기에 어제 같은 경우도 아무도 모르게 살며시 먹이를 가져다
놓았는데 순식간에 알고 달려들어 그 많은 고기를 해치웠답니다. 오늘도 더 달라고 하는
눈치이지만 알아서 찾아 먹으라고 방관했고 그들은 이곳저곳 날아다니면서 공복을
채우지 싶더군요. 가까운 곳에 잠자리가 있었는데 반짝반짝 빛나는 물체를 나무에
걸어 놓으니 다른 곳으로 장소를 옮겨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답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완벽할 수 없는 인생이기에 어느 정도 한계를 두고 만족함을 느껴야 하지 않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다만 최선을 다했고 후회하지 않는다면 성공한 삶이지 싶습니다. 매일 반성하다 보면 내일은 분명
어제보다 더 나은 삶이었을 겁니다.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오류
배중진님~ 안녕하세요......! <까마귀> 고운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성경책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미움은 다툼을 일으켜도 사랑은 모든
허물을 가리우느니라"/잠언 10장 12절
님~ 건강에 유의하시고 주님의 은혜가득한 나날들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자존심 버리고 먼저 다가가
먼저 웃고
먼저 사랑하고
먼저 감사하자
쉬운듯하면서도
쉽게 행할 수 없기에 관계가 서먹서먹했지 싶기도 하지요.
새해에는 모두가 약간씩 낮추면 모든 것이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Halifax Nova Scotia 맞습니다. 그새 무엇을 말씀하시는 지 알겠네요, 그새들 퍽이나 영리하고,
그새가 독수리를 잡는답니다, 어떻게? 새 여러마리가번갈아가며 머리위어 앉아서 머릴 쪼아
결판을 낸답니다. 여름에골프장에서 많이 만나는데, 때로는 골퍼들이 조심한답니다.
둥지 근방에 가면 죽음을 각오하고 달려들어 무섭기도 합니다
고진감래라고도 하겠지만 분명 내일은 찾아오겠지요.
어떻게 감내하며 살아남을까 하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니라
모두 쉽게 포기하고 마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1%의 가능성이 보인다면 가냘파도 끈기를 갖고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요.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무척 춥다고하네요
날씨는 춥지만 우리네 마음만은
봄꽃이 활짝피는 하루 되시고
주위 동료들과 이웃에게 더 사랑과 관심
가지는 하루 되시길..........
감기조시하시고 행복 만땅^...........^
우리는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이다!!
모든 것이 눈 깜짝할 사이이지 싶더군요. 열심히 하다 보니 가는 곳이 어디인 줄도 몰랐는데
세월만이 훌쩍 흘렀음을 동창생들의 얼굴을 보면서 느낄 수도 있고 모든 것에 예전과 같은
열정이 사라졌음을 알게 되는 시간이 있기도 하지요. 나훈아도 그런 것을 많이 느끼지
싶습니다. 좋은 일만 있으시기 바랍니다.
남은 세월(世越) 최선(最善)을 다(多)해야 함은
인생(人生)이 무엇인지 알기 전에
인생(人生)의 절반(折半)은 지나가 버리는 데...
거짓을 말하고
그 거짓에 진실을 규명하고자 싸움아닌 싸움은 이어집니다.
하여,
우리의 눈과 귀는 피곤해집니다.
물질의 노예들은 인생이 얼마나 짧은 것임을 아는지 모르는지 ~~~~
고운님!
우린 정도를 이탈하지 말고 가슴에 온기와 진실만을 담아
세상을 아름답게 사는 인생들이 되시기를 소망해봅니다.
올리신 작품 잘감상하면서 물러갑니다.
늘샘 / 초희드림
일단 마음을 주었으면 믿고 같이 세상을 살피며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도 하면서
얼굴이 조금 밉상을 벗어났다 하면 하는 짓이 수상하고 그런 여자에게는 항상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남정네들이
있으며 심장이 강한 사람들에게는 그런 사람들만이 모여 치고받고 하며 한세상 살아가는 듯한 느낌도 받습니다.
내가 하는 짓은 남자라 괜찮다 싶어도 한 인간이기에 여자도 그런 짓 하는 것을 이해하여야겠지요.
서로 믿음이 중요하다 싶고 이상하게 살아가는 부부가 참 많은 뉴욕입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청주고등학교를 나온 매제가 교감, 교장 연수를 받으면서 잘 아는 곳이 있다 하여
2011년 겨울에 혼자되신 가친을 모시고 청주시의 멋진 레스토랑에 갔던 경험이
있답니다. 먹어본 적이 없기에 껄끄러웠으나 맛있었고 모처럼 땀을 뻘뻘 흘리며
먹은 기억이 있답니다. 비린내는 거의 나지 않다시피 요리를 했더군요.
커피도 공짜로 마셨는데 커피 문화가 그렇게 변했더군요. 자판기에서 빼낸 것도
맛이 있었습니다. 뉴욕에서는 따로 나가서 사 마셔야 한답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추어탕
-반포지효(反哺之孝)-는 까마귀가 자라서 늙은 어미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는 효(孝)라는 뜻으로,
진나라 무제가 신하 이밀(李密)을 매우 아껴서 높은 관직을 내렸는데
이밀(李密)은 늙은 할머니를 봉양하기 위해서 그 자리를 사양합니다.
이에 무제는 충신은 두 임금을 섬기지 않는다고 하면서 크게 화를
냈다고 합니다. 그러자 이말은 까마귀가 어미 새의 은혜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할머니가 돌아가시는 날까지만 봉양하게 해달라고 말한
데서 ‘반포지효(反哺之孝)’라는 말이 유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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