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6

꺼져가는 촛불/배 중진

배중진 2016. 12. 29. 02:35

꺼져가는 촛불/배 중진

 

한때는 활활 타오르는 횃불로

세상을 밝히려고 했고

바람 앞에서도 용케 견뎠는데

 

세상이 무서웠던지

채워줄 사랑이 부족했는지

아무도 돌보는 사람이 없을 때

모두 바쁠 때

스르르 몸을 낮추더니

 

심지도 거꾸러져

가물대다가

병원으로 후송되어

기름을 부었어도

기사회생하지 못하고

미련 없이

세상을 등졌구나

그것도 희망찬 꼭두새벽의 신년에

 

어둠이 밀려와 희미한 세상

꺼질 수밖에 없는 촛불이여

 

가냘픈 모습

영원히 그리움으로 남았구나

 

 

 

 

 

 

 

 

 

 

 

 

 

 

 

 

 

 

 

 

 

 

 

 

 

 

 

 

 

 

 

 

 

 

 

 

 

 

 

 

 

 

 

釜馬2016.12.29 05:40 

안녕하세요
완전 본격적인 겨울여행
추우와의 싸움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하는듯 하네요

날은 춥지만 우리들 마음은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겨울되시길
바랍니다.

날씨도 꽁꽁 국정도 꽁꽁!!
꽁꽁얼어 붙은 세상
새해에는 웃음꽃이 모두 활짝 피길
기원 드립니다.

모두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한 하루되세요

우리는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이다.

 

엘모2016.12.29 15:11 

친구님
한해의 끝자락에 다가와있읍니다
끝이라 함은 또 다른 시작이라는
의미가 있듯이
새해에는 더욱 더 활기차고
행운과 좋은일이 가득한 한해가 되길바랍니다

 

답답한 모든 것들이 잘 풀리는 새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가진 자는 영원히 만족하지 못하는 삶이 됨을 정치하는 사람들로부터
배웠기에 그들은 고초를 받고 있지 싶고 그동안 쌓았던 재물이
한순간에 날아갈 수도 있음을 눈여겨보았지요. 최소한도 자기 양심을
속이지 않는 모두가 되었으면 하지요. 하늘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어 모두 행복한 새해가 되었으면 한답니다. 더욱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푸른사랑님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 알프레드 디 수자 -

 

엘모님

한해를 보내며    

고마운 사람들
아름다운 만남
행복했던 순간들
가슴아픈 사연들
내게 닥쳤던 모든 것들

한 발 한 발
조심스럽게 옮기며
좋았던 일들만 기억하자고
스스로에게 다짐 주어도
한 해의 끝에 서면
늘 회한이 먼저 가슴을 메운다

좀 더 노력할 걸
좀 더 사랑할 걸
좀 더 참을 걸
좀 더 의젓할 걸
좀 더 좀 더

나를 위해 살자던 다짐도
못내 아쉬움으로 남는다.

헛되이 보내버린 시간들
아무것도 이룬 것은 없고
잃어버린 것들만 있어
다시 한 번 나를 자책하게 한다.

얼마나 더 살아야
의연하게 설 수 있을까
내 앞에 나를 세워두고
회초리들어 아프게 질타한다.

그러나 내가 만났던
모든 일들에 감사하며
나와 함께 했던
모든 사람들에 감사하며

나를 나이게 한
올 한 해에 감사하며
감사의 제목들이 많아
조금은 뿌듯도 하다.

멋진 내일을 꿈꿀 수 있어
또한 감사한다.

- 좋은 글 중에서 - 

 

joolychoi님

"높이 나는 갈매기가 멀리 본다."
아침이었다.
그리고 새 날의 태양이
잔잔한 바다의 잔물결을 헤치고
금빛으로 번쩍거렸다.
오는 세월은
희망으로 빛나고
흥겨움에 넘쳐 있었다.
갈매기들은 알다시피 결코 비틀거리지도 않으며
중심을 잃고 속도를 떨어뜨리는 법도 없다.
공중에서 비틀거린다는 것은
그들에겐 불명예요 치욕이다.
가장 높이 나는 갈매기가
가장 멀리 본다.
--리처드 바크의《갈매기의 꿈》중에서--

 

# 오늘의 명언
말보다 우리의 사람됨이 아이에게 훨씬 더 많은 가르침을 준다.
우리는 우리 아이들에게 바라는 바로 그 모습이어야 한다.
– 조셉 칠튼 피어스 –

 

은빛미리아님

인간이 자기 자신 하나 변하기가 얼마나 힘든지
절절하게 체험한다면 남을 바꾸려고 아까운 시간과
에너지를 그리고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는 일은 없다.
-공지영

 

알아두면 편리한 생활양식은 집안일 하시는 분들이 해박하지요.
삶을 운영하다 보면 훌륭한 지혜가 쌓이고 경험이 되어 잊지 않게
되리라 생각도 합니다. 꾸준히 연구하셔 도움을 주시는 분들도 계심을
알 수 있어 엉뚱한 세상을 배제했으면 하는 바람이랍니다.
멋진 정유년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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