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6

구급차로 실려 간 친구/배 중진

배중진 2016. 12. 28. 07:05

구급차로 실려 간 친구/배 중진

 

오래된 집

매우 고요했고

누가 사는지도 몰랐으며

항상 불이 꺼져 있는 집

 

생각에는

매우 연세 드신 부부가

자식 없이 꼬부라드는 집안이 아닌가 하여

숨죽여 지나쳤고

 

어느 날 굴뚝에서 자라던 나무를

깨끗이 청소하면서

세상을 호령하던 mockingbird가

땅에 떨어져 죽었고

잔디를 뜯던 토끼가 차에 치여

바닥에 묵사발이 되었다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더니

 

이후 얼굴이 백지장처럼 하얀 할아버지가

살살 걷는 것을 보았으나

말도 없으셨고

웃지도 않아

피해 다니곤 했는데

 

명절이 지나

긴급히 구급차가 도착하는 것을 보았고

산책하던 발길도 자동으로 멈춰

누가 실려 나오나 기다렸더니

예상했던 대로 얼굴이 창백한 할아버지였다

 

동정 어린 눈으로 바라보고 또 바라보고

할아버지도 상황을 알기에 침통한 표정으로 응답했지만

 

그것이 전부였던 인사

 

그는 실려서 갔고

나는 가던 길 재촉했어도

 

작년 이맘때 나의 친구를 데려간 뒤

영영 돌아오지 못했기에

 

불길한 생각이 퍼뜩 들었지만

어서 날이 풀려

그가 집 안팎을 거니는 모습을 보고 싶구나

 

 

 

 

 

 

 

 

 

 

 

 

 

 

 

 

 

 

 

 

 

 

 

이쁜선이2016.12.28 08:58 

안녕하세요 ?
많이 추워 졌습니다
요즘독감이유행 한다고 합니다
독감 주의하시고. 년말이 눈앞에
닥가왔어요
일년동안 회로애락. 함께하면서
우정. 나눠주셔서 너무감사 했습니다
년말 마무리잘하시고. 행복한 마음 으로
새해 맞이 하시길 바랍니다 사랑 합니다~♥

 

2016.12.28 14:22

모처럼 따님과 즐거운 자리를 가지셨지 싶습니다. 모두들 바빠 같이하고 싶은 사람과도
마음 편히 즐길 시간들이 많지 않은데 시원한 바닷가에서 시름을 잊고 해맑은 표정으로
내일을 위한 충전의 기회를 만드셨지 싶어 참 다행입니다. 바다는 그런 면이 좋고 산은
산대로 좋은 점이 있지요. 새해에도 즐거운 일만 있으시기 바랍니다.

 

이쁜선이2016.12.28 08:58 

할아버지 근항이 궁금 하군요
무사히 퇴원 하셨음 하고 기도 드립니다

 

물매화가 매우 아름답습니다. 아네모네와 비슷하게 생겼네요.
새해에도 좋은 일만 있으시기 바랍니다. 뉴욕은 따스한 날씨였는데
고국은 춥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대체적으로 많은 오늘이었지
싶더군요.

 

2016.12.28 14:28

크리스마스 트리를 벌써 내놓은 집들이 있더군요. 가지런히 놓았어도
내팽개친 느낌이 들어 토사구팽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었답니다.
오래 두면 화재의 염려가 있어 적당하게 즐기고 만전을 기하여야함을
모르는 것도 아니지만 생나무가 버려져 있어 아쉽기도 했답니다.
행복을 모두에게 선사했으면 하는 바람이었지요. 멋진 새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신부님이 80여 년간 모아 놓은 것을 며칠 만에 다 버린 금년도였답니다.
애지중지하여 영원히 살면서 같이하시려고 했겠지만 남이 보기에는
다 쓰레기였고 쓸만한 것은 떨이로 다 팔아치우기도 했답니다. 값도
예전 살 때의 시세보다 형편없이 떨어졌으며 주인이 없음을 교묘히 이용하여
경쟁을 붙였는데도 장사치들은 평가를 낮게 하더군요. 본인이 산 것이 아니라서
정리하는 마음으로 쉽고 빠르게 처분하면서 재물에 대한 욕심을 버려야겠다는
생각도 하지만 살 것은 많고 버리기는 아깝더군요. 자꾸 버려야 하는 시기이고
신년을 맞이하여 새롭게 마음가짐을 가벼이 하여야겠지요. 희망찬 새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비빔밥을 좋아하는 것은 그 안에 각종의 채소가 들어있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건강을 위해서 값이 비교적 싼 비빔밥을 자주 찾았더니 종업원들이 자꾸
더 비싼 돌솥을 권장하기도 하더군요. 돌솥 김치 알밥에 들어가는 날치알은
잘 모르지만 특유의 알 맛이겠지요. 생선이 들어간 것은 다 좋아하기에
알이 들어갔으면 영양분은 최고일듯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알 하나는
생선 한 마리라는 억지를 부렸으니까요. 멋진 새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중고맨매니저2016.12.29 02:32 

정다운 벗 배시인님~! 丙申年(병신년) 한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아픈 시련과 고난 속에서도 希望(희망)과 기쁨을
느끼는 벗님이 될 수 있게 되기를 所望(소망)합니다 ^^.^^
밝아 오는 새해 丁酉年(정유년)에는 기쁘고 좋은일만
있기를 바라며, 건강하시고, 새해 福(복)많이 받으세요~!

祥雲// 자고 가는 저 구름아 드림

 

고운정님

세월 앞에서   / 박 광 록

갓 찍은 사진 속의 나는
내가 아님에 놀란다
다시 또 사진을 찍어보지만
전 같은 모습이 나오지 않는다고
애꿎은 사진사만 나무란다
오늘도 어제처럼 태양은 떠올랐고
새들은 하늘을 날았다
시계속의 시간은 돌고 또 돌아서
매일같이 제자리로 돌아오는데
오늘이 가면 다시 오지 않는다니
기막힌 일이다
시간은 강물 따라 말없이 흘러
낙엽을 떨구고 새싹을 틔우고
세상을 펼치고 세월을 만들고
또 지우고 시간은
창조주의 손인가 보다//옮긴글

 

좋은 말씀입니다. 모두가 여행하거나 독서를 통해서 새로운 많은 경험 속에
아름다운 깨달음과 지혜를 얻는 멋진 정유년이 되었으면 하지요.
건강이 최고이니 영양섭취 골고루 하시고 적당한 운동 게을리해서는
안 되겠지요. 즐거운 새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성공인생이란 가치를 창조한 삶이다.
행복인생이란 그 삶의 가치를 누리는 삶이다.
-관산 여해구-

 

joolychoi님

"진정한 만남"
꽃은 향기로 서로를 느낀다.
서로의 향기로써 대화를 나누는 꽃에 비해
인간들은 말이나 숨결로써 서로의 존재를 확인한다.
꽃이 훨씬 우아한 방법으로 서로를 느낀다.
인간인 우리는 꽃에게서 배울 바가 참으로 많다.
--법정스님의《홀로 사는 거움》중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도 마음의 그림자처럼
서로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친구나 연인이 있으세요
"한때의 마주침"이 아닌 서로의 향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진정한 만남 으로 가꿔 나가시기 바랍니다.

 

인간을 지력으로만 교육시키고
도덕으로 교육시키지 않는다면
사회에 대하여 위험을 기르는 것이 된다.
- D.루즈벨트-

 

대장님

하늘의 사랑 이야기 글/이민숙

어느날 하늘이
해와 달과 별 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사랑에 빠져 행복해 할 때는
별아 반짝이며 그 행복이
더욱 빛나게 찬란한 별빛을 뿌려다오

그리고 가던 길이 보이지 않으면
컴컴한 어둠을 삼키며 달아
보름달이 되어 주고

혹시 실수로 내가 사랑하는 상대가
실망하게 되면 반만 보이게
반달로 내 실수를 가려다오

우울할 때는 내 모습에
상대방이 흔들리지 않게.
잘 보이지 않는 초승달로 떠 다오

한없이 행복해 보이면
맑고 고운 햇살이 되어 그 행복이
보석보다 더 값지고 소중하게
나를 비추며 세상을 밝혀다오

그리고 어느날 하늘은
구름 그리고 비와 눈을 불렀습니다.

사랑하며 가끔 질투에 눈이 멀어
마음이 아파 쉬고 싶을 땐
구름아 내 모습이 잘 보이지 않게.
구름으로 나를 덮어다오

아무 이유없이 슬퍼지고
마음이 아파오는 일이 생기면
내 마음을 대신해 세상을 향해
비야 내 마음을 표현해 주렴

사랑하는 상대가 이런
내 마음을 알아주는 날이면
잔뜩 찌푸린 내 마음
하얀 행복에 꽃이 피어났다고 전해다오

사르르 사랑이 마음속에 녹아
다시는 사랑을 잃어버리지 않겠다고
세상을 향해 전하며
눈아 하얀 눈을 뿌려다오

 

Cactus님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생각하는 시간을 따로 떼어두십시오
그것은 힘의 원천이기 때문입니다

읽는 시간을 따로 떼어두십시오
그것은 지혜의 샘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고 사랑받는 시간을 따로 떼어두십시오
그것은 신이 부여한 특권이기 때문입니다

웃는 시간을 따로 떼어두십시오
그것은 영혼의 음악이기 때문입니다

주는 시간을 따로 떼어두십시오
그것은 이기적이기엔
우리의 하루가 너무 짧기 때문입니다

기도하는 시간을 따로 떼어두십시오
그것은 지상 최대의 힘이기 때문입니다.

 

살며 생각하며2016.02.23 15:13 

when i need you(당신이 그리울때) celine dion

celine dion은 1968년 케나다 퀘백 출신, 가창력 세계최고 팝의 디바~
3대 재즈 보컬리스트 - 엘라 핏제럴드, 사라본, 빌리홀리데이 가 있으면
80년대이후 - 머라이어 케리, 토니블렉스톤과 함께 90년대 후반 여성보컬리스트 팝의 디바

영화 '타이타닉 OST, Beauty And The Beast (미녀와 야수)' 주제곡으로 친숙

당신이 보고 싶을 때 눈을 감으면 난 당신과 함께 있답니다.
사랑이 필요할 때 손을 뻗으면 사랑이 느껴질 수 있어요~~~

블로거님들 늘 幸福하세요^^

 

2016.02.23 21:08

항상 가창력이 대단하다고 느끼는 가수입니다. 저도 좋아하여 CD를 몇 장 가지고
있는데 최근에 남편이 돌아가셨지요.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모르되 끔찍이도 사랑함을
알 수 있었고 주된 활동무대가 라스 베가스였으며 남편이 한국 여인과 바람을 피워
돈으로 해결했는데 한국 여인은 많은 돈을 흥청망청 다 쓰고는 다시 협박하여 돈을
더 우려내려고 하다가 덜미가 잡힌 것으로 알고 있답니다. 자세한 소개 감사드리며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늘 봉2016.02.23 17:33 

길섶쪽으로 잠시 눈길을 돌려보셔요.
언 땅 헤집고 올라오는 파릇한 풀잎들이
우리네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봄은 정녕 다시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음에
자연의 섭리에
참으로 작아지는 우리의 모습을 봅니다.

고운님!
제 뇌리에 각인 된 님의 닉 떠올리며
오늘도 발걸음 해봅니다.
안부를 물을 수 있어 감사하고
올리신 작품들의 수고에 감사드리고
이어지는 인연에 감사드리며
벗님의 평화를 빕니다.

고운님!
사랑합니다.

 

앉아서 눈을 감는 사람은 많지만
서서 눈을 감고 생각하는 사람은 못 보았던 기억입니다.
그 이유가 무얼까 가끔 생각도 하는데 모두 그렇게 바쁠 수가
없는 생활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더군요. 눈만 끔뻑이지 말고
피곤한 눈을 가끔은 쉬게 하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야말로 세상사를 내려놓고 바쁜 중에서도 여유를 부려보는 것도
멋지다는 생각이지요.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해탈

 

2016.02.23 21:21

보름달은 보았지만 한국적인 분위기가 아니라서 매우 아쉬워했답니다.
한국 음식점에 가서 먹을 만한 것을 찾았으나 특별한 메뉴는 없었고
늘 먹던 불고기와 점심 도시락을 먹었는데 식당이 한가해서 걱정이
되기도 했는데 가격이 싼 곳이 아니라서 한인들은 가까이에 있는
한국 마켓에 가서 원하는 음식을 사다가 가족끼리 해먹지 않나
생각도 했지요. 멋진 소개 감사드리며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지난가을에 고국산천을 두루 섭렵하였고 동생의 안내로 전국 유명한 사찰은
거의 다 돌았는데 안타깝게도 부석사는 들리지 못했답니다. 안양루에 있는
김삿갓의 시가 의미 있고 평소에 그분을 존경했는데 그가 아름답다 느꼈으면
경험이 많은 분이기에 믿는답니다. 시간은 짧고 하고 싶고 보고 싶은 것은
널려있는 세상이기도 하지요. 더군다나 걸어서 다니는 것과 말을 타고
달리는 것과 비행기와 자동차를 이용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을
보려고 하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겠지 싶기도 합니다. 멋진 새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부석사/김립, 김삿갓, 김병연(1807-1863)

평생에 여가 없어 이름난 곳 못 봤더니
백수가 된 오늘에야 안양루에 올랐구나
그림 같은 강산은 동남으로 벌려 있고
천지는 부평 같아 밤낮으로 떠 있구나
지나간 모든 일이 말 타고 달려온 듯
우주간에 내 한 몸이 오리마냥 헤엄치네
백 년 동안 몇 번이나 이런 경치 구경할까
세월은 무정하고 나는 벌써 늙어있네

 

불변의 흙2016.02.24 06:55 

- 고집.-
고집과 함께 살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
주위 사람들이 그를 보고 말했다.
“보아하니 저 놈은
제멋대로만 하려고 하는 아주 버릇없는 놈이오.
당신은 왜 저런 못된 놈을 데리고 사시오?”
사람들의 말에 그는 한숨을 깊게 쉬며 말했다.
“처음엔 저 놈이 어떤 놈인지 몰랐어요.
알고 보니 저 놈은 힘이 무척 센 놈이에요.
내가 데리고 사는 것이 아니라
저 놈이 날 붙들고 놓아주질 않는답니다.
오늘도 행복으로 이어지는 즐거운 수요일 ”
건강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불변의흙-

 

대단한 축제입니다. 저렇게 공공연하게 벗고 있어도 괜찮은 분위기가
부럽고 적나라한 모습을 어린이들이 보면 어쩌나 두렵기도 합니다.
눈이 온다고 진눈깨비가 내린다고 법석였지만 두고 볼 일입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삼바축제

 

옛날에는 그렇게 했다지요? 먹고 살기 어려워 그렇게도 했다더군요.
이야기로는 많이 들었지만 동네에서 그렇게 했다는 소문은 일찍이
들어본 적도 없었고 이웃 부끄러워 같은 하늘 아래 살 수 없었지 싶었으며
돈이 없으면 마을에서 다 도와줬지 싶은 좋은 마을에서 태어났지만
부끄러운 것은 효를 다하지 못하고 산다는 것이지요. 눈물겨운 사연이
사실이 아니기를 간절히 비는 마음이지만 가끔은 방치하는 자손들도
없지 않지요. 뜻깊은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2016.02.24 22:29

꽃구경/장사익

어머니, 꽃구경 가요.
제 등에 업히어 꽃구경 가요.
세상이 온통 꽃 핀 봄날
어머니 좋아라고
아들 등에 업혔네.
마을을 지나고
들을 지나고(산길을 지나고)
산자락에 휘감겨
숲길이 짙어지자
아이구머니나
어머니는 그만 말을 잃었네.
봄구경 꽃구경 눈감아 버리더니
한 움큼(씩) 한 움큼(씩) 솔잎을 따서
가는 길바닥에(길 뒤에다) 뿌리며 가네.

어머니, 지금 뭐하시나요(하신대요).
꽃구경은 안하시고 뭐하시나요(없는 부분).
솔잎은 뿌려서 뭐하시나요(하신대요).
아들아, 아들아, 내 아들아
너 혼자 돌아갈 길(일) 걱정이구나.
(길)산길 잃고 헤맬까 걱정이구나

 

yellowday2016.02.24 23:36 

고려장 얘긴가 봅니다.
고려시대에 있었던 일일까요?
못먹고 못살아도 그렇지~~~어떻게 그런 제도가 생겨 났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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