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6

유람/배 중진

배중진 2016. 9. 15. 23:52

유람/배 중진

 

하늘에는 구름선이 둥둥 흐르고

바다에는 유람선이 둥둥 떠가네

 

천고마비의 계절에

천고불후의 추억을 위하여

 

가는 곳 정확히는 모르지만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도전으로 가슴은 뛰고

 

전에도 있었고

앞으로도 영원히 명성을 얻을 아름다운 항구

 

신세계를 향해

두려움 없이,

거칠 것 없이 나아가니

높은 파도도 하얀 물거품이었네

 

배움이 있어 좋은 여행

이 순간을 위해 얼마나 벼르고 별렀던가

 

꿈이 있기에

젊음은 사그라지지 않았고

 

깜깜한 밤바다 별만 초롱초롱하고

지나온 바닷길 은하수처럼 보이네

 

 

 

 

 

 

 

 

 

 

 

 

 

 

 

 

 

 

 

 

 

 

 

 

 

 

 

 

 

 

 

 

 

 

 

 

 

 

 

 

 

 

 

 

 

 

 

 

 

 

 

 

 

 

 

송편을 보니 침이 넘어갑니다. 그리고 옛날이 생각이 나기도 했지요.
남자라고 만드는 것에 적극 참여는 하지 않았지만 빙 둘러앉아
이것저것 준비하시는 것 도와드리고 몇 개는 만들었던 기억입니다.
이상하게 만들어 찐 후 제 것을 찾아 먹는 맛도 일품이었고 누나,
동생들의 것과 맛을 비교하기도 했었던 순간이 그립습니다.
멋진 한가위가 되시기 바랍니다.

 

Catalina2016.10.05 14:35 

네~에"
카타리나는
그, 그리움의 원천을 찿아 다시 귀국.귀향 생활입니다.
향수.홈 시이크,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는 길.이제 넘 좋습니다.^^
물론, 캘리포냐에서도 다 해결하고 살앗지만.
넘~ 건조하고 조여오는 걍~무더위...참기가 힘들었습니다.^^*

 

영덕의 유명한 게를 확실히 맛보지는 못했지만 어디선가 맛을 보았을지도 모른답니다.
요번에 캐나다에 갔다 왔는데 바닷가에 굉장히 많은 windmill을 설치했으며 미국보다
더 친환경적이지 싶더군요. 두 개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어 불편했고 퀘벡시는 기념비도
영어가 들어가 있지 않아 뭘 보고 왔는지도 의아할 정도였으며 관광객을 우선시한다면
세계 공통어인 영어로 된 설명서를 나란히 놓아야 하지 않겠나 생각도 했답니다.
자존심의 대결이 팽팽함을 느꼈고 1864년경 미국 내전만 벌어지지 않았다면 지금
유명한 동부 쪽을 다 미국으로 편입하지 않았을까 아쉬워하면서 위기에 몰린 캐나다가
그때 제정신을 차리고 13개 주를 통합하여 지금의 대국이 되었음을 알았답니다.
다른 나라와 다툴 때는 단결이 되었다가도 내분으로 틀어지는 것은 종교뿐만 아니지
싶더군요. 고향에서 아름답고 뜻깊은 내실을 기하고 계심을 알겠기에 다소 불편할지도
모르지만 살다 보면 다 방법이 있겠지요.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미국에서 뜨는 달은 같지만 분위기는 같지 않아 명절 기분은 아니랍니다.
그래도 한국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가서 점심도 먹고 이웃 동정 살피는
것으로 갈음하려고 하지요. 즐거움이 한 아름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엘모2016.09.16 09:00 

추석 연휴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아침에는 섬마을이야기를 드라마로 보여 주었는데
섬에서 태여나 14살에 서울간 아들이 몇년에 한번 씩
명절에 찾아온다는 얘기였어요(그 아들이 오십대,보모님은 80대)
눈물 많이 쏟았어요 늙은 부모님의 심정이나 자주 오지 못하는
아들이나 마음 아프기는 마찬가지더이다
이번 추석에는 그 아들이 섬을 찾아서 그 기뻐하시는 부모님
그의 엄마의 눈물이 어린애 울듯 하시는 그모습에서
그리움이란 부드럽고 만나면 행복한 것이 아니라 거칠고 억새보였어요

 

뉴욕에서도 둥근 달이 오후 5시 33분 즈음 떠오르더군요. 아직 해가 떠 있기에
자세히 보지 않으면 달의 존재를 느낄 수 없었답니다. 내일과 모레 더 커지는
이상한 한가위 달입니다. 즐거운 명절이 되셨길 빕니다.

 

한국인2016.09.16 19:40 

명절은 잘 보내셨나요?
다시 삶의 현장으로 돌아와야지요?

삶의 환경이 나날이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힘든 상황이지만 더욱 힘내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열심히 살다 보면
좋은 날도 있겠지요...

즐겁게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대결하면서 남북한의 골은 더욱 깊게 패이고
미국과 중국의 문제가 아니라 한민족의 운명과 직결되기에 장래가
어둡기만 합니다. 좁은 땅이라 한 번 터지면 끝장이지요. 북한이 불장난을
계속하는 것을 남의 일처럼 수수방관하다 보니 어느 날 핵무기에
미국까지 도달할 수 있는 ICBM을 성공적으로 개발하면 그때서야
미국도 자기 일이라 여길 테지요. 너무 늦은 감이 있고 과거에 대응하지
못한 것을 후회해도 이미 엎질러진 물이니 난감한 실정입니다.
한국주도하에 이 난국을 타개하여야 합니다. 시간이 정말 두렵기만
합니다. 좋은 일만 있으시기 바랍니다.

 

아름다운 스위시영상입니다. 메뚜기의 모습을 지금도 볼 수 있어
다행이었고 작년에 벌초하면서 많은 개체 수를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즐거운 한가위였기를 빕니다.

 

지곡 (꽃바우)2016.09.17 16:11 

안녕하세요?
가족과 함께 풍요롭고 정겨운 추석
보내셨지요?
가을비가 촉촉이 내립니다.
남은 연휴 즐겁게 보내시고,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밤을 중국으로 수출하는 줄은 몰랐답니다. 그쪽에서 수입하기만 하는 것이
매우 많아 다 그렇게 유통되는 줄 알았지요. 밤으로 만든 막걸리의 맛을
잊을 수가 없답니다.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함양군

 

'끝끝내'를 다시 음미하면서 혹시나 음악이 흐르나 두 개의 컴퓨터를 가동했으나
웬일인지 둘 다 나오지 않네요. Window 10을 사용하는 것은 아예 나오지 않기에
그러려니 했는데 낡은 Vista를 사용하는 것은 잘 들렸는데 오늘은 들리지 않아
며칠 전부터 이상이 있음을 감지했는데 이젠 바꿔야 할까 봅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2014, 2015, 그리고 2016년 캐나다를 계속 방문하게
되었네요. 요번에는 유람선을 타고 뉴욕에서 곧 출발합니다. 목적지는 퀘벡이고
렌트를 해서 New England를 누비고 내려 오려고 했더니 렌터카 비용이
어마어마합니다. 5일 사용하는데 $1,600을 달라고 하고 소형도 $1,300을
달라고 하니 사는 가격이지 싶습니다. 걱정하다가 퀘벡에서 몬트리올까지
바래다주는 옵션이 있어 $129.00에 샀고 몬트리올에서 뉴욕까지는 그
먼 거리 임에도 달랑 $69.00이니 세상이 이상하게 돌아갑니다. 비행기도
버스도 안되는 것을 Amtrak으로 쉽게 해결하는데 몬트리올 Hyatt Regency
Hotel에서 하루를 묶어야만 차편이 되어 그렇게 하기로 했답니다.
매우 기대되는 여행이고 준비는 완료했답니다.

 

정호승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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