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6

Nine Eleven/배 중진

배중진 2016. 9. 12. 21:59

Nine Eleven/배 중진

 

구름 한 점 없었던 9/11/2001의 아침

발걸음은 가벼웠고

시원함에 진정 가을임을 즐기는데

 

천인공노할 테러가

하늘 높이 솟던 경제를 와르르 무너뜨리고

평화를 사랑했던 사람들의 가슴을 공포로 갈가리 찢어 놓아

눈물 없이는 하루조차 전전긍긍하며 보내기 어려웠던 참담한 시간

 

흔적도 없이 사라진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부르며

밤낮 허공을 찾아 헤매고

생각지도 않은 사별의 슬픔을 떨치고자

주체할 수 없는 몸을 사려

주섬주섬 잿더미 폐허에서

불사조처럼 치솟았다

 

시간은 흘러 상처는 아물었어도

깊은 상흔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고 남아

억울하게 불시에 세상을 떠난

부모·형제

, 친척, 친구, 그리고 동료들의 이름을 해마다 같이 불러본다

 

어느덧 15년이란 세월

참, 길고도 짧은 고통의 시간이지만

죽어서나 만날 수 있기를

저 하늘에 맹세하는

살아남은 자의 마지막 희망

 

오늘 구름도 몰려와

추도식장을 덮었고

TV를 통해서 보는 사람이나

현장에 있는 분들은

막을 수 없는 뜨거운 눈물이 볼을 타고 줄줄 흘렀으며

 

기념식장에는 영원히 멈추지 않는 생명수가 넘쳐 흐르면서

무지개 꽃을 피워 못다 한 삶을 아름답게 이어간다

 

추모하는 음악은 곧 사라질지라도

가슴을 후벼 파며 울리는 타종소리는 하늘 높이 메아리친다

 

영원히 잊히지 않는 이름이여

자유와 평화를 만끽하소서

 

 

 

 

 

 

 

 

 

 

 

 

 

 

 

 

 

 

 

 

 

 

 

 

 

 

 

 

 

 

 

 

 

 

 

 

 

 

 

 

 

 

 

 

 

 

 

 

 

 

 

 

 

 

 

 

 

 

 

 

 

 

 

 

 

 

 

 

 

중고맨매니저2016.09.12 22:01 

정다운 벗 배시인님(~) 반갑습니다(~)(!) 오늘도 하루를 잘 보내셨는지요(~)(?) (^^).(^^)
우리나라도 지진안전지대가 아닙니다.지진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겠습니다. *(*.*)*
3일후면 추석이네요, 건강하시고 고향에 잘 다녀 오시길 바랍니다.
아늑하고 행복한 시간이 되세요(~)(!)
한국은 오늘 19:20, 19:55에 5.1 5.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祥雲// 자고가는 저 구름아 드림.

 

피해가 매우 경미하여 천만다행인 지진소식입니다. 한국은 고층 아파트가
많아 불안한 상태이지요. 북한에서 핵실험을 하여 한반도가 경련을 일으키는
듯한 느낌입니다. 제발 철부지의 장난이 더 심화하지 않았으면 하는 소망이지요.
(즐)거운 (한가위)가 되시기 바랍니다.

 

가을이 도래하여 심신에 (즐)거움이라면 추수하는 계절이 가을이기에
명절도 덩달아 생겼지 싶습니다. 알곡이 익어갈 수 있도록
고개를 숙이듯 누군가의 도움으로 우리의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셨기에 감사드리지 않을 수가 없겠지요. 뜻깊은 (한가위)가
되시기 바랍니다.

 

아름다운 강산에서 핵실험을 하여 경련하듯 지진이 일어난 것은 아닌지
의심이 갑니다. 철부지의 장난치곤 민족과 역사 앞에 너무나 큰 잘못을
저지르지 싶은데 막을 길이 없으니 난감하기만 합니다. 즐거운 한가위가
되시기 바랍니다. 뉴욕은 매우 시원한 날씨랍니다.

 

지진의 여진으로 인해
잠깐 흔들림에도 깜짝놀라서 밖으로 나갔답니다.
잠잠해지긴 했는데 겁이 덜컥나네요.
블친님들 피해없이 고운밤되세요

 

왜, 빈대떡이라고 이름을 붙였는지 모르겠습니다. 빈대같이 둥글고 납작해서일까요?
그러고 보니 소에 달라붙은 빈대는 알겠는데 사람의 피도 빨아먹는다는 것도 궁금하네요.
냄새가 지독하다고도 하는데 전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즐거운 한가위가 되시기 바랍니다.

 

bedbug

 

시간의 흐름은
아름다운저녁 하늘을

세월의 흐름은
인생의 아름다운 황혼을

너와 나의 흐름은
조국의 아름다운 역사를>>>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시고
한가위 준비 잘 하시기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불변의흙-

 

작은 일에도 만족하는 습관이 삶을 윤택하게 하는 듯합니다.
한번 쏟기 시작하면 불만은 끝이 없지 싶더군요.
멋진 한가위가 되시기 바랍니다.

 

괌에서 B-1B 두 대가 출격하여 한국까지 날라왔으나 착륙하지 않고
선회하곤 사라졌다는 기사를 읽었답니다. 우방으로서 할 일은 다
했지 싶은데 10대의 비행기가 굉음을 울리는 모습에 두려움을
느끼기도 했지요. 예나 지금이나 공중전을 장악하는 미국의 전략이
지하 깊숙이 위치한 터널에서 발사하는 핵탄두를 어떻게 요격하냐는
것이 문제지요. 이동하는 잠수함에서 사용하면 더 어렵지 싶기도
하더군요. 여러 가지 신형무기로 제압하겠지만 우리가 갖출 것은
갖춰 만반의 상황에 대비하여야지 싶습니다. 즐거운 명절이
되시기 바랍니다. 날씨와 달은 추석 기분인데 움직이는 사람들은
전혀 달라 한국 같은 명절 기분은 아니라서 씁쓸한 추석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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