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6

그냥 갈 수는 없잖아/배 중진

배중진 2016. 9. 7. 00:37

그냥 갈 수는 없잖아/배 중진

 

졸고 있는데

용왕님이 부르신단다

뭍으로 나가 동정을 살피고 오라고

 

실바람이 되어

낚시꾼의 줄에 끌려가다가

 

심부름인지라

소슬바람으로 변해 나아가는데

 

웬 불평들이 그렇게 많은지

귀를 막고 소음을 잠재우려고 하다 보니

 

거친 바람, 허리케인이 되어

나도 모르게 거칠 것 없이 노도처럼 달리다가

 

이게 아니지 싶어

숨을 가다듬으니

 

죽는다고 원성이 자자하여

인간이 사는 곳을 잠시 벗어나

망망대해에서 노여움을 풀고 있는데

 

그 사이를 참지 못하고

빈정거리는 자들이 많아도

그동안 이름값도 했겠다

조금 위협을 가했을 뿐인데

무서움에 벌벌 떨고 잘못을 비는 꼴이 역겨워

 

나 이제 용왕님 곁으로 사그라지려고

깨끗하고 한적한 자리 고르고 있지만

원하건 원치 않건 간에

화풀이 하고 싶으면

촌각을 지체하지 않고

언제라도 달려올 테니

얌전하게 항상 깨어있으라

 

/조신하게

 

밤사이 바닷속으로 풍덩 빠져 사라지겠거니 생각했는데
빙빙 돌다가 뭍으로 좀 더 가까이 자리를 옮겨
아침부터 거친 바람이 전보다 더욱 거세게 몰아치고 있답니다.
허리케인이었던 Hermine은 바다 한가운데에서 하루 더
시간을 보내다가 북쪽으로 올라가지도 않고 남쪽으로 다시
내려가지도 않다가 소멸할 거라는 예보이지요.

 

엘모2016.09.07 05:24 

아침저녁엔 쌀쌀하고
낮에는 따가운 햇볕이 가을이 왔나봅니다
집앞 대추가 풍년이 되었어요
따사로운 햇볕에 커피색으로 변해가며 익어가는 모습이
마냥 마음을 행복하고 즐겁게 해 주네요 ~
친구님
천고마비의 계절 만물이 변하고 들녘이 황금색으로 변하는
풍성한 세상으로 또 즐겁고 가족들과의 오랜만에
만남을 가질 수있는 고유의 명절이 다음 주네요!
가족,친지 모여서 그리웠던 정을 나눌 준비에
모두모두 바쁘겠습니다 저두 그렇구요ㅎㅎ
환절기 건강 조심하시며 추석맞이 준비 잘 하시며
좋은하루 행복하셔요

 

들국화도 아름답지만 저는 대국에 매료되어 해마다 전시회를 찾아가곤 한답니다.
국화를 보지 않곤 가을이 끝나지 않은 듯한 느낌이지요. 즐거운 한가위가 되시기 바랍니다.

 

중고맨매니저2016.09.07 21:41 

정다운 벗님(~) 반갑습니다(~)(!) 오늘은 흰이슬이 내린다는 白露네요요.(^^).(^^)
밤에는 공기가 차갑습니다(~)감기 조심하세요(~). *(*.*)*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이 되세요(~)(!) 포근한 이밤이 되시길 빕니다.

祥雲// 자고가는 저 구름아 드림.

 

가을 느낌을 받으니 고향 가서 추석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나머지 식구들이 잘 치르겠지만 작년에는 형제들과 같이했었기에 서로에게
도움이 되었던 시간이었지요. 멋진 가을이 되시기 바랍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한다면
자기 자신을 잘 보살펴라
인생의 세번 가운데 단 한 번만이라도
자기자신을 분명히 지켜보십시요 >>>
오늘도 많은 베품과 나눔으로 즐거운
시간 갖어시기 바랍니다 -불변의흙-

 

오솔길2016.09.08 08:19 

배중진님~ 안녕하세요...! (^~^) <그냥 갈 수는 없잖아> 고운 시 읽으며 잠시 쉬다 갑니다
오래간만입니다
성경책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훼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
서로 인자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에베소서 4장 31~32절

님~ 건강에 유의하시고 주님의 은혜 가득한 나날들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늘 봉2016.09.08 08:35 

언 땅 뒤집고 봄은 오듯이
알알히 맺힌 포도송이가 폭염에 몸살을 앓았지만
폭염의 기세는 꺾이고 완연한 가을은 성큼 우리 곁에
와 있습니다.
고운님!
평안하시죠?
결실의 계절에 우린 무엇을 추수하여 곳간이 들일까요?
금은보화 보다 더 알찬 것으로
마음의 곳간이 풍성히 채워지시길 빕니다.
정성이 가득 담긴 작품에 발길 멈춰 봅니다.
님의 가내에 평화를 빕니다.

시인 늘봉드림

 

한 점 부끄러움이 없이 산다는 것이 어렵지요. 최선을 다하여 선을 행해도
어디 잘못된 곳은 없는가 회개하며 조신하곤 합니다. 글쎄요, 남아 있는 날 수를
알 수 있다면 답답한 마음은 가시겠지만 다른 부정적인 면도 나타나리라
생각도 해봅니다. 그저 주어진 하루를 마지막 날과 같이 여기고 선한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을 정성껏 마친 후 때를 기다려 보는 것도 괜찮지 싶습니다. 즐거운 명절이
되시기 바랍니다.

 

오솔길2016.09.09 06:32 

배중진님~안녕하세요.....(^~^) 고운 시 읽으며 잠시 쉬다 갑니다
성경책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삼가 말씀에 주의하는 자는 좋은 것을
얻나니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잠언 16장 20절

님~건강에 유의하시고 주님의 평강이 가득한 나날들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하나님의예쁜딸2016.09.09 10:28 

고운님!
안녕하세요?
아직은 모기향 내음이 어머니를
그리워 하게 합니다.
지겨웠던 찜통 더위가 국화향을 불러 오고
따뜻한 아랫목으로 가는 길이었나 봅니다.

열정적으로 불로그 활동을 하시며
방문도 해주시고 문 활짝 열어 맞아주시기도 하시는 님들이
고마움으로 다가옵니다.
피차
사랑으로 오가는 인연에 울컥해집니다.
끼 모아 담아 내시는 작품은 감동을 주십니다.
늘 건안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늘샘 / 초희드림

 

가을걷이가 풍작으로 끝나면 삶이 살찌워지고
인정도 후덕해지지 않겠나 생각도 하면서
좋은 인연으로 백년가약을 맺는 연인들이
많았으면 한답니다.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한국인2016.09.09 19:43 

국민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국민이나 자도자나 모두 잘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북한이 얼마 안가 붕괴를 면치 못할 상황에 직면해서
오늘 또 불장난을 했군요.

북한 김정은 정권을 붕괴시키는 일이 급선무일 듯 한데
우리 정부나 국민은 어찌 해야 하나요?

 

배중탕, 배숙이라는 말씀을 처음 들어 봅니다. 옛날에는
기침 해소에 좋은 용각산이라는 것이 있었는데 증상이 없어도
할아버지가 드시는 것을 가끔 한 숟가락씩 퍼먹었던
기억도 있답니다. 효과가 있으시길 빕니다. 멋진 한가위가
되시기 바랍니다.

 

가을이 왔다 싶어
가을의 들판을 걷는데
여름의 뜨락이 있어
땀을 흘리는 요사이랍니다.
다음 주에나 좀 시원하다고 하는 일기예보이더군요.
좋은 일만 있으시기 바랍니다.

 

살며 생각하며2016.09.10 20:43 

조석으로 제법 날씨도 선선해지고,
파아란 하늘이 하얀 구름 위로 높아만 가며,
저녁 노을이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천고마비天高馬肥, 결실結實의 계절,
활동하기 좋은 9월입니다,
책을 가까이해야지~~~

오늘도 幸福한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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