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히 용서를 빌며/배 중진
어제까지만 해도
푹푹 찌며 화를 머리끝까지 치밀곤
모든 걸 불태우려고 씩씩거리다가
제풀에 꺾여
미친 듯이 소나기를 퍼붓곤
깔깔거리며 번쩍번쩍 칼날을 휘두르며 사라지더니
밤사이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심상치 않아
에어컨도 끄고
창문을 쪼끔 올리고 밖의 동정을 살피니
겨울이 달려오는지
요란하더이다
그동안의 불만을 쏟아내듯
서랍과 옷장에서
겨울옷을 주섬주섬 끄집어내 걸치면서
저 하늘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골똘히 생각하며
몇 날 며칠 죄스런 마음과 행동이 없었는지
무릎 꿇고 두 손을 모아 봅니다
한 여름의 무더위에 용서를 비시는 건가요? 거긴 주말에 또 기온이
올라갈 거라고 하던데요. 여긴 내일부터 조금 떨어진답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우리는 발음하기 쉬워 호텔이라고 영어를 그대로 쓰는 데 반해
그들은 주점이라고 표기하고 있는 것이 매우 특이하기도 하네요.
한글이 뛰어난 점이 엿보이기도 하면서 너무 섞어 쓰는 요사이
미국에 사는 사람도 무슨 뜻인가 한참 생각할 때가 있으니 영어를
모르는 연세 드신 분들은 연속극을 들어도 무슨 소린가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지 싶더군요. 천만다행인 것은 불어나 러시아어가
일상생활에 많이 섞이지 않은 것인데 언젠가는 흐름이 어떻게
흐를지 알 수는 없지요. 시원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홍콩, 마카오 여행
일찍 꿈을 품고 나아가는 인생은 많이 다르지 싶습니다.
좌절을 맞이하여도 길이 보일 겁니다. 늦은 나이에 꿈을
갖는 것은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한 완성일지도 모르지만
이루지 못한다 하여도 희망이 있어 내일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겠지요. 꿈을 꾸고 금세 잊어버리는 것은 꿈 때문에
하루를 소비하는 것을 막아주려는 의도일지도 모릅니다.
멋진 꿈을 꾸시기 바랍니다.
미국도 생활하기 수월한 요즈음이랍니다. 사진이 매우 시원하고
모두가 갈망하는 가을이지 싶습니다. 멋진 풍요가 기다리는 계절인데
뜻대로 되어가길 기원한답니다. 시원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쓸모 없는 저 천마디의 말보다도
개 영혼에 기쁨을 주는
단 한 마디의 말이 보다 낫다+++
오늘은 기다리는 단비가 내리고 있네요
선선한 기분이네요 오늘도 즐거웁고
행복이 깃들 수 있는 금요일 되세요.
-불변의흙-
이 세상 다하는 날까지
서로에게 위안을 주는
서로에게 행복을 주는
서로에게 기쁨을 주는 친구 사이라면
어려운 세상 살아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도 합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비도 오고 흐리지만 모처럼의 서늘한 바람이 참 좋습니다.
끈적함이 없어지니 살 것 같네요. 시원한 주말이 기다려집니다.
저런 신발은 등산 용구 파는 곳에 가니 보이더군요. 사용처는
잘 모르지만 아마도 암벽등반 시 사용하지 않을까 추측도
해봅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주차공간이 특이하네요. 그냥 콘크리트나 아스팔트로 표면을
처리했으면 더 삭막하지 않았을까 생각도 하면서 페인트가
좋은 일을 많이 하는듯합니다. 시원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좋은 말씀입니다. 세상이 막 돌아갈 때도 휩싸이지 않고 정도를 가는
사람이 있어 세상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이 아니겠는지요.
위기를 극복하고 반듯하게 서는 방법을 모색하여야 합니다.
세상에 쉬운 것이 하나도 없지 싶지요.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어둠을 밝히는 등불
등불은 어두울수록 빛이 납니다.
세상이 혼탁하고 어지러울수록
바르게 살아가는 사람은 더 빛이 나게 됩니다.
-법륜 스님-
그렇게도 기승을 부리던 무더위도
하룻밤의 소나기로 서늘해 졌습니다.
세상일이 너무도 짜증나고 힘들지만
어떤 계기로 분위기가 확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머지않아 그런 날이 올 수 있을까요?
하늘이 그리 도와주실까요?
맑고 높아지는 가을 하늘처럼
세상살이도 명랑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청명한 가을에 건승하세요.
즐겁게 머물다 갑니다.
시원한 소리입니다. 옛날에 기차 통학하면서 더우면 저렇게 발판에 나가
바람을 쐬곤 했었는데 매연도 심하고 화장실에서 흘리는 물방울이 튀기도
했지만 장난기가 심한 아이들에겐 아무런 방해가 되지 않았었지요.
까불다가 터널 벽에 부딪혀 떨어져 죽은 선배도 생각나고 졸다가 떨어져
다친 친구도 있었답니다. 모두 위험했지만 그 당시는 다른 방법이 없었고
지금같이 기차가 멈춰야 열리는 문이 아니었지요. 시원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물멧 돌 다섯개로 불레셋의 거장 골리앗을 무너뜨린 다윗왕은
인생의 황혼에 이르러 이렇게 노래합니다.
이스라엘의 반석이(여호와를 가르킴) 내게 이르시기를
사람을 공의로 다스리는 자,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다스리는 자여
너는
돋는 해의 아침 같고
구름 없는 아침 같고
비 내린 후의 광선으로 땅에서 움이 돋는 새 풀 같으니라 라고
최고의 전능자로 부터 칭찬을 듣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네는?
인생의 황혼에 이르렀을 때...저 위에 계신 전능자로 부터 어떤 칭찬을 들을까요?
고운님!
오랫만에 찾아뵙습습니다.
영 육간에 강건하심으로 고운 인연이 이어지길 소망합니다.
올리신 작품 잘 감상해봅니다.
늘샘 초희드림
사랑하는 사람에게 모든 것을 줄 수 있는 아름다운 마음씨를 엿볼 수 있습니다.
받은 것 보다는 주는 것이 더 큰사랑이라지요. 서로 믿고 영원히 의지할 수 있는
숭고한 사랑이 드문 요즈음입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소중한 가을이 왔다니 천만다행입니다. 올 것 같지 않았던 계절도
자연의 현상에는 어쩔 수 없었던 모양입니다. 뜨거운 시간을 지내왔기에
변화에 감사드리며 더욱 알찬 시간을 가꾸셔야겠지요.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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