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6

산딸기/배 중진

배중진 2016. 8. 10. 00:40

산딸기/배 중진

 

소는 고삐 풀린 채 원하는 곳에서

정신없이 풀을 뜯고

 

우린 산골짜기를 뛰어넘으며

숨어있는 산딸기를 찾아 헤맨다

 

한낮의 열기도 잊어가며

소는 워낭소리 달랑거리고

 

아이들은 송골송골 거리는 땀방울 훔쳐가며

많지 않은 산딸기 맛 아쉬워하나

 

소는 마음껏 배를 채워

뚜벅뚜벅 산에서 내려오고

 

우린 쫄쫄 굶은 배를 움켜쥐고

촐랑촐랑 소꼬리를 따라 내려올 때

 

서산으로 지글거리는 태양이

능글맞게 뉘엿뉘엿 넘어가고

 

띄엄띄엄 두루미는 집을 찾아

너울너울 날갯짓하며 날아가네

 

 

 

 

 

 

 

 

 

 

 

 

 

 

 

 

 

 

 

 

 

한국인2016.08.08 20:15 

오늘이 월요일인데 이번 주가
무더위의 마지막 고비가 될까요?

보양식이라도 드시고 힘 내시고
막바지 무더위 건강하게 이기세요.

즐겁게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오솔길2016.08.09 05:29 

배중진님~ 안녕하세요...(^~^) <Coffee> 읽으며 잠시 쉬다 갑니다
성경책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말하는 자의 소리여 가로되 외치라 대답하되
내가 무엇이라 외치리이까 가로되 모든 육체는
풀이요 그 모든 아름다움은 들의 꽃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듦은 여호와의 기운이
그 위에 붊이라 이 백성은 실로 풀이로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영히 서리라 하라"/이사야서 40장 6~8절

님~건강에 유의하시고 주님의 평안이 가득한 나날들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믿음이 강한 사람이 있는데 근심·걱정이 없어 잠도 잘 자고 눈살 찌푸리는 날이 없더군요.
크게 욕심부리지 않고 남들처럼 돈을 들여 멋을 부리지 않아도 자신감이 있어 보였습니다.
남을 위해 기도하고 아침저녁으로 성경책을 가까이하고 성당에 매일 나가더군요.
주위에 더러운 것이 있으면 하루에 한 번씩 좋은 일을 하고 싶어 누가 뭐라 하지 않아도
주워 쓰레기통에 넣는 것을 목격하게 된답니다. 남과 다투지 않고 무서운 사람이 있어도
두려워하지 않는듯한 인상이었지요.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이쁜선이2016.08.09 08:29 

안녕 하세요?
입추가 지났는데 더위는 물러가질 않네요
이번주 까지 계속 덥다고 하네요
고운님들 힘내시고 건강한 하루 되세요 ^*^

 

추위가 존재하지 않는 아름다운 봄날이지 싶습니다.
시간은 참 빠르게 흘러갑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보통 보이지 않게 나무의 뿌리는 땅속으로 뻗어 거대한 나무를
지탱하는데 저 나무는 어찌 된 영문인지 언덕을 감싸고 있는
느낌이며 그저 치열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습도가 점점 높아져 주말까지 이어진다는 비보랍니다.
시원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홍콩

 

지곡 (꽃바우)2016.08.09 14:30 

안녕하세요.~~♣♪
지곡(꽃바우) 인사드립니다.
견우와 직녀가 일년만에 만나는 칠석날
폭염 속 무더위에 얼마나 힘드시나요.
언제나~~
기쁨, 웃음, 사랑이 함께 하시기 바라며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통도사는 작년에 갔다 왔는데 아름다운 산이 뒤쪽으로 보이더군요.
아마도 그것이 영축산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산 쪽에서 밑을 내려다보신
정경도 빼어나고 통도사 서운암의 명품 토종 먹거리 식품 된장독은
저는 알지 못했지만 굉장하고 신기합니다. 멋진 소개 감사드리며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아리랑2016.08.09 15:21 

소낙비 한줄기라도 세차게 내렸으면 참 좋겠다는 바램을
갖어보며 오후 시간에 님의 블방에 마실을 와서 정성으로
올려주신 정겨운 작품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갑니다.
무더위속 나들이 삼가 하세요.

 

세월이 흐를수록 그리움만 가슴을 가득 메우지 싶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잊힐 줄 알았는데 새록새록 거리니 어제가 좋았던 순간이지 싶습니다.
내일도 오늘같이 그리움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삶을 이어가려 노력하지만
쉽지만은 않습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희망적인 메시지에 감사드리고 시원한 곳에서 음료수 마셔가며
지혜롭게 찜통더위를 피하는 것도 방법이지 싶더군요. 즐거운
일만 있으시기 바랍니다.

 

백 권의 책에 쓰인 말보다 한 가지 성실한 마음이
더 크게 사람을 움직인다.
-벤자민 프랭클린-

 

산딸기는 항상 부족한 듯 열려있고
잘 보이지 않는 골짜기에 숨어있거나
미치지 않는 높은 곳에서 조롱하는듯하고
찾지 않는 사람에겐 그나마 기회가 없었지 싶더군요.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탐스러운 산딸기가 따기 어려운 곳에 배시시 웃는 모습으로 요염하게 앉았기에
손을 뻗어 살짝 집으려고 했더니 바람을 핑계 삼아 살짝 움직여 딸 수가 없더군요.
아마도 더 큰 것은 누군가에 의해 이미 손을 타 빈자리만 허옇게 보였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저절로 떨어져 남은 공백임을 알 수 있었지요.
시를 음미하다 보니 옛날이 생각이 나기도 합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오솔길2016.08.10 09:37 

배중진님~ 안녕하세요......( ^~^) <산딸기> 고운 시 읽으며 잠시 쉬다 갑니다
날씨가 무덥습니다
성경책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사람이 교만하면 낮아지게 되겠고 마음이
겸손하면 영예를 얻으리라"/잠언 29장 23절

님~건강에 유의하시고 주님의 은혜 가득한 나날 되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저렇게 좋은 일이 생기면 세상이 금방 끝날 것 같은 예감이 들어
더욱 안절부절못하게 되더군요. 평소에도 좋은 일이 많지 않은 터라
꿈같은 일이지요. 모두에게 저런 설렘이 있었으면 합니다.
잠깐 왔다 사라지는 것이 아닌 영원한 사랑이 말입니다.
좋은 일만 있으시기 바랍니다.

 

글라디올러스가 아직 피어있는 곳을 알고 있답니다.
이미 졌다 생각을 했는데 더운 여름을 같이 보내려고
고개 숙이고 다소곳한 모습입니다. 시원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한국인2016.08.10 17:49 

날씨가 무덥고 세상이 짜증나도
세월은 잘도 가네요.
참 무상합니다.

그래도 먹고사는 문제만은
걱정이 없어야 하는데...

갈수록 상활은 어려워지고
참 힘드는군요.

그래도 내일을 위해 힘내야지요.
즐겁게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아리랑2016.08.10 19:18 

언제쯤 시원한 바람이 부는날이 올까요...?
친구님 안녕하세요.
오늘도 변함없이 올려주신 정성의 작품을 접하며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가면서 시원한 맥주
한잔 드시며 피로를 푸시면 어떻하실까 하는
인사이 말씀을 드리며 살며시 방문을 닫습니다.

 

아침이슬에 젖어 보면서 옛날을 생각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요사이 아침이슬 보기가 쉽지 않은 생활이 습관이 되었답니다.
자신을 바로 세우면서 어머니의 사랑을 그리워한답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집안의 괘종시계추는 축 늘어져 느리게 움직이고
물가의 수양버들 또한 길게 나란히 뻗어 미동도 않고

집안에 있는 물건들을 만지기만 해도 눅눅하다못해 축축한 느낌이요
보는 사람들마다 흐늘흐늘 늘어지고 정신 몽롱한 상태이며 땀이 비오듯한다

 

대장님 댓글

사랑하는 이에게

더 늦기 전에 사랑한다고 말하십시오.
더 늦기 전에 당신을 만나서 행복했다고 말하십시오.
지금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게 인생입니다.

오늘은 더 이상 오늘이 아니듯
사랑하는 이가 당신 곁에 있을 때
한 번 더 웃어주고, 한 번 더 눈길을 건네고,
한 번 더 함께 길을 걷고, 한 번 더 같이 차를 마시고,
한 번 더 손을 잡아주고,

한 번 더 가장 아름다운 말로 격려해주고,
한 번 더 가장 풍족한 말로 칭찬해주고,
한 번 더 가장 넉넉한 품격으로 축복해주고,
한 번 더 따스한 가슴으로 안아주십시오.

지금 저 하늘을바라볼 수 있다는 것,
지금 저 푸르른 강물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것,
지금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
지금 이 순간 내가 살아 있다는 것에 대해 감사하십시오.

오늘은 내게 있어도
내일의 오늘은 없을지도 모릅니다.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시간입니다.
자신에게나 사랑하는 이에게 가장 빛나는 당신이 되십시오.

김옥림 -‘허기진 삶을 채우는 생각 한 잔’- 중에서

 

사랑은
같이 있어주는 것
언제나 따뜻한 마음으로
이야기를 들을 준비가 되어 있는 것
그를 믿어주는 것
사랑하는 그 이유 말고 다른 이유가 없는 것
아무리 주어도 아깝지 않은 것
그를 지켜봐주는 것

사랑을 하면, 배려를 합니다.
배려는 남을 위해
무언가를 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지 않아야 할 것을 하지 않고
참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joolychoi님 댓글

"누군가 먼저 고개를 돌려야 한다."
한 쪽이 조금만 기울어도 애정은 금세 두 쪽이 난다
사랑의 위기는 전초전도 뒤풀이도 없다
감지되는 순간 다른 생각이 파도친다
두 갈래 생각이 그대로 바다 양편에 뛰어들면
지구를 반 바퀴 돌아야 만날 수 있다
생각을 멈춘 누군가 먼저 옆 벤치를 향해
고개를 돌려야 한다
--김종휘의《아내와 걸었다》중에서--
사랑은 낭떠러지 끝에 피어나는 꽃과 같습니다
고고하고 아름답지만 그만큼 늘 위태위태하기도 합니다.
사랑의 위기는 시선(視線)에서 비롯됩니다.
두 사람이 서로 마주보는 눈길이 멈췄을 때
위태로워지기 시작합니다
이때는 누군가 먼저 고개를 돌려야 합니다
먼저 눈길을 주는 것이 사랑입니다

 

애정은 모든 허물을 덮어 준다고 합니다
친절한 말 한 마디로 서로의 기쁨을 나누고
정다운 말 한 마디로 행복을 나누는
행복한 하루가 되시고 사랑의 말 한 마디로
서로 다독여 주는 하루가 되시길 빕니다

 

저 깊은 곳에 있는 물을 끌어내어 마중하는
우물 펌퍼의 한 바가지의 물을
"마중물" 이라고 부릅니다.
이 마중물을 영어로 콜링 워터라고 하는데,
경제학 용어로 쓸 때에는
사장되어 있는 투자 욕구, 성취 욕구를
유발해 주는 정책을 말합니다

 

깨달음은 밖에서 찾지 마십시오.
깨달음은 바로 당신 안에 있습니다.
사는 길은 남에게서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각자가 스스로 깨닫는 것입니다.
-< 깨 달 음 >-

 

인간은 나이 먹어감에 따라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지 않으면,
곧 외로움을 느끼게 된다.
인간은 꾸준히 우정을 수선해 나가지 않으면 안된다.
- 새뮤얼 존스 -

 

[산딸기 효능]/세상의빛님

1. 항암 효과
산딸기에는 안토시아닌, 프리페놀 등의 황산화 성분이 풍부하여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2. 피부미용
산딸기에는 비타민과 안토시아닌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이 성분은 체내에 쌓여있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방지에 도움을 주어 피부미용에도 도움이 됩니다.
안토시아닌 성분은 세포의 노화를 억제해줍니다


3. 갱년기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성분을 촉진시켜
불임과 갱년기에 도움이 됩니다.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도 촉진시켜
갱년기 남성여성 모두에게 좋습니다.


4. 혈관건강.
산딸기에는 폴리페놀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혈관에 쌓여있는 유해산소를 없애주어
혈액순환에 도움을 줘서 동맥경화 등의
성인병을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


5. 변비예방
산딸기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변비를 개선해주고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6. 다이어트
100g 기준 22kcal로, 칼로리가 낮고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7. 눈건강.
산딸기 효능 중 대표적인 효능은 눈 건강인데요
안토시아닌 성분이 눈의 피로를 풀어주며
시력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오늘이란,
너무 평범한 날인 동시에
과거와 미래를 잇는 가장 소중한 시간입니다.
오늘도 내일도 순간순간을 놓치지 말고
최고의 하루 보내세요.

 



사람은
삶의 준말입니다.

'사람'의 분자와
분모를 약분하면 '삶'이 됩니다.
우리의 삶은
사람과의 관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가장 아픈 상처도
사람이 남기고 가며,
가장 큰 기쁨도
사람으로부터 옵니다.

- 신영복님의
(서화 에세이)《처음처럼》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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