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6

중국 할머니/배 중진

배중진 2016. 8. 3. 23:17

중국 할머니/배 중진

 

자세히는 모르지만

중국인이 사는 느낌이고

의료계에 종사하는지

문밖에 내놓은 혈액이 든 검사용 병을

수집하러 오는 연구소 차가 보이고

가끔 앰뷸런스가

누군가를 병원으로 모셔가곤 했는데

 

여름이 되니

산발인 하얀 할머니가

하얀색 일색인 침대에 누워

어수선한 세상을 내려다보고 있는 듯한 모습인데

옆엔 딸인지는 모르지만 시중드는 분이

스마트 폰으로 텍스팅도 하고

Laptop인지 Tablet을 켜 놓고 세상과 소통을 하면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음을

보려고 해서 본 것이 아니고

지나가다 보면 높은 곳에 있어 띄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이 주어질는지는 모른다는 불길한 생각이 스치고

밖으로 나오셨지만 눈을 감고 있는 시간이 많아

옛날의 추억이 머릿속을 주마등같이 스쳐 가는지

무성한 백발만이 흔들리는 느낌이다

 

자신의 의지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이 한정되어

타인의 힘으로 생활하여야 하는 것이 안타까움이요

그나마 누군가 옆에 있으니 행복이지만

 

무거운 것이 있다면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단순하게 살아야 함을 일깨워주는데

 

중국 할머니가 보이지 않는 날이 조만간 들이닥칠 듯하여

알지 못하는 분이지만 후회하지 않는 최고의 삶이었으면

 

 

 

 

 

 

 

 

 

 

 

 

 

 

 

 

 

 

 

 

 

 

 

 

 

 

 

 

 

 

 

 

 

 

 

 

 

 

 

 

 

 

 

Laptop
Tablet

 

구급차가

 

대장님 댓글

네가 진정으로 원한다면

나는 너에게 가난을 주리라

빛나는 금관보다도 반짝이는 보석 목걸이 보다도

무엇으로 바꿀 수 없는 사랑보다도

빛도 모양도 없는 타고 남은 재까지도 없는

이 가난을 너에게 주기 위해

나는 너에게 눈을 깜빡여 보리라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불행

그리고 고통 모두 나로부터 비롯되는 것이다

따라서 그 해결도 나에게 달렸다

번뇌와 죄업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은

나를 사랑하듯 남을 사랑하는 것 하나뿐이다


부모 된 사람의 가장 어리석음은

자식을 자랑거리로 만들고자 함이다

부모 된 사람의 가장 큰 지혜로움은

자신의 삶이 자식들의 자랑거리가 되게 하는 것이다


수행이란 안으론 가난을 배우고

밖으론 모든 사람을 공경하는 것이다

어려운 가운데 가장 어려운 것은

알고도 모르는 척 하는 일이다

용맹 가운데 가장 큰 용맹은 옳고도 지는 것이다

공부가운데 가장 큰 공부는

남의 허물을 뒤집어 쓰는 것이다

-< 좋은 글 중에서>-

 

건강한 사람은 아플 때의 고통을 쉽게 잊지 싶지요.
아파보지 못한 사람은 아픈 사람을 이해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이런 계기를 통하여 더욱 성숙하는 이간이 되지 않겠나
생각도 한답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바지락을 저렇게 채집하고 운반하는 모양입니다. 조개계통은 잘 먹지
않지만 국물은 일품이지요. 그늘 한 점 없는 곳에서 폭염과 싸우는
삶의 현장을 들여다보면서 제값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랍니다.
시원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하늘 산소님 댓글

'이끄는 법을 배우려면
먼저 따르는 법을 배워야 한다.'
장자크 루소의 말입니다. 맞습니다.
이제는 리더십보다 팔로워십이 먼저입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서번트십도 익혀야 합니다.
제대로 따르고, 제대로 섬길 줄 알아야
비로소 사람 앞에 설 수 있습니다.

 

joolychoi님 댓글

좋은 사람 하나 만나는 것이일생일대 큰 행운입니다
그 행운은 결코 멀리 있지 않습니다
자기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먼저 꿈을 가져야 꿈을 가진 사람을 서로 만날 수 있듯이
◇ 미움
사람을 미워하는 일은 가려운 데를 긁는 것과 같다.
가려운 곳을 긁으면 더 가렵고, 미운 사람의 일만
생각하면 더 미워지기 때문이다.
-<탈무드>-

 

좋은 친구를 찾기 보다
좋은 친구가 되어 주십시요.
도와줄 사람을 찾기보다
도와주는 사람이 되십시요

 

말 한 마디가 당신의 미래입니다
긍정적인 말을 하면 아름다운 소망을 이루지만
부정적인 말을 하면 실패만 되풀이 됩니다
말 한 마디에 이제 당신이 달라집니다
예의바르며 겸손한 말은 존경을 받습니다
진실하며 자신있는 말은 신뢰를 받습니다
오늘도 작고 사소한 것에서 행복을 느끼고
기쁨을 찾는 하루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희망이 도망치더라도 용기를 놓쳐서는 안된다
작은 도움 친절에도 "고맙습니다" 라는 인사를
할 줄 아는 사람은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친절은 우리 삶의 실천해야 할 덕목입니다
우리도 아름다운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조금만, 아주 조금만 마음을 열고 생활화합시다

 

"산은 흔들리지 않는다"
개구리 한 마리가 웅덩이에 뛰어 든다
수면이 일그러진다.
수면에 비친 산의 모습이 흔들린다
수면이 평면을 회복한다.
산의 모습은 흔들리지 않는다
-- 송건식의 <지상에 별로 온 손님> 중에서--
세상의 움직임에 우리들도 따라 움직입니다
수많은 혼돈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런 세상에서 어떻게 자신을 견고하게 세우고
흔들림 없이 살아야 하는지 가르쳐 주는 산의 모습입니다
흔들렸다면 그것은 분명 세상 탓이 아니고 내 탓입니다
내가 원하거나 원하지 않는 것입니다
세상이 그런 것이 아니고

 

박다혜님 댓글

[어둠을 밝히는 등불]

사람들은 세상이 이렇게
혼탁하고 어지러운데
나혼자 잘하면 뭐하냐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등불은 어두울수록 빛이 납니다.
세상이 혼탁하고 어지러울수록
바르게 살아가는 사람은 더빛이나
게 됩니다.

세상이 어둡다고 말하지 마세요.
내가 등불이 되겠다고 마음먹으면
세상이 어두울수록
나의 등불은 더욱더 빛이난답니다.

※ 법륜스님 희망편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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