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6

하얀 붓꽃/배 중진

배중진 2016. 8. 3. 00:12

하얀 붓꽃/배 중진

 

거무죽죽한 날씨

언제라도 소나기는 퍼부을 듯

 

세상이 점점 까맣게 변해가니

할 말이 많은지 하얀 붓꽃이 갑자기 피었네

 

예리한 창끝 같은 모습도 보이지만

겸허히 다 받아들이겠다며 만개한 아름다움인데

 

밝은 태양이 있어

어두운 그림자가 있고

 

어둠을 밝히기 위해

촛불 또한 가슴을 태우는 것이 아니던가

 

하얀 종이에 검은 글씨로 자유와 평화를 부르짖고

검은 세상에 하얀 붓으로 자비와 평등을 요청하여

 

다툼없이

불안감 없이

 

누구나 행복한 모습으로

밝은 세상 살았으면 싶은지라

 

어둠은 언제였었냐는 식으로 돌돌 말려

푸른 하늘이 시원하게 펼쳐졌네

 

 

 

 

 

2016.08.03 00:12

아침에 활짝 핀 하얀 붓꽃을 보았답니다. 가을에 핀 것도 보긴 했지만
철이 아님을 알기에 그저 신기하기만 했지요. 사진기를 가지고 나가지
않아 아쉬움이었지만 기회를 엿보고 있답니다. 오늘은 매우 시원한
뉴욕 날씨이고 습도도 높지 않아 야외활동하기 안성맞춤이랍니다.
시원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2016.12.04 07:25

어둠을 의심했고 눈이 정상이 아님을 알기에 혹시나 했는데
며칠 전에 피었지 싶고 혹한과 강풍에 시달렸음을 알겠는데
그래도 꼿꼿한 모습이 신기하고 가상하기까지 했답니다.

 

2016.12.04 07:28

금성과 초승달이 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12/2/2016 어제는 더 작았어도(음력 11/4)
무척 빛이 났던 초승달이었지요.

 

김영래2016.08.03 08:11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오늘도 많이 덥지요
늘 건강 챙기시고
온 가족이 만사 형통하세요
잘 보고 감사하는 마음 전합니다 ~

 

여기서는 밤에 나갈 곳이 없어 집에서 시간 보내는 사람이 대다수이지 싶더군요.
정전되기 이전에는 밤에 열대야가 되어도 집에서 시원하게 보내는 것으로
알고 있답니다. 덩치들이 크니 에어컨 없으면 지내기 힘들고 어디 가나 시원하다
못해 춥기까지 할 정도라서 많은 차이가 있지 싶습니다. 시원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뉴욕은 오늘 매우 시원한 날씨였답니다. 비가 올 거라고 했어도 빗방울 하나
떨어지지 않는 것을 보면 여기 사람들도 실수를 많이 하는 듯한 인상이고
국지적으로 호우가 쏟아져 변덕스러운 날씨를 예측하기 어려운 모양입니다.

열심히 일하다 보면 남에게 신경 쓸 시간이 많지 않지 싶고 비교하는 것은
자신을 힘들게 하는 지름길이라 생각도 합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흐렸다 밝았다 반복하길 수십 번 했지만 소나기는 쏟아지지 않았고
붓꽃이 피어 산책을 하고 들어왔다가 다시 사진기를 들고 나가서
하얀 붓꽃을 담아왔답니다. 봄에 피곤 어디선가 9월에도 본 기억이
있지만 8월에 보는 것은 처음이지 싶었지요.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낮달2016.08.03 15:43 

(안녕)하세요(?)
오늘도 참으로 덥군요.
예부터 더위가 한풀 꺾인다는
입추와 처서 절기도 머지않았으니
참고 기다리노라면 시원한 가을이 반드시 오겠지요.
좋은 포스팅에 머물며 쉬었다 갑니다.
무더위 잘 이기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재미있는 원두막 이야기입니다. 풍족하지 않았던 시절이지만 마음만은
여유 있어 법적인 문제가 전혀 없었던 시절이었지요. 항상 그립고 그런
시절, 시골에서 뛰놀며 자랐음에 감사한답니다. 시원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아리랑2016.08.03 20:49 

한줄기 소나기가 스치고 지나간 시원함에 감사를
드리면서 님의블방에 마실을 왔답니다.
오늘도 정성으로 올려주신 정겨운 작품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가면서 내일도 무덥다하니 건강에
유의 하시길 바란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떠나온 고향을 그리워하는 것은 인지상정이지 싶습니다.
어머니가 계시지 않아 허한 마음이지만 산소를 돌보고
불편하신 가친을 모시며 여유로운 생활을 하던 작년도가
생각납니다. 법 없이도 사는 고향이 영원히 보존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랍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파파스머프2016.08.03 22:16 

우리 마음이 늘 지평선 같았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여러 번 하였습니다.

일도 사랑도 감사도 늘 평평하고 잔잔하여
멀리서 보는 지평선 같기를 바랍니다.

아득한 계곡이나 높은 산 같은 마음이 아니라
들판같이 넉넉하고
순박한 마음이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이 이렇게 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은 바른 마음입니다.

앞만 보고 오를 때는 발끝만 보이지만
멈추어 서서보면..
내 앞에 지평선이 펼쳐집니다.

마음도 쉬어야 넓고 부드러워집니다.

--- 행복한 동행 중에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씨에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무더운 저녁시간
시원한 냉커피 한잔 하시면서
더위를 이겨 내시길 바라오며
잘보고 다녀 갑니다(^^)

 

참나리가 어떤 곳에서는 이미 졌음을 알았는데 며칠 보니까
어떤 집에서는 아직도 피어있음을 보았답니다. 지역이 차이 나는
곳도 아닌데 이른 것도 있고 느린 것이 있음을 느꼈답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아리랑2016.08.04 14:05 

입추가 바로 코앞이니 조금씩 기온의 변화가 있겠지요.
아름다운 가을을 연상하면 많은 위안이 되지 않을까 싶은
마음을 갖어보며 님께서 정성으로 올려주신 정겨운 작품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시원한 수박 한 조각 드시고 잠깐의 더위를 잊으신
오후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엄마의 자식 사랑을 잊을 수 없어 울부짖지만 어머니는 계시지 않고,
들리지도 않는지 꿈에서조차도 나타나지 않으셔 얼마나 불효막심했던가
뼈저리게 느낀답니다. 좋은 글을 음미하며 모든 자식들이 다시금
부모님을 생각하는 동기가 되었으면 한답니다. 시원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아리랑2016.08.05 15:10 

따가운 햇살에 나뭇잎도 힘이드는지 축처진 잎세가 가엽게
보이는 모습을 바라보며 님께서 정성으로 올려주신정겨운
작품을 대하며 님과함께 공유하는 마음으로 머물다 갑니다.
시원한 수박화채가 어떻할까요.
한 그릇 뚝딱 드시고 힘찬 시간이 되시라는 인사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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