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죽음/배 중진
모든 죽음은 안타깝고
깊은 슬픔이며
남아있는 사람에게 고통이지만
어떻게 피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
현실이라
애써 받아들이고
운명이라고도 생각하는데
가난에 허덕이면서도
작고 매운 야구공과 씨름하느라
몇십 년 동안 흘린 피와 땀이 얼마며
얼마나 많은 좌절을 견디면서
지내왔던 성상인가
갈 길은 멀어도
하나의 프로선수가 되어
그동안 함께 고생하며
꿈을 키우느라 모든 것을 희생하신 부모님을 위해
한 인간이 되어 효도드리려고 했더니
나쁜 악마가 남이 잘되는 것을 시기하여
음침한 늦은 밤 중에
총질을 하곤 도망쳐
장래 유망주의 목숨을 앗아가고 말았네
꽃봉오리를 뚝 꺾어 놓고 말았네
돈이 다는 아니지만
고생한 대가의 결실을 맛보기도 전에
절망하던 시절로 되돌려 놓았으니
아는 이마다 눈물 글썽이고
당사자인 부모는 모든 것을 잃었고 하늘이 무너졌다고 몸부림치네
그야말로 닭 쫓던 개의 신세가 되었고
화려한 무지개 꿈은 산산조각이 나 거품 되어 사라지고
"억!" 소리 나게 통탄할 지경인데
애초에 희망도 품지 말았어야 했던가
팔자에 복 없는 년은 어쩔 수 없는 것인가
어머니의 울음소리는 하늘 가에 멀리멀리 그칠 날이 없네
/오늘 최선을 다하다 보면 내일 괜찮은 인생이었다고
자축하지 않겠나 생각도 해봅니다. 즐거운 일만
있으시기 바랍니다.
우주의주인공님 댓글
하안 종이에 쓰고싶은 14가지 말
가장 소중한 사람이 있다는 건
행복 입니다.
나의 빈자리가 당신으로 채워지길 기도하는 것은
아름다움 입니다.
다른 사람이 아닌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즐거움 입니다.
라일락의 향기와 같은 당신의 향을 찾는 것은
그리움 입니다.
마음속 깊이 당신을 그리는 것은
간절함 입니다.
바라 볼수록당신이 더 생각나는 것은
설레임 입니다.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보다 말하지않아 더 빛나는 것이
믿음 입니다.
아무런말 하지 않아도 당신과 함께 있고 싶은 것이
편안함 입니다.
자신보다 당신을 더 이해하고 싶은 것이
배려 입니다.
차가운 겨울이 와도 춥지 않은 것은 당신의
따뜻함 입니다.
카나리아 같은 목소리로 당신 이름 부르고 싶은 것이
보고싶은 마음 입니다.
타인이 아닌 내가 당신곁에 자리하고 싶은 것은
바램 입니다.
파아란 하늘과 구름처럼 당신과 하나가 되고 싶음은
존중 입니다.
하얀 종이 위에 쓰고 싶은 말은
사랑 입니다.
독서클럽에서 옮긴글
계속 비가 내리는 뉴욕의 날씨랍니다. 습도가 높기도 하지만
오늘은 시원한 느낌이라 에어컨을 켜지 않고도 지낼 수가
있었답니다. 내일도 비 소식이고 전체적으로 10도 정도가
떨어진 날씨라고 하더군요. 8월에도 멋진 일만 있으시기 바랍니다.
세상 어디를 가나 달을 볼 수 있지만 마음이 같지는 않은 상태에서 보니
작게도 보이고 크게도 보이며 가슴의 두근거림도 느낄 수 있었고 슬프게
보이기도 하여 넋을 잃고 바라볼 때도 있었지요. 시원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존재감을 잃고 얼마나 땅을 치며 후회했는지요. 좀 더 찾아뵐걸, 전화 드릴걸,
그러나 그 당시는 몰랐지요. 항상 그 자리에 계실 줄 알았으니까요. 안타까운 삶입니다.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인생이라 지금 최선을 다하는 행위가 가장 후회치 않는
방법이지 싶습니다. 시원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꽃의 향기가 제아무리 짙더라도
그 향은 바람을 거슬러 퍼질 수 없다.
그러나 순수한 마음에서 풍기는 그 덕(德)의 향기는
바람을 멀리 거슬러 이 세상 끝까지 간다.
바람과구름님 댓글
♣비교하지 말아라♣
나 혼자서 행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저 나 자신만을 가지고
충분히 평화로울 수 있어야 합니다.
나 혼자서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은
상대 행복이 아닌
절대 행복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이 없어도 누구보다 잘 나지 않아도
그런 내 밖의 비교 대상을 세우지 않고
내 마음의 평화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야 합니다.
나는 그냥 나 자신이면 됩니다.
누구를 닮을 필요도 없고
누구와 같이 되려고 애쓸 것도 없으며,
누구처럼 되지 못했다고 부러워할 것도 없습니다.
우린 누구나 지금 이 모습 이대로의
나 자신이 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늘 산소님 댓글
밤은 뿌리와 같아
밤을 잘보내는 이가 건강하게 되고,
튼실한 삶의 열매를 맺습니다.
유심조님 댓글
> 夏意
別院深深夏簟淸 = 별채 깊은 곳 여름 돗자리 시원하고
石榴開遍透簾明 = 석류꽃 활짝 피어 주렴 밖이 훤하네
松陰滿地日當午 = 소나무 그늘은 한 낮의 마당을 덮고
夢覺有鶯時一聲 = 이따금 꿈 깨우는 건 저 꾀꼬리 소리
소순흠( 蘇舜欽,1008-1048, 宋 )
다모아 한의원님 댓글
청춘은 다시 돌아오지 않고 하루에 새벽은 한 번뿐이다.
좋은 때에 부지런히 힘쓸지니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
– 도연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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