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6

플라타너스/배 중진

배중진 2016. 7. 28. 23:54

플라타너스/배 중진

 

 

여유 있게
주위를 살펴가면서도
운동 삼아 발걸음을 좀 빨리 움직이는데
하나의 플라타너스 잎이 살그머니 떨어지면서
가던 길을 멈추게 하네

 

너울거리는 모습이 아름답지만
한여름인데도 갈색으로 변해
병들은 듯한 모습이며
바닥에는 이미 떨어진 잎들이 수북하니
새롭게 떨어지는 잎을
받아주면서 재잘거리는데

 

단풍이 지는 계절이라고도 할 수 없고
낙엽이라고도 섣불리 단정하기도 어려운 시점

 

분명 우리가 모르는 뭔가 있으려니

 

너무 더워서일까
아니면 환경이 열악해서일까

 

말은 못하지만 느낌이 달라
살기 위해서는 눈물을 머금고 떨궈야 하겠지

 

작은 인간이 광대무변한 자연의 섭리를 어찌 알 수 있으랴

 

/사랑하는 마음이 영원했으면 하는 바람이랍니다.
매우 아름답고 모두가 사랑하는 마음이라면 지구 상에서
악이 자리 잡을 곳이 좁아 들게 되겠지요.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하찮은) 조가비에서 배움의 길을 찾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려고
노력은 하는데 쉬운 일은 아니지요. 중학교 때 대천해수욕장으로
보이스카우트 대원들끼리 여행을 갔었는데 어떻게 갔고 왔는지는
기억이 없고 같이 가셨던 선생님들이 생각나고 몇몇 대원의
얼굴이 떠오르며 저녁때 행했던 놀이가 딱 하나 생각나지만
조개 가루 천지인 해변에서 닭에게 모이로 주려고 담아왔던
기억은 또렷하게 생각이 난답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한국인2016.07.29 17:37 

무더위 속에 7월이 다 갔네요.
건강한 8월 맞으시기 바랍니다.

괴상힌 사건의 연속이네요.
요즈음에는 밤에만 대통령을 독대한다는
차모씨가 TV를 시끄럽게 하네요.

뭐 이리 괴상한 뉴스가 많은지, 원...
안밖으로 바람 잘 날이 없네요.
더운데 짜증만 나요.

뭐 시원한 뉴스가 없을까요?

 

친구끼리도 저런 대우를 받으면 불쾌한데 약소국가라고 자기들 세를 과시하며
마음대로 연출한 중국이야말로 국제사회에서 지탄의 대상입니다. 이를 계기로
북쪽을 향한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개과천선했으면 하는 바람이고 우리는
사드를 배치하여 자주국방의 의지를 천명하고 그 기술을 이전받아야 마땅하지요.
저는 군시절에 그 당시 최신 무기인 에리콘 부대의 창설요원이었기에 정치적으로
간섭을 받았다는 기억은 없었지요. 우리 돈으로 아니면 미국의 도움으로 방산비리를
배제하고 실효성 있는 첨단무기를 도입하여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군 장성들이
하는 꼬라지는 법의 제재를 받아야 마땅하고 아직도 에린콘이 있음을 알고 깜짝
놀랐던 것은 굉장히 오래되었기 때문이지요. 외국인들이 수리하고 정비하던
70년대였으니 고물이 되었겠지요. 어떤 부품이 전체를 망가트려 불발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현실이니 참 안타깝습니다. 좋은 소식은 아니지요. 중국이 강대국이기에
반발이 더욱 심하지 싶기도 합니다. 순리대로, 자유 민주국가로 세계의 평화를 위한
대열에 중국이 앞장섰으면 하는 희망 사항이랍니다. 시원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아카시아2016.07.29 21:51 

고운님.안녕하세요?
날씨는 무덥지만 좋은 일만 생각하면 더
기쁜 일이 생길 거예요.
행복한 저녁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1996년도에 부모님 모시고 다녀왔으니 오래전의 이야기가 되었네요.
전체를 보시지 못하여 아쉬움도 있으시겠지만 운해가 낀 모습이 더욱 신비스럽기도
합니다. 또다시 기회가 주어지면 공중에서 전체를 일목요연하게 보았으면 하는
바람이지요. 시원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9/30/1996
부모님 뉴욕 도착.

10/5/1996
미국, 캐나다 동부 7박 8일 관광 시작.

10/12/1996
서부대륙 4박 5일 시작.

10/17/1996
부모님 모시고 하와이 2박 3일 여행 시작.

10/20/1996
부모님 한국으로 출발.

10/20/1996
뉴욕 도착.

 

Grand Canyon

 

많은 것을 서로에게서 바라던 시절은 이미 지났지 싶은 중년입니다.
곁에서 도움이 되어주고 부족한 것이 없나 살펴주는 시간이지요.
건강이 으뜸이니 아프지 않으려면 체력을 길러줘야 하고 병원에도
자주 가서 큰 구멍이 날 것 같으면 미리 혜안으로 막아야 하는
유비무환의 시대이고 짊어진 것을 의지대로 버릴 줄도 알아야 하는
마지막 순간이기도 합니다. 시원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용훈(容薰)2016.07.30 04:25 

오묘한 자연의 섭리에
진지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다가서시는 글로 음미합니다.

시원한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젊었던 시절에는 뭐든지 맛있게 먹곤 했었는데 치악산의 구룡사에서
얻어온 절밥을 잊을 수가 없더군요. 자세하게 기술할 수는 없어도
전체적으로 구미가 당겼음을 기억하고 한국에 가서도 많은 사찰을
구경했지만 정식으로 맛을 보지 못하여 아쉬웠는데 식당 이름부터
다른 곳과 차이가 있지 싶습니다. 정갈한 반찬에 침이 돋기도 합니다.
시원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시목약선한정식

 

아카시아2016.07.30 21:46 

배중진 님 안녕하세요?
부모님 모시고 미국 대륙 여행 시켜 주셨습니다.
저희 부부도 딸과 사위와 함께 동부 여행을 했습니다.
서부여행은 저희 부부가 패키지로 다녀 왔습니다.
광대무변한 서부는 글로 올리기엔 너무 부족한 것 같았습니다
방문글 주시니 감사합니다.

같은 성을 가진 종씨.
저는 성주 배씨 성을 가졌습니다.
7월의 마지막 주말입니다.
저녁 시간도 즐겁고 행복한 저녁 시간되시기 바랍니다.

 

김영래2016.07.30 23:10 

오늘도 무더운날 수고하셨습니다
편안한 휴식 취하시고
좋은꿈 꾸세요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

 

산이 있기에 안개에 싸인 모습이 동양화 같습니다. 뉴욕은 높은 곳이 없어
안타까운 정경이지만 가끔 낮은 곳에도 안개가 쌓일 때는 가던 길 멈추고
흠뻑 빠져보기도 한답니다. 시원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안타까운 사랑입니다.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남녀)관계이고
내일을 장담할 수 없는 것이 인생이지 싶습니다. 내일이 어제와 같이
항상 존재하려니 생각을 하고 별로 신경을 쓰지 않고 자동으로 오려니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그런 내일이 오지 않는 경우를 종종
목격하면서 오늘이 매우 중요함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지요.
멋진 현재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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