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6

나팔꽃/배 중진

배중진 2016. 8. 11. 02:38

나팔꽃/배 중진

 

눈은 일찍 뜨였는데

몸은 아직도 뿌듯하여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상태를 점검한 후

 

아침 산책하러 나갔는데

나팔꽃이 빙그레 웃으면서

간밤에 일어났던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큰 귀를 조아린다

 

언제나 듣기를 열심히 하니

횡설수설 연결이 제대로 되지 않아도

개의치 않으며

여럿이 둘러앉아 귀를 쫑긋거린다

 

순진하고 깨끗한 모습에

아침이 정말 신선하며 조용해서 좋고

나도 너희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큰 귀에 바짝 입을 대고 소곤거려본다

 

 

 

 

 

 

 

 

 

 

 

 

 

 

 

 

 

 

 

 

 

 

 

 

 

 

 

 

 

 

 

 

 

 

 

 

 

 

 

불변의 흙2016.08.11 05:12 

메아리.
산에는 메아리가 있어
“야호!”라고 외치면 “야호!”라고 대답하고
“미워!”라고 외치면 “미워!”라고 대답하네.
“미안해!”라고 외치면 “미안해!”라고 대답하고
“사랑해!”라고 외치면 “사랑해!”라고 대답하네.
우리들 인정도 메아리 같은 것이 아닐까?
내가 먼저 외치기 나름이니까.
내가 먼저 베풀기 나름이니까.>>>
오늘도 아름다운 미소 잊지 마시고 무더운
날씨 설기롭게 넘기시기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불변의흙-

 

멋지고 아름다운 꽃을 잘 살펴보았답니다. 이름도 특이하고
몇몇 꽃은 전에도 못 보던 것이랍니다.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이쁜선이2016.08.11 06:05 

문제에 봉착했을 때, 환경이나 주변 사람을 탓하지 말고
먼저 자기 자신의 문제를 찾으세요.
주변사람이나 환경을 바꾸기보다
자신을 변화시키는 일이 훨씬 쉽습니다.
- 힐러리 클린턴

항상 건강하시기를 기원하며
하시는 일마다 행운이 함께
하시길 빕니다

 

/그야말로 산이 불타는 듯한 모습의 사진도 있네요.
뉴욕도 습도가 매우 높답니다. 당분간 이런 날씨가
계속된다는 비보랍니다. 시원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아젤리아2016.08.11 07:38 

한낮에는 찜통더위지만 밤에는 귀뚜라미 울음소리가 들리는군요.
큰 더위도 얼마남지않았으니 조금만참고 이겨내시면 되겠습니다.
항상 건강에 유의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아름다운 시간 되세요!~

 

자세한 설명으로 많은 것을 알게 되었는데 작년에 가서 볼 기회를 놓쳤답니다.
전국을 순회했는데 공교롭게도 빠졌더군요. 다음 기회를 노리면서 이곳에서도
배롱나무를 볼 수 있답니다.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아리랑2016.08.11 21:41 

친구님 안녕하세요.
급한일이 있어서 짧은 인사만 드리고 갑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가끔은 일상을 탈피하여 산간 오지나 낯선 곳으로 여행하는 것도
심신을 단련하는 데 필요하겠지 싶습니다. 저도 가을에는 배를
타고 보름 정도 바다에 떠 있기로 했답니다. 이런 여행은 처음이라
기대가 크답니다. 시원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오솔길2016.08.12 14:05 

배중진님~ 안녕하세요 ......! <나팔꽃> 고운 시 읽으며 잠시 쉬다 갑니다
살면서 떼로 어려움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친구에게 어려움을 호소할 때가 있고 형제나 부모님에게
피난처를 구합니다
그러나 성경책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여호와께 피함이 사람을 신뢰함보다 나으며
여호와께 피함이 방백들을 신뢰함보다 낫도다"/시편 118편 8~9절

님~건강에 유의하시고 주님의 은혜가득한 나날들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하나님의예쁜딸2016.08.12 15:38 

안녕하세요?
무더위의 강타에 마음은 어지럽고,
한 낮에 늘어진 호박넝쿨 처럼 우리 네 삶도
탄력을 잃고 생기를 잃어갑니다.
누진제의 두려움에 에어컨도 마음대로 못 켜고
더운 바람 내 뿜는 선풍기에 의존하니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는 자세보다 웬지 짜증이 밀려옵니다.

울 님들은 더위를 어찌 이기시는지요?
낮에는 매미들의 합창으로
밤에는 귀뚜라미 울음 소리로 더위를 이기시길 빕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로그 활동을 열정적으로 하시는 님들에게 박수를 드립니다.
정성담긴 작품 감사히 감상하며 물러갑니다.
늘샘 / 초희드림

 

못 가는 길을 음미하면서 많은 생각을 해봅니다. 길은 보이는데
갈 수 없는 심정을 어찌 표현할 수 있겠는지요. 뉴욕도 매우 뜨거운
오늘, 외출을 삼가라는 방송이더군요. 시원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한국인2016.08.12 15:42 

무더위 속의 주말이네요.
광복절까지 3일 연휴군요.

주말에 충전 많이 하시고
마지막 더위 건강하게
이기시기 바랍니다.

즐겁게 머물다 갑니다.

 

아리랑2016.08.12 17:57 

날이면 날마다 기록 갱신을 하는 무더위속에 오늘 하루도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시원한 실내공간에서 님의 작품을 대하며 정성으로 올려주신
정겨운 작품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시원한 맥주 한잔이 생각나는 시간이기에 님께서도 한잔
하시는 여유로움을 갖어 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이곳에서도 수선화가 다시 피기 시작하더군요. 봄에 굉장한 모습이었는데
그때만큼 길가를 장식하지는 않았지만 많은 꽃이 피었음을 어제 보았답니다.
옛날 밭과 연결된 산에서 피었음을 발견하여 지금도 인상적인 꽃입니다.
시원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저는 한국에서 공중전화를 걸다가 가격을
모르고 거는 방법도 몰라 뒤에 기다리던 사람에 의해 간첩으로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지하도에서 나오는 순간 검문당하고 가방을 검색당하면서
수모를 겪었던 기억을 잊을 수 없었답니다. 그때가 1994년이었지요.
제가 미국에 살기 시작한 지 10년이 되던 시기라서 물정을 모르는 것은
당연하여 어딜 가나 곤욕을 치르면서 기차, 버스를 피하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지금은 동생들이 모든 것을 제공하고 편의를 도모해서 더욱 실정을 모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 되었으니 미국 생활 32년이 모든 것을 앗아갔답니다.

 

비인간적인 일본이 비참하게 망하지 않았다면 우리 대한민국은
아직도 신음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지 모른답니다. 국운이 풍전등화였던 시절 정치하는
사람들이나 왕의 나약함이 모든 국민에게 희망을 잃게 하였지요.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국민은 똘똘 뭉쳐야 하고
정치하는 사람들은 소신껏 국익을 위해 불철주야로
최선을 다하여야 하지 않겠나 생각도 해봅니다. 환희의 광복절이
되시기 바랍니다.

 

좁은 지역에 많은 인파가 북적대고 잡다한 물건들이 진열되어
가격은 괜찮으리라 생각도 하지만 화재 발생 시 대피하는 것이
큰 문제라 생각도 하면서 저런 곳에 익숙한 그들은 불편하지
않으리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오늘은 너무 뜨거워 외출을 자제하라는
방송이더군요. 굉장한 폭염입니다. 멋진 여행이 되시기 바랍니다.
저는 지리산 근처만 다녀왔지 아는 것이 하나도 없답니다.

 

홍콩

 

샤인마스터님 댓글

중년이 아름다운 것은 한창 인생의
정점에 있기 때문이 아닌지
풋사과처럼 풋풋한 싱그러움은 없어도
세월만큼 성숙한 여유가 있어 좋은 것은 아닌지
그것은 누가 이기냐의 싸움에서
내마음 다스리기로 전환 하는 시기 이기도 합니다.

-좋은글중에서-

 

파파스머프2016.08.14 06:54 

흘러가는 흰 구름 그냥 바라보지만 말고
스스로 한번 그 구름이 되어 흘러가 보자.
흘러가는 강물 그냥 바라보지만 말고
스스로 한번 그 강물이 되어 흘러가 보자.
구름이 되고 강물이 되어 흐르다 보면
이 세상 아름답다는 걸 알게 된다.
비 오는 날 비가 되고
바람 부는 날 바람이 되어 보자.
욕심 버리고 마음 비우면
이 세상 아름답다는 걸 알게 된다.

--- 좋은글 중에서 ---

지속되는 무더운 날씨에
우리님 건강잘 챙기고계시죠(^^)
연휴라 많은 분들이 도심을
떠나 (즐)거운 휴일을 보내고
있는 아침에 안부 인사를
드리며 편안한 휴일을 보내시고
좋은 내용 잘보고 다녀 갑니다(^^)

 

노랑어리연꽃은 뉴욕에서는 아직 만나지 못했답니다. 연꽃이 많이 핀 곳으로
가야 하는데 두려움이 있기에 식물원에 있는 것만 구경한답니다. 멋진 모습에
잠시 머물고 시원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오솔길2016.08.14 12:26 

배중진님~ 안녕하세요.........! <나팔꽃> 고운 시 읽으며 잠시 쉬다 갑니다
우리 사람들은 자기의 마음을 믿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성경책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자기의 마음을 믿는 자는 미련한 자요
지혜롭게 행하는 자는 구원을 얻을 자니라"/잠언 28장 26절

님~건강에 유의하시고 주님의 평강이 가득한 나날들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한국인2016.08.14 14:35 

와! 진짜 덥네요.

그러나 더위가 제아무리 맹위를 떨쳐도
가을에까지 덥지는 않겠지요?

중국도 꼬장을 부리고 있지만
언제까지 제 멋대로 갈 수 없겠지요?

막바지 더위 건강하게 이기시고
시원한 가을 준비 잘 하시기 바랍니다.

즐겁게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시원한 말씀이지만 뉴욕은 굉장한 찜통이랍니다. 그야말로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는 형국이지요. 오늘 밤을 기점으로 약간 수그러진다는
예보입니다. 시원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아리랑2016.08.14 17:39 

벼이삭이 춤을춘다.
햇살은 따가워도 한 걸음 다가오는 가을빛이 흐르는
하늘의 구름을 바라보며 님의 블방에 마실을 와서
정성으로 올려주신 정겨운 작품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8월의 두번째 일요일도 멋지고 아름다운 추억으로
가득히 채우시길 바랍니다.

 

길을 가다 보면 볼 것도 많고 가고 싶은 곳도 많지요.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하여 시간과 경비에 맞게 계획을 잘 짜서 찾는 것도 좋고
발길 가는 대로 가서 예상치 못한 것을 만나는 것도 좋은 일이라
생각도 됩니다. 좋은 일만 있으시기 바랍니다.

 

20평이라고 하셨는데도 상당히 많은 농작물이 보입니다. 그들은 적응하느라
잡초와 싸워야 하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살아나가는 방법을 알지만 잠깐
한눈을 파시면 굉장한 성장을 하니 보람도 있으시지만 관리하시는 것이
쉽지 않으시리라는 생각입니다. 세종시의 저희 고향에서도 90을 바라보시는
가친께서 전에 어머니와 가꾸신 밭이 있는데 힘이 부쳐 이제는 딴 사람이
돌본답니다. 바라는 것은 하나도 없고 남들 보기에 민망하여 아무나 뭐래도
가꿔 살림에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취지로 방치하셨더군요. 농촌 생활이
한가하게 여유 부릴 삶이 아니지 싶어 저는 엄두도 나지 않는답니다. 고향
떠난 지가 하 오래되어 아는 것이 없고 남에게 부족한 면을 보여주는 것 같아
아예 얼씬도 하지 않지요. 그러나 항상 채식을 하루에 한 번씩은 하려고
애를 쓰며 건강관리를 하고 있지요. 시원한 여름이 되시기 바랍니다.

 

송학(松鶴) 이규정2016.08.14 22:05 

배중진 시인님 안녕하세요
늦은 저녁에 들려서
나팔꽃
좋은 시와 함께
고운 꽃에 쉬어가에
감사드리며
즐거운 저녁 보내시기 바랍니다

 

부안 영상 문화 특구, 진포 해양 테마공원, 최무선과 화포 이야기, 화약의 아버지 최무선, 진포대첩 이야기 등
잘 모르는 것이 많이 있지만 저렇게 보존하고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어 언젠가는 구경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영화촬영을 했던 곳이라면 충분히 흥미를 끌기 안성맞춤이지 싶습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아름다운 사랑입니다. 저렇게 서로를 믿고 보살펴야 하는 것이지 싶지요.
언제까지나 영원함이었으면 한답니다. 시원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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