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6

강물을 바라보며/배 중진

배중진 2016. 7. 12. 23:53

강물을 바라보며/배 중진

 

오래전부터

강물은 둑을 따라 자연스레 흐르고

 

둑을 쌓도록 총괄 지휘했던 면장님은

먼 훗날 한 줌의 재가 되어

안개에 휩싸인 전설처럼 물길 따라

어딘지도 모르고 저 세상으로 정처 없이 흘러갔지만

 

후손들은

언제 어느 날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강물에 벌거숭이로 첨벙 뛰어들기도 했고

백사장에서 맨발로 마냥 뛰어놀기도 했었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 물결

옛날처럼 무섭게 흐르지 않고

시원하게 발 담그도록 허용도 하지 않지만

 

까맣고 지저분한 강태공도 보이고

물고기를 노리는 새들도 옛날보다 많아

보기보단 청결하다 싶어도

 

옛날 강을 건네주던 나룻배는 온데간데없고

넘실거리던 시퍼런 물결도 보이지 않았으며

 

오지 않는 임을

나루터에서 밤늦도록

쓸쓸히 초조하게 기다리던 추억도 사라졌네

 

달빛은 은은하게 감싸주어도

 

불변의 흙2016.07.13 05:35 

작은 것.
작은 구멍이 금방 큰 구멍이 되고
작은 흠이 금방 큰 흠이 되네.
작은 이기가 금방 큰 이기가 되고
작은 싸움이 금방 큰 싸움이 되네.
또한 작은 욕심이 금방 큰 욕심으로 변하네.
작다고 깔보지 말아야겠네.
미리 막아야겠네.
늘 건강이 함께하시고 우리들 삶속에서
기쁨과 행복이 함께하시길 빕니다
-불변의흙-

 

중고맨매니저2016.07.13 21:38 

정다운 벗 배중진시인님(~)(!) 반갑습니다(~) 오늘도 무더운 날씨를 보였지요(~)(?)
고운 사랑과 관심으로 제방을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날씨는 덥지만 항상 웃는 행복한 여름이 되세요(~)(^^).(^^)

祥雲// 자고가는 저 구름아 드림.

 

가뭄에 단비를 기다리는 갈망을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겠는지요.
사랑을 그리며 기다리는 욕망을 어찌 글로 나타낼 수 있겠는지요.
기다리다 보면 사막만으로 변하게 자연은 방관하지 않았고
생각하다 보면 그리워하던 사람이 순순히 다가오지 않겠는지요.
오늘도 아름다운 시와 리드미컬한 음악에 젖어봅니다.
시원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rhythmical

 

요사이 식물원에 가지 못했는데 많이 꽃을 피웠으리라
생각도 하면서 보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점점 더워지고
있는 뉴욕의 날씨이고 밤에는 선선하답니다. 시원한
여름이 되시기 바랍니다.

 

치자꽃 향기를 저는 좋아하는데 어떤 사람은 너무 진해서 싫다고도 하더군요.
하얀색을 넘어 범접할 수 없는 고운 색으로 아름답게 접힌 꽃을 좋아하지만
사진기는 본래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향기도 건네주지 않아 아쉬움
뿐입니다. 시원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고등학교 때와 대학교 시절이 우정에 관하여 진지하게 생각하던 시기가 아니었던가
생각도 해봅니다. 모든 이해관계를 떠나서 호주머니에 돈이 있으면 선뜻 술 한 잔
살 수 있었던 시절이었지요. 그때를 그리워하며 그 시절 같이 했던 친구들을
가끔 생각한답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알 수 없는 사용자2016.07.14 13:36 

실버데이(7월14일)는 주위 사람들에게
연인을 소개하면서 실버 액세서리를 주고 받는 날이랍니다.
쉽게 변해서 관리가 힘들다는 은처럼 서로서로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보살펴주지 않는다면 아마도
그 사랑은 은처럼 변해버릴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네요.

실버데이! 연인에게 은반지라도 선물해 보세요!
작은 선물에 서로가 웃으며 오늘을 기억할 수 있잖아요~
또 서로의 은반지가 변하고 있지는 않은지 항상
살펴 가면서 산다면 모두가 행복해지지 않을까요?

 

/창가에서 오가는 사람 구경하는 것도
사랑을 향한 갈망을 채워주지는 못하여

꿈을 따라 희망을 품고 사랑을 찾아 떠나면
고향 떠난 철새처럼 어려움은 있어도

막연하게 생각했던 사람이
사랑으로 변하여 반겨주면 얼마나 좋겠는지요.

멋진 사진과 음악을 보고 들으며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아침입니다.
뉴욕도 습도가 매우 높습니다. 시원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날씨가 무척이나 덥네요
그래도 저녁이되니 바람이 솔솔불어
시원하고 좋답니다.
오늘 하루도 마무리 잘 하시고 무더운 날씨
항상 건강유의하세요

 

조치원의 복숭아가 유명하지요. 어른들은 밤에 복숭아밭에 가서
먹는 맛이 최고라고 말씀하셨고 건강에도 좋다고 하시면서
속에 든 벌레를 모르고 먹어도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하시더군요.
오늘 복숭아가 몸에 좋음을 더욱 각인시켜 감사드리며 시원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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