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6

오리무중/배 중진

배중진 2016. 5. 3. 00:58

오리무중/배 중진

 

벌과 나비의 모습이 오랫동안 보이지 않아

그들도 매우 배가 고프리라 짐작이 가고

 

꽃이 피자마자 꽃샘추위에 죽어 떨어져

농부의 마음은 낙심천만인데

 

더구나 안개가 끼고 비가 내려

모두가 착잡하고 황당하여 마음만 급한데

 

무심한 하늘은 오히려 큰소리까지 쳐

한 줄기 희망마저 사라질까 조바심 가득하니

 

풍년으로 가는 길일까 아니면 흉년으로 치달리는지 오리무중이라

농부는 벌써 배가 고픈 심정으로 허공만 바라보네

 

 

 

 

 

 

 

 

 

 

 

 

 

 

 

 

 

 

 

 

 

 

 

 

 

 

 

 

 

yellowday2016.05.03 06:16 

빨간 시계꽃과 선인장 꽃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여기도 안개가 자욱합니다. 밤새 비도 많이 내린듯하고요.
벌과 나비가 사라지면
사람 살기도 어려운 세상이 올거라는 기사를 본것 같습니다.

 

알 수 없는 사용자2016.05.03 08:47 

시원스레 반가운 봄비가 내립니다.
듬뿍 내린 비 덕에 산도 들도 초록이 한층 짙어지고,
나무는 더욱 싱그러워 보입니다.
봄비에 쑥쑥 자라는 나무들처럼, 행복이 쑥쑥 자라는 하루였으면 좋겠습니다.
귀한 봄비의 촉촉함 마음껏 누리시는 럭셔리한 하루 보내세요 ^_^

 

yellowday2016.05.03 08:53 

오 가는 이 없어도 그대만 있으면...
리 버 문((Moon River)) 강가에서 시 한 수 읊을텐데
무 진(霧塵)에 가로막혀 얼굴조차 볼 수 없어
중 도에서 만났다가 아쉬움만 안고 돌아온다

 

제일 위에 있는 선인장은 이곳에서는 볼 수 없었답니다.
도마뱀도 온실에서는 볼 수 없지만 밖에는 많이 있어도
똑같은 모습은 아니고 약간 청색을 띠고 아주 작은 것이
있는데 잘 도망가지도 않는답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뉴욕은 계속 비가 내린다는 예보입니다.

 

송학(松鶴) 이규정2016.05.03 22:22 

시인님 안녕하세요
늦은 저녁에
오리무중
좋은 시를 감상하면서 쉬어감에
감사드리며
즐거운 저녁 보내시기 바랍니다

 

아카시아2016.05.03 22:41 

좋은 시 좋은 사진
즐겨 감상하였습니다.
오늘은 비가 내리는 화요일입니다.
나무들이 목말라 하는 모습이 안타까워 보였는데
그나마 다행입니다.
흡족한 비가 내렸으면 합니다.
저녁 시간도 즐겁고 행복 하시기를 바랍니다.

 

화병으로 죽은 아버지도 대단하지만 궁형을 당하고도 사기를 완성한 사마천이야말로 위대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얼마나 분했을까요. 잔인했던 옛날입니다. 멋진 5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강성우2016.05.12 09:07 

안녕 하세요.
좋은 하루를 만들어 가요
오늘 하루도
힘들고
지친 일들이 있을지언정 많이 많이 웃으면서 생활을 하게요

사람은요
공동체 안에서 살아갑니다.
가정, 학교, 마을, 나라, 지구촌
그 속에서 믿음과 사랑과 행복을 나누며 삽니다
아침편지 가족'도 좋은 공동체의 하나입니다.
사랑과 감사, 꿈과 꿈너머꿈을 함께 하는
오늘도 이렇게 당신을 만난 것이
큰 기쁨이요 행복입니다.
-고도원의 아침 편지의 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아름다운 순간을 담은 사진이 매우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무엇으로 그때의 웃음과 추억을 똑같이 간직할 수 있게
하겠는지요. 안전이 제일입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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