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6

봄/배 중진

배중진 2016. 3. 12. 23:29

봄/배 중진

 

 

인간이나 자연이나
구속은
관계를 서먹서먹하게 하고
불편하게 하며
꼼짝 못 하게 하지만

 

인간이나 자연이나
구속은
영원할 수 없으며
언젠가는 좋은 날이 오게 됨을 알게 되지요

 

해빙된
물의 흐름이 시원하다 못해 통쾌하기도 하고
산새들도 자유롭게 흐르는 물소리에
절로 흥겨워 끊임없이 재잘대니

 

도리를 벗어나지 않는 자유는
모두에게 허락하여야 하며
자연스럽게
온 세상에 만연했으면 싶고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거침없이 흐르듯
막힘이 없어야겠지요

 

 

 

 

 

 

 

 

 

 

 

 

 

 

 

 

 

 

 

 

 

 

 

 

 

 

 

 

 

 

 

yellowday2016.03.13 05:10 

동토의 왕국에 봄은 언제 오려는지요.
봄은 커녕 더 꽁꽁 얼어붙고 있으니~
개성공단도 잘 돌아가고 금강산관광도 풀리는듯
해빙무드로 바뀌는듯 하더니~~~이젠 아주 요원하게만 생각됩니다. 에구

 

이쁜선이2016.03.13 11:28 

안녕 하세요? 반갑습니다

지팡이를 짚어야 거동할 수 있는 90대
노인에게 두 달간 걷기 운동을 시켰더니
근력이 70%, 걷는 속도는 50%
빨라졌다는 미국의 연구논문도 있다.

걷기가 달리기보다 좋은 것은
운동 손상이 적기 때문.
해부학적으로 보면 걷는 것은
발을 구성하는 26개의 뼈와 114개의 인대,
20개의 미세한 근육, 그리고 힘줄과
신경이 만들어내는 정교한 합작품이다

즐거운 휴일을 맞아하여 가까운 산이나
산책길 걸어 보세요
걷기가 이렇게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멋진 휴일 알차게보내시길요~~

 

막연하게 생각하는 오늘과 내일이지만
실제로 날짜로 풀어 세어보니 많지 않더군요.
인생이 짧다는 것을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었으며
하루도 아무렇게나 보낼 수 없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원하는 방향을 제대로 잡아 쉼 없이 꾸준하게 정진하다 보면
희망하는 것이 손에 잡힐 수도 있지 않겠는지요.
오늘 못다 한 것은 내일 마무리하면 되고
너무 무리한 바람은 욕망이 되어
영원히 이룰 수 없으며 삶을 고통스럽게 하지 않나 생각도 해봅니다.
즐거운 일만 있으시기 바랍니다.

 

대장님 댓글

아름다운순간들 / 이해인

마주한 친구의 얼굴 사이로,
빛나는 노을 사이로,
해 뜨는 아침 사이로

바람은 우리들 세계의
공간이란 공간은 모두 메꾸며
빈자리에서 빈자리로 날아다닌다.

때로는 나뭇가지를 잡아흔들며,
때로는 텅빈 운동장을 돌며,
바람은 끊임없이 자신의
존재를 우리에게 이야기한다.

이 아름다운 바람을 볼 수 있으려면
오히려 눈을 감아야 함을
우리에게 끊임없이 속삭이고 있다.

선택.
빠른 선택이란
가까이 있는 것을 잡는 것이 아니다.
가까이 있으면서도 확실한 것을 잡는 것이다.
정확한 선택이란
좋은 것을 잡는 것이 아니다.
좋으면서도 내게 맞는 것을 잡는 것이다.

 

나의 삶은 내가 만들어간다

자신의 삶은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나의 작은 습관들이 모여
나를 만들어갑니다.

알게 모르게 수년이 지나면
내 습관이 나를 얼마나 변하게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10년이 지나고나면
작지만 좋은 습관들을 만들어가는
성공자의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긍정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습관,
항상 긍정의 말만 하는 습관,

자기를 칭찬하는 사람만이
남을 칭찬할수 있다.
먼저 자신을 칭찬하라.
칭찬에 숙달된 조교가
성공적인 삶을 만들게 된다.

 

일산님 댓글

"꽃은 피어도 소리가 없고
새는 울어도 눈물이 없고
사랑은 불타도 연기가 없더라....
장미가 좋아 꺾었더니
가시가 있고
친구가 좋아 사귀었더니
이별이 있고
세상이 좋아 태어났더니
죽음이 있더라.......
봄비야~봄비야~
거기 매화 꽃잎을 떨어뜨리지 말거라. 나는 너랑 매화가 너무 좋단다." 펌

 

수선화님 댓글

매화/- 詩 이문조 -


입춘도 지나
절기상 봄이라지만
날씨는 아직 봄이 아닌데

매화는
벌써
꽃망울을 터뜨려
화사한 봄을 선사한다

하늘하늘
엷은 꽃 이파리
꽃샘추위에 얼었구나

어서 봄을 맞고 싶은
마음
똑같은 데
누가
네 성급함을 탓하랴.

 

제주도를 두 번 다녀왔는데 고등학교 때는 배를 타고 가는 수학여행이었으며
나중에는 미국에서 한국을 방문하면서 대학원 때의 교수님을 모시고 후배들과
같이 다녀왔는데 비행기를 타고 갔었는지 배를 타고 갔었는지조차 뚜렷하게
생각이 나질 않더군요. 영주십경에서도 정방폭포의 여름만 구경했지 싶고
옛날의 절경을 놓친 것이 안타까워 다음을 기약하는 수밖에 없지 싶습니다.
멋진 소개 감사드리며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문화재사랑님 댓글

숙종 때에 제주목사로 왔던 야계(冶溪) 이익태(李益泰, 1694년 도임)는 조천관(朝天館)·별방소(別防所)·성산(城山)·서귀소(西歸所)·백록담(白鹿潭)·영곡(靈谷)·천지연(天池淵)·산방(山房)·명월소(明月所)·취병담(翠屛潭)을 ‘제주십경(濟州十景)’으로 꼽은 바 있다.

그보다 조금 뒤에 제주목사로 왔던 병와(甁窩) 이형상(李衡祥, 1702년 도임)은 한라채운(漢拏彩雲)·화북재경(禾北霽景)·김녕촌수(金寧村樹)·평대저연(坪垈渚烟)·어등만범(魚燈晩帆)·우도서애(牛島曙靄)·조천춘랑(朝天春浪)·세화상월(細花霜月)을 제주의 팔경(八景)으로 꼽았다.

이형상의 팔경 선정은 한라채운(漢拏彩雲)과 어등만범(魚燈晩帆)의 2경을 제외하고는 제주도의 동북쪽에 치우쳐 있다. 그러나 이익태가 단순히 열 곳의 지명만을 열거한 것에 비하여 이형상은 지명 뒤에 구체적인 볼거리를 밝히고 있다는 차이가 있는데, 이러한 방식은 이후에 그대로 답습된다.

또 순조 철종 연간에 영평리에 살았던 소림(小林) 오태직(吳泰稷, 1807~1851)은 나산관해(拏山觀海)·영구만춘(瀛邱晩春)·사봉낙조(紗峯落照)·용연야범(龍淵夜帆)·산포어범(山浦漁帆)·성산출일(城山出日)·정방사폭(正房瀉瀑)의 8곳을 선정하였다. 오태직은 이렇게 선정을 하였으면서도 특별히 제주팔경이라는 이름을 붙이지는 않았다. 그러나 정방사폭(正房瀉瀑)과 나산관해(拏山觀海) 이외에는 제주에서 성산까지, 즉 동북면에 치우쳐 있고 특히 제주시 지역에서만 3개를 뽑아 도 전체를 두루 포괄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

조선 헌종 때 제주목사로 왔던 응와(凝窩) 이원조(李源祚)도 역시 열 곳을 선정하였는데, 영구상화(瀛邱賞花)·정방관폭(正房觀瀑)·귤림상과(橘林霜顆)·녹담설경(鹿潭雪景)·성산출일(城山出日)·사봉낙조(紗峯落照)·대수목마(大藪牧馬)·산포조어(山浦釣魚)·산방굴사(山房窟寺)·영실기암(靈室奇巖)이 그것이다.

[이한우의 영주십경]
현재까지도 제주의 명승지·관광지와 일치하고 있고 제주도 전역을 대상으로 경승지를 영주십경으로 선정한 인물은 매계(梅溪) 이한우(李漢雨, 1818~1881)이다. 이한우가 선정한 영주십경은 다음과 같다.

성산일출(城山日出): 성산의 해돋이

사봉낙조(紗峯落照): 사라봉의 저녁 노을

영구춘화(瀛邱春花): 영구(속칭 들렁귀)의 봄꽃

정방하폭(正房夏瀑): 정방폭포의 여름

귤림추색(橘林秋色): 귤림의 가을 빛

녹담만설(鹿潭晩雪): 백록담의 늦겨울 눈

영실기암(靈室奇巖): 영실의 기이한 바위들

산방굴사(山房窟寺): 산방산의 굴 절

산포조어(山浦釣魚): 산지포구의 고기잡이

고수목마(古藪牧馬): 풀밭에 기르는 말

 

천년수님 댓글

♧ 옳게 시작하라 ♧

옳게 시작하라, 그러면 언제나 쉽다
옳게 시작하라. 그러면 언제나 휴식한다. 이것이 기준이다
따라서 어떤 일을 할 때면 늘 지켜보라
만일 그대가 평화롭다면, 편안하다면
긴장되지 않고 휴식 속에 있다면
그렇다면 그것은 옳은 것이다

- 오쇼의《장자, 도를 말하다》중에서 -

 

# 오늘의 명언

마치 내 꿈이 이루어진 것처럼 자신감을 가지고 행동하세요.
그러면서 열심히 준비하세요.
그러면 신기하게도 그 꿈은 이루어집니다.

​- 혜민 스님 -

 

- 직 감 -

직감을 무시하지 마세요
뭔가를 할 때 조금이라도 좋지 않는 느낌이 들면
그것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이런 직감들은
신에게서 오는 것입니다

- 잘랄 앗 딘 알 루미의 《그 안에 있는 것이 그 안에 있다》중에서 -

 

저 멀리 성질 급한 목련이 분홍빛을 띄우고 그 옆에는 노란 개나리가
낮은 모습으로 봄이 왔다고 손을 저으지만 주변의 나무들은 아직
믿지 않는다는 투로 시큰둥한 모습입니다. 머지않아 훈훈한 기운
내뿜는 날 되겠지요.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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