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꽃으로 다시 피어날까/배 중진
삶은 공평치 못하여
끔찍이도 좋아하는 사람을 남에게 빼앗기고
아무리 다가가도 꿈쩍하지 않는 사람이여
어이하면 좋단 말인가
먼저 알고 선뜻 다가가 사랑한다고 말을 했으면
오늘날 이토록 자신을 저주하지 않았을 텐데
무슨 자존심으로 주저하다 이 지경이 되었는가
자책을 수만 번 해본들 뜻이 이뤄질 리 만무하고
가슴 아파 긴긴밤을 눈물로 보낼 수만은 없는 세상
더 큰 고통을 감수하기 전에
눈에서 지우고 가슴으로 외로운 마음의 상처를 달래보네
물론 쉽진 않겠지만
밝은 내일은 어김없이 찾아오기에 이제부터라도
우리의 사랑이 언젠가는 꼭 이뤄질 거라는 희망으로
그대 옆에 무슨 꽃으로 다시 피어날까
그가 좋아하는 꽃이 무엇일까 생각하며 열심히 살기로 하네
가슴 아픈 사연입니다
애달픈 사연이군요
사랑하는 사람을 다른이에게 보내놓고 어떻게 사셨을까요
내세엔 꼭 다시 만나 꿈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한편 생각하면 그것은 추억입니다.
추억 하나쯤 가슴에 품고 산다고 누가 뭐라하겠습니까
제이님의 순애보에 박수를 보냅니다.
책과 사람.
내가 읽던 책이 없어져도
그 책의 내용은 머리에 남듯
내가 알던 사람이 떠나가도
그 사람의 말과 행동은 머리에 남는다
오늘도 날씨가 많이 춥네요 정성어린
헌적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화요일
되시기 바랍니다.-불변의흙-
예상하지도 않았는데 어제는 비가 내리다 눈으로 변하여 조금 쌓였고
오늘은 눈이 온다고 했지만 청명하기만 했던 날씨랍니다. 예상하기가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믿는 곳은 그곳뿐이라 반신반의하고 있지요.
주말에는 눈이 많이 쌓인다고는 하지만 가봐야 알겠고 눈이 내렸으면
하고 은근히 기대하고 있답니다.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화요일인 오늘 19일, 올들어 최고의 한파가 찾아왔다.
서울에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번 추위는 당분간 이어져 소한에 기죽었던
대한(21일)이 모처럼 이름값을 할 기세다.
추위에 옷 따뜻하게 입고 출근 하시길요
이 추위 잘 이겨 내시고 아름다운 하루길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뉴욕도 체감온도가 상당히 내려갔습니다. 영하 18도 정도 된다고 하더군요.
아직 밖으로 나가지는 않았지만 강풍에 저 추위가 종일 서성일듯합니다.
이런 때 생각나는 사람이 왜 없겠는지요. 좋은 기억만 하려고 애를
쓰는 나날이랍니다. 따스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떠난이 그리워 울지만 마세요
혼자라 외롭다고 서러워 마세요
이승은 잠시 쉬다가는 놀이터라 하였으니
그래서 우리는 사랑도 필요하고
서로를 위로해 줄 친구도 필요하죠
회초리 대신 때려줄 빗줄기도 필요하구요
장미가 제아무리 곱다고는 하지만
꽃은 피어나 쉽게지고 마는것
내세(來世)엔 연리지로 태어나 차라리 한 몸으로
게으른 동장군이 화들짝 놀란 듯
제 몫을 감당합니다.
맹추위에 쌓이는 눈~~~~~
전라의 나목에는 눈포단이 덮여집니다.
역시 겨울은 설경이 시야에 들어올 때 겨울을 실감하지요.
고운님!
겨울이 오면 봄이 온 줄 알라 했지요.
동면을 즐기는 뱀 아저씨 곁에서 봄 기운은 이미 버들강아지
뿌리를 흔들겠죠?
감기 조심하시구요.
고운 작품에 멈춰봅니다.
사랑합니다.
늘샘 / 초희드림
"당신은" 시를 음미하며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했답니다.
혼자만이 아닌, 그렇다고 친구도 아닌 당신은 어디서
무엇이었다가 당신이라는 친근한 이름으로 다가왔는지..
따스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좋은글과 꽃사진 잘보고 갑니다.
난꽃 사진중에 아홉번째 꽃이름 좀 알려주세요.
저의 집에도 있는데 이름을 모르겠어요.
많이추운 날씨에 건간조심 하시고 헹복하세요.
종류가 많고 똑같은 것이 보이지 않아 뭐라고 단정하기는 어려우나
paphiopedilum 계통 중에서 찾아보시면 비슷한 이름을 찾으실 수
있지 않겠나 생각도 하면서 난을 좋아하긴 하나 이름을 안다는 것은
저에게는 불가능한 일이라 편하게 모양만을 즐기고 있답니다.
따스한 겨울이 되시기 바랍니다. Slipper orchid라고 통상적으로
부른다고도 하네요.
뉴욕 타임스에도 기사가 실렸는데 자세하게 읽어보지는 않았답니다.
겨울에 이곳에서도 얼음낚시를 하는데 저렇게 많은 사람은 보이지
않는답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화천 산천어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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