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6

차마/배 중진

배중진 2016. 1. 4. 09:31

차마/배 중진

 

죽은 친구가 오늘은 벌떡 일어날 것 같은 기분이 들었고

제발 그렇게 했으면 얼마나 좋겠는가 상상도 했으며

 

날씨도 혹독하게 찬데

어둡고 추운 곳에서 외롭게 누워있으려니 생각하니

따스한 방 안에 있는 것이 죄스럽기까지 하지만

 

현실을 무시할 수 없어

장례식장에 찾아가서

 

병원에서 모셔온 주검을

영안실로 찾아가 직접 살펴보지는 못했지만

 

사진으로 친구임을 확인해주고

화장을 시작하도록 서명을 하고 왔는데

 

평소에 친구의 결정을 부득부득 말렸어도

본인이 강력하게 원했으니 어쩔 수는 없었어도  

 

차마 못 할 짓을 한 것 같아

후회하고 또 했지만

 

어쩌랴

내일 친구는 지구 상에서 영원히 사라지는 것을

 

영혼이 사라지더니

사체마저 재로 흩어지고

이름만 몇몇 사람에게 잠시 기억되는 삶이라

 

끔찍하기만 하고

오늘 밤 잠자기는 다 틀렸으며

인생이 가련해지네

 

 

 

 

 

 

 

 

 

 

 

 

 

 

 

 

 

 

 

 

 

 

 

 

 

 

 

 

 

1/3/2016

 

강성우2016.01.05 11:26 

즐거운 점심 시간이 다가 오네요.
맛나게 들길 희망 합니다.
안녕 하세요.
꾸벅.
고운 방문.
삶에 활력을 불어 넣는 글 남겨 주심 감사 드려요.
새해가 밝았습니다.
또 일년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다시 올 수 없는 소중한 시간속에서
우리들은 "김춘수님의 꽃"에서 처럼
각자 그리고 함께 어떤 의미가 되고자 합니다.
좋든 실든 우리는 모두, 함께 더불어 살아가면서 서로에게 어떤 의미가되는 자기의 발자국을 남깁니다.
2016년에도 우리삶의 한페이지에 또 무엇을 그리게 됩니다.

빨리가려면 혼자가고, 오래,멀리가려면 함께가라는데...
좀 더디더라도 함께하여서 외롭지않는 여정이 되길바랍니다.

새해에도.
우리의 가정에도 건강과 평안과 행복이 넘치길 기원해봅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뉴욕의 날씨가 심상치 않은 오늘 아침 기온은 섭씨 영하 14도랍니다.
1989년의 기록을 깼다는 방송이고 하루아침에 겨울이 들이닥친 느낌이지요.
춥지 않고 멋진 새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오솔길2016.01.05 15:12 

배 중진님~안녕하세요^~^ <차마>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요즘은 밤이 길어 잠 안오는 날도 많습니다
그럴 때 책을 읽으보시면 어떨까요
그 중에서도 성경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보시기 바랍니다
디모데후서 기자는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하며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디모데후서 3장 16~17절

님 건강에 유의하시고 주님의 평강이 가득한 나날 되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범인이 모르는 고마움을 깨달은 듯한데 참 어렵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노숙자 문제가 한국만이 아니고 뉴욕에도 큰 골칫거리가 되어 오늘같이
추운 날씨에 어떤 생각을 할까 생각도 해봤답니다. 따스한 나날이 되시기 바랍니다.

 

yellowday2016.01.05 17:16 

마음이야 아프지만 어쩌겠나요~~~~`
편안한 곳으로 가셨으니 너무 아파하지 마세요!

 

아름다운 고향산천입니다. 저 높은 산을 거침없이 오르내리셨을
옛날을 생각해봤답니다. 작은 산이 있는 저의 고향도 좋은 곳이라
생각했는데 더 빼어난 곳입니다. (즐)거운 새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어제의 아픈 경험을 최대한도로 살려
오늘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다 보면
내일은 분명 좋은 날이 되지 않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즐거움만 있으시기 바랍니다.

 

불변의 흙2016.01.06 06:16 

한쪽 생각.
내가 돈 만원 잃으면 누군가가 돈 만원을 얻게 된다.
그러므로 돈 만원을 잃었다고
슬퍼하는 것은 한 쪽만 생각하는 것이고
돈 만원을 얻었다고
기뻐하는 것도 한 쪽만 생각하는 것이다.
오늘도 사랑과 기쁨이 넘치는 행복한 수요일
되시기 바랍니다 -불변의흙-

 

숨 가쁘게 지나가는 세월입니다. 어쩌다가 즐거운 크리스마스는 손님이 저녁 식사에
참가할 수 없다는 연락을 취해와 암운이 깔리기 시작하였으며 병원에 간 줄 알았고
며칠 동안 연락이 되지 않아 이웃을 불러 문을 따고 들어갔더니 바닥에 엎드려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으며 부랴부랴 병원에 입원시켰으나 1/1/2016 남들은 신년 축하를
하느라 정신이 없는 순간에 혼을 놓고 한 많은 이 세상을 하직했기에 뒷수습을
하면서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답니다. 집 안 청소도 해줘야 하고 물건도 팔아야
하는데 이 엄동설한에 얼마나 그 집에 가서 치다꺼리하여야 할지 알 수 없지만
친구였기에 의리를 다하고 있는 실정이지요. 힘찬 새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yellowday2016.01.06 16:04 

아직도 뒷 수습이 남았군요~~~다른 가족이 없나봅니다.
끝까지 마무리 잘 해 주시길 바랍니다.
고마운 일 하시는군요~~

 

늘 봉2016.01.06 15:22 

겨울 바다는
언제나 소리를 내며 웁니다.
햇살에 쨍쨍 데워져
파랗게 멍이들었습니다.
바다를를 재우는 바람이
세월을 낚아 올려
벌써 떠나려는 겨울이
징얼대는 아픔의 소리가 들리네요.
벗님 늦은 새해 인사 드립니다.
늘 평화로운 나날 되시길요.
좋은 작품 고맙게 음미하였습니다.

늘봉 한문용

 

여의도에서 벌어지는 개싸움에 별로 신경 쓰고 싶지 않아 노는 꼴들을 방관하는 편이랍니다.
북한의 수소폭탄 소식에 전 세계가 경악하고 있고 중국시장에서 불어닥치는 찬바람이
세계 경제를 위축시키며 잔인하고도 혹독한 겨울을 몰고 가고 있어 2016년 병신년이 걱정입니다.
경기를 타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오솔길2016.01.07 14:27 

배중진님~안녕하세요^~^
우리들은 나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들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도움을 주시는 분이 따로 계십니다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찌어다
그에게 피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너희 성도들아 여호와를 경외하라
저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부족함이 없도다"/시편 34장 8~9절

님~건강에 유의하시고 주님의 은혜 가득한 나날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moon2016.01.07 14:59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되나봅니다.
감기 조심 하시고 늘 건강하고
행복이 가득한 날들 되시길 바랍니다.

지혜로운 이의 삶
유리하다고 교만하지 말고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말라.

무엇을 들었다고 쉽게 행동하지 말고
그것이 사실인지 깊게 생각하여
이치가 명확할 때 과감히 행동하라.

벙어리처럼 침묵하고 임금처럼 말하며
눈처럼 냉정하고 불처럼 뜨거워라.

태산같은 자부심을 갖고
누운 풀처럼 자기를 낮추어라.

역경을 참아 슬기롭게 이겨내고
형편이 잘 풀릴 때를 조심하라.

재물을 오물처럼 볼 줄도 알고
터지는 분노를 잘 다스려라.

때로는 마음껏 풍류를 즐기되
다만 탐닉하지 마라.

사슴처럼 두려워 할 줄 알고
호랑이처럼 무섭고 사나워라.
이것이 지혜로운 이의 걸림 없는 삶이니라.
노자 “도덕경” 중에서

 

많은 세월을 달리다 보니 간이역을 지나왔던가 생각도 나지 않습니다.
큰일은 기억이 뚜렷한데 소소한 것들은 사진을 보고도 그런 때가 있었나
뚫어지게 보아도 아무런 기억이 없어 난감하기까지 하더군요. 멋진
시를 음미하며 늦은 밤을 마감합니다.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저렇게 숭고한 사랑을 남기고 떠난 임이 계셔 훈훈하고
그 여파는 끝날 줄 모르고 일파만파 퍼지고 있으니 세상이
아름답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멋진 새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오늘 저녁을 한 후 디저트를 먹지 않았는데 제격입니다.
멋진 새해가 되시고 뜻하시는 바 성취하시기 바랍니다.

 

좀 멀리 떨어져 있어도 갈 수 있는 곳이면 그렇게 애타게 그리워하지는 않을 겁니다.
그러나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다면 사연은 많이 달라지지요. 세상은 좁기에 마음대로
왕래하여 아픈 상처가 없는 모두가 되었으면 합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새해에도 더욱 건강하시고 활기찬 활동을 하시기 바랍니다.
뉴욕은 소한에 갑자기 대단했다가 점점 풀리고 있답니다.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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