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5

은행나무/배 중진

배중진 2015. 11. 19. 15:32

은행나무/배 중진

 

 

은행나무에 잎이 아직 많이 붙어있지만

일부는 섣불렀던지 떨어져 쓸쓸히 누워있었고

 

은행나무에 은행이 아직도 많이 매달려 있지만

일부는 떨어져 악취를 풍기며 뒹굴고 있네

 

이웃의 나뭇잎들은 다 떨어져 나가

수북하게 쌓였다가 바람에 휩쓸려 오락가락하는데

 

노란 모습을 자랑하면서

드높은 하늘을 애모하는 것은

 

떨어져 천덕꾸러기가 되느니

오랫동안 가을을 꾸미고 싶어서이겠지

 

너마저 떨어지면

어디 가서 아름다운 가을을 즐길 수 있으랴

 

 

 

 

 

 

 

 

 

 

 

 

 

 

 

 

 

 

 

 

 

 

 

 

 

 

 

 

 

 

 

 

 

 

 

 

 

 

 

15년 동안 그가 얼마나 비참하게 살았는지 상상도 못 하겠지만
의술이 발달하여 새 생명을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인 그의 삶이
남을 위하여 좋은 일만 하였으면 하는 마음이랍니다. 그리고
불의의 사고로 숨졌으나 세상을 힘차게 사는 젊은이에게도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불변의 흙2015.11.20 06:34 

- 마음과 세상.-
개가 이빨을 드러내고 으르렁거리면
고양이는 꼬리를 내리고
개가 꼬리를 내리면 고양이는
이빨을 드러내고 덤벼들 듯
내 마음이 용기를 내어 몽둥이를 들면
세상은 꼬리를 내리고
내 마음이 꼬리를 내리면 세상은
몽둥이를 들고 내게 덤빈다
항상 고운 걸음으로 다녀가시는 그리운 님
고맙습니다 오늘하루도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불변의흙-

 

가을이 전해주는 이별에 인간은 몸살을 앓고
계절은 어김없이 돌아오지만 우리 인간의
내일은 알 수 없음에 서글프지만 이제껏 그랬듯
자연스럽게 찾아오지 않을까 담담하게 생각하며
내일을 준비해봅니다. 뉴욕도 가을비가 종일
내리고 있답니다. 내일은 맑은 날을 예보하니
오늘만을 탓할 수는 없겠지요.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오솔길2015.11.20 07:47 

배중진님~안녕하세요~!! 고운 사진과 시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며칠 몸이 아파 뵙지 못했습니다
우리 모두는 복받기를 원합니다
잠언기자는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삼가 말씀에 주의하는 자는 좋은 것을 얻나니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잠언 16장 20절

님~건강에 유의하시고 주님의 은혜 가득한 나날 되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탐진치에서도 탐욕이 제일 문제가 되는 듯합니다. 탐욕을 스스로 줄이고
범사에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자신을 조절할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이 어제보다
훨씬 충만하지 않을까 생각도 했답니다. 다가오는 추수감사절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그렇게 살아야 함을 누구나 느끼고 실천했으면 하지요.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송학(松鶴) 이규정2015.11.20 08:11 

배중진시인님 안녕하세요
이른 아침에
은행나무
좋은 시와
아름다운 풍경에 쉬어감에
감사드리며
즐거운 하루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젊어서는 주위를 돌아볼 여유가 없었지 싶었지요. 앞에 나 있는 길로
정신없이 나아가다 보니 여기까지 왔는데 돌아다 보면 후회만이
쌓인듯합니다. 어려움을 헤쳐 나오신 분들의 글이 심오하고
할 말도 많으며 방법을 알아 앞에 산적한 어려운 일도 척척 잘
해결할 수 있으리라 생각도 한답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우리들 끼리 하는 사랑과 크고 관대하신 하나님의 사랑은 차이가 있겠지만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상대를 어루만지며 조금이라도 따라가려고 노력하면
사회가 밝아지지 않겠나 생각도 해보면서 아름다운 선율과 사진은 인간이
지향하여야 할 행복의 조건과 아름답고 평화스러운 모습이 아닌가 생각도 했답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알 수 없는 사용자2015.11.20 12:17 

낙엽비가 내리기 시작 하면서 온 세상이
가을 정취로 가득 합니다.
깊어가는 가을 만큼 행복 하세요^^

 

철길을 막고 서있는 여인은 속으로 무엇을 갈구할까 생각도 했답니다.
떠나는 임이 마지막 순간에 마음을 바꿔먹었으면 싶을 테고
오시는 임은 어서 빨리 달려왔으면 하고 기도를 드리지 않겠는지요.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우리들 끼리 하는 사랑과 크고 관대하신 하나님의 사랑은 차이가 있겠지만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상대를 어루만지며 조금이라도 따라가려고 노력하면
사회가 밝아지지 않겠나 생각도 해보면서 아름다운 선율과 사진은 인간이
지향하여야 할 행복의 조건과 아름답고 평화스러운 모습이 아닌가 생각도 했답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지곡 (꽃바우)2015.11.21 08:35 

안녕하세요.
오늘도 행복 가득한 하루 되세요.
정성담은 담은 블로그 다녀갑니다.

 

최근에 포항을 다녀오긴 했는데 그런 문화가 깃든 곳을 모르고 지나쳐 아쉽기만 합니다.
초등학교와 면사무소에서도 옛선인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으니 앞으로도 유명한 인재들이
많이 나오지 않겠나 생각도 했답니다. 오어사라는 사찰의 이름이 그렇게 해서 탄생했음에
재미도 있고 이렇게 소개하셔 교육적이라 감사드립니다. 멋진 11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벌침이야기 저자2015.11.21 13:13 

토요일입니다.
소중한 자료 고맙습니다.
편안한 휴일 되시기 바랍니다.

 

음해세력이 그렇게 많은 줄은 몰랐지만 마음 고통으로 상심하고
계심을 느낄 수 있답니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하더니 사망자도
속출하여 보통 일이 아니라 관계 기관의 조사로 잘못된 곳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일망타진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랍니다.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기에 좌시할 수는 없겠지요.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예쁜딸2015.11.21 13:25 

고운 불로그 벗님!
다시 오늘이라는 수식어 앞에 섰습니다.
오늘은,
화수분 처럼
퍼 내어도
퍼 내어도
절대로 줄지 않는 사랑의 물줄기로
사랑의 노래 부르는 저와 울 님들이 되시길 소망해봅니다.
사랑은?
허다한 허물을 덮어주니까요.
님들의 행복을 빌며 소중한 작품에 발도장 찍어봅니다.

늘샘 / 초희드림

 

사랑의 힘은 엄청나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받고
지구 상의 그 모든 사람들이 마음 고생을 하고 행복할 수 있음은
관계가 매우 중요함을 알 수 있기도 하지요. 좋은 일만 있으시기
바랍니다.

 

알 수 없는 사용자2015.11.21 16:05 

쌀쌀한 주말입니다.
날씨는 춥지만 마음은 따뜻한 당신이기를 빌어 봅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요!

 

에델바이스하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답니다. 영화도 떠오르고
오랫동안 제 책상 앞 액자 속에 들어 있었고 벽에 걸려 있었기도
했었는데 미국으로는 가져오지 못하여 종말이 궁금하기도 하더군요.
그러나 이야기는 오랫동안 잊히지 않으리라는 생각이지요.
즐거운 늦가을이 되시기 바랍니다.

 

지곡 (꽃바우)2015.11.23 04:48 

안녕하세요.~♪~♬
새로운 한주도 활기차게 잘 보내시고
행복 가득한 하루되시기 바라며
정성담은 담은 블로그 다녀갑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늘 행복하십시오.

 

불변의 흙2015.11.23 06:25 

~ 옷과 옷걸이.~
앞집엔 옷이 많은데 옷걸이가 하나도 없고
뒷집엔 옷걸이가 많은데 옷이 하나도 없다.
나누어 쓰면 좋겠는데 그러지를 않아
앞집 사람은 늘 구겨진 옷을 입고 다니고
뒷집 사람은 늘 벌거벗고 다닌다
한주의 시작인 월요일입니다 즐겁고 행복한
한주 만드시고 건강하세요, -불변의흙-.

 

눈이 보배라는 말씀이 맞습니다. 얼굴 전체를 아름답게 하고
속까지 훤하게 들여다보이는 형상이라 마음도 따뜻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멋진 11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어느새 은행나무 잎이 다 떨어져 수북하게 쌓였더군요. 냄새가 진동하여
걸어서 지나갈 수가 없어 옆으로 피해서 지나가게 되어 높은 가지를
올려다보았답니다. 신기하게도 열매만 매달려 있는데 떨어진 것을
보니 저 많은 것이 떨어져 냄새가 더 진동할 것을 상상하니 당분간
이곳을 지나칠 수 없겠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이렇게 많은 열매가
열린 것은 처음이지 싶었고 건강한 수목이 반가우면서도 작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벌어져 내년은 어떨까 궁금해지기 시작했답니다.
멋진 11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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