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배 중진
90이 가까우신 분이
아들이 선물을 사오니
혼자 먹기 아깝다고
며칠 전부터 이곳저곳에 전화를 하나
다정한 친구는 멀리 가 있다는 소식이고
빨리 돌아오길 고대하며
오늘도 기다리지 못하고 전화를 하면서
돌아왔는지 궁금해하니
서로 동갑이라고 아껴주고 살피는 마음씨
아름다운 사연인지라 부럽고
좋은 인연은 무덤까지 이어지시겠지
설빙
대장님 댓글
똑같은 별이 하나 없고
똑같은 눈송이도
하나 없다고 하지요.
하물며 똑같은 사람
똑같은 인생 여행이
어디 있겠습니까
비교하거나
견줄 수 없지만
'만남'과 '사랑'은
꼭 필요합니다.
있는 그대로 만나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고
서로 이해하면서
서로 덮어주고
서로 도와주고
서로 채워가며
사는 것,
그것이 '나'와 '너'가
하나 되는
아름다운 인생
여행입니다
거운 하루되시길
-<휘암>-
목마른 사람에게 물을 주는 것이 공덕이다.
칭찬에 목마른 사람에게 칭찬을 해주어라. 그처럼 큰 공덕도 없다.
편한 친구가 있지요. 그렇다고 막 대하는 것보다 신실하게 우정을 느낄 수 있는
친구가 좋더군요. 마음이 같이 하면 멀리 떨어져 있어도 변하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던 친구가 매우 소중했습니다.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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