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5

구들은 무너지고/배 중진

배중진 2015. 8. 29. 23:49

구들은 무너지고/배 중진

 

 

엄동설한
애지중지하던 아이가 아파
방에 군불을 지피면 좀 나아질까
눈물 콧물 참아가며 불을 때니

 

설상가상 구들이 주저앉고 방고래가 꾸여져
연기가 방안을 가득 메워 질식할 것 같아
부엌에 소리를 질러
불 때지 말라고 하였더니

 

아이가 죽었다는 줄 알고
미친 듯이 뛰쳐나오는 아기 엄마

 

엄마의 정성으로 살아남은 아이
연기를 볼 때마다
하늘나라 엄마에게
명복을 빌어 마지않네

 

 

 

 

 

 

 

 

 

Cactus님 댓글

** 진실의 삶을 살고 **

우리 몸에 힘이 있듯이
마음에도 힘이 있습니다.
우리 몸은
음식으로 힘을 얻지만
마음은 생각으로 힘을 얻습니다.

좋은 생각은 마음의 힘이 됩니다
사랑, 희망, 기쁨,
감사, 열정, 용기, 지혜, 정직,
용서는
마음을 풍성하고 건강하게 합니다.

하지만
미움, 거짓, 불평,
의심, 염려, 갈등, 후회는
마음을 약하게 하고 황폐하게 합니다.
나의 자유가 중요하듯이 남의 자유도
똑같이 존중해주는 사람

존 러스킨은
"마음의 힘에서
아름다움이 태어나고,
사랑에서 연민이 태어난다"고 했고,

스피노자는
"평화란
싸움이 없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힘으로부터 생긴다"고 했습니다.

우리 마음의 좋은 생각이
우리를 아름답게 하고 삶을 평화롭게 합니다.

 

윤정님 댓글

오늘의 명언
가장 바쁜 사람이 가장 많은 시간을 가진다.
부지런히 노력하는 사람이 결국 많은 대가를 얻는다.
- 알렉산드라 피네 -

 

강아지님 댓글

口 蜜 腹 劍
[ 입 구/ 꿀 밀/ 배 복/ 칼 검 ]
※: 입으로는 달콤한 소리를 하면서 마음 속에 칼을 품는다는 데서,
외 면(外面)으로는 친절한 듯하나 내심(內心)으로는 해칠 생각을 품는 것을 말함.
구유밀 복유검(口有密 腹有劍)의 준말.

"너만 있으면 된다."
칭찬인 줄 알았읍니다.
내가 아주 능력이 많은
사람이라는 생각에
어깨가 으쓱했던 말입니다.

하지만 이 칭찬은 내가 꿈꾸는
진정한 리더의 모습에서
두 발짝 뒤로 물러나게 했습니다.
따라 주는 이 아무도 없는 것은
바로 독재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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