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 성탄/배중진
하늘에서는 수 많은 별들이 내려다 보고
천사들의 나팔소리가 우렁차게 들려 왔으며
동쪽에서는 세 명의 동방박사가 문안드리면서
아기 예수님은 말구유에서 거룩하게 탄생하셨으니
누구를 위하여 이 세상에 오셨던가
우리의 죄를 사하시기 위해 보혈로 돌아 가셨지만
그런데도 우린 아직도 그 성스런 뜻을 알지 못하고
전쟁놀음을 일삼고 있으니 어이하오리까
하늘은 언제나 열려 있고
별들도, 달도, 그리고 해도 제자리를 찾았건만
우리네 현명한 인간들은 아직도 정처없으니
굽어 살펴 주옵소서 탄생을 새롭게 경축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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