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여자 월드컵 축구 결승/배 중진
일본의 코치는 자국 선수들이 Superior 하다고 했으며
상대국이 넣은 점수보다 한 골 더 넣을 수 있는
묘책이 있다고 떠벌리고
결승전에 미국이 올라와 다행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는데
4년 동안 승자의 영광을 만끽하며
4년 전에 극적으로 격파한 미국이 결승에 또 올라오니
4년 전의 쓰라린 패배를 다시 안겨주리라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4년을 또 이어나갈 승리욕만 앞세워 자신만만했는데
4년 동안 절치부심하며
4년 동안 한을 품는 악몽을 되풀이할 수 없다며
4년 동안 갈고 닦아 서슬 시퍼런 칼날 같은 모습의 비장한 미국 선수들은
4년 동안 염원했던 복수전이 치러지자마자
찬바람이 휘날리도록 빠르게 지쳐나갔으며
속사포같이 골문을 향해 무자비하게 쏘아댔고
공중볼을 다투는데 몸을 사리지 않았으며
일본의 상징인 눈 부신 태양을 오히려 역이용하여
경기 시작하자마자 3분 만에 기가 막힌 골을 연결했고
함성을 터트리며 박수갈채를 보낼 순간도 주지 않고
5분 만에 이번엔 오른발로 쓸어 담아 입을 딱 벌리게 했고
14분엔 믿기 어려운 골이었으며 16분엔 남자 선수 못지않은 장거리 골이었는데
잔인하지만 나는 경기 전에 4대 0으로 미국의 승리를 예상한 것이
정신력이 투철하고 속공이 덩치가 큰데도 불구하고 잘 연결되었고
공중전에서 따내는 볼이 타국을 능가했으며
세기로 무장한 발 빠른 선수들이 많았는데
남들은 2:0, 2:1, 또 다른 전문가는 3:0으로 미국이 우승하리라 점쳤는데
전광석화같이 밀어붙이는 미국 선수들과 골은 아연케 했으며
미쳐 날뛰던 관전 흥미는 경기 시작한 지 20분도 되지 않아 사라졌고
전대미문의 여자 월드컵 3승이라는 금자탑을 벌써 축하하는 분위기였으며
4년 전 패배의 원흉이었던 선수가 독을 품고 놀랍게도 Hat trick을 달성하여
앙갚음으로 이렇게 통쾌한 설욕은 전에 본 일이 없는지라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더니
정신력이 이렇게 무서운 줄 몰랐고 미국이 방심하면 훗날의 승리를 어이 기약할 수 있으랴
미증유의 대사건
전대미문
5/23/2014 사진
불변의 흙님 댓글
- 부끄럼과 게으름.-
지난날의 부끄럼은 부끄럼이 아니고
지난날의 게으름은 게으름이 아니다.
진짜 부끄럼은 지금의 부끄럼이고
진짜 게으름은 지금의 게으름이다.
지금 내가 게으른 줄 알면서 게으름을
고치지 못하는 것이 부끄럼이고
지금 내가 부끄러운 짓을 하면서
빨리 고치지 못하는 것이 게으름이다.
joon1008님 댓글
사랑이나 지성보다도 더 귀하고
나를 행복하게 해준것은 우정이다.
-헤르만 헷세-
흥겨운 정선 아리랑을 모처럼 듣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그런 숨은 내용도 있었고 유래도 알게 되었네요.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뉴욕이 화려한 야경이라 생각하고 있는데 광안대교와 해운대도 못지않습니다.
깨끗한 모습이고 사진이 일품입니다. 시원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Daum
일본의 나라꽃은 벚꽃입니다. 2차대전때는 벚꽃이 질때의 깨끗함와 그 우수가 군국주의에 이용되어서
유명한 가미가제 특공대의 죽음을 미화시키는데 이용되었다고도 하구요.국화는 중국이 원산지지만
향기와 기품이 있어 일본 황실의 문장이기도 하라고 하더군요.
냐무2010
Daum
Does Japan have a national flower or bird?
There is no official national flower or bird. Some people say the unofficial national flower of Japan is
the chrysanthemum, which has long been a symbol of Japanese emperors. However, most say that
the sakura (cherry blossom) is the national flower because so many Japanese love to watch and
celebrate these flowers in the spring cherry-blossom season. There are also several candidates for
Japan's unofficial national bird. Recently, the crested ibis has been in the news because some rare
ibis chicks were born. The crane is also a very popular bird in Japan and often appears in Japanese
art. However, most people say the national bird is the kiji (green pheasant), shown above.
ham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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