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왔던 곳/배 중진
하얀 벽에 검은 글씨만 생각나는 곳
위치도 생각이 나지 않고
어떻게 찾아갔는지도 모르고
그 건물 속으로 들어가
뭘 보고 느꼈는지는 도통 떠오르지 않고
하얀 벽에 검은 글씨만 생각나는 곳
I-80, I-90를 70 MPH로 달리다가
남쪽으로 조금 내려온 것만 기억이 나서
Internet을 이용하여
Amish Acres를 검색하는 둥
비슷한 곳을 찾아가서
하얀 벽에 검은 글씨가 적힌 건물이 있나
아무리 찾아보아도 보이지 않았는데
고속도로 휴게실에 있는 광고 팸플릿에서
하얀 벽에 검은 글씨가 있는 것을 보고
대뜸 집어 들면서
찾았구나 싶어
설명서를 읽어보았으나
예전의 기억은 여전히 어딘가에 갇혀있어
더 이상도 더 이하도
생생하게 나타나지 않아
그곳을 찾기로 했고
공교롭게도 일요일이라
Closed 되었다는 것을 알면서도
말똥 냄새가 나고 Buggy가 내달리지만
도로 옆에 불안하게 난 길을 답답하게 뛰는 것을 보고
말들을 집집이 기르고 있음을 알았으며
넓은 농장에 아직은 아무것도 자라지 않는 곳을
천천히 달리며 주위를 살폈으나
옛날에 보았던 것들은 하나도 생각이 나지 않아
꿈을 꾸었던 곳을 더듬는 것은 아닌가
생뚱맞은 생각도 하다가
반갑게 하얀 벽에 검은 글씨로 쓴
Das Dutchman Essenhaus
Amish Country
Kitchen
일요일엔 문을 닫고 영업을 하지 않았으며
넓고 텅 빈 창고 비슷한 건물에서
인간의 그림자조차 발견하지 못했고
Windmill만 빠르게 돌아가고 있어 생기는 있으나
Water mill은 억지로 움직이고 있어
어거지로 끄집어내려는 추억인 듯
얻은 것도 없이
하얀 벽에 검은 글씨만 보고 씁쓸하게 돌아섰네
우물이 우리네 그것과 흡사합니다.
여행을 많이 다니다 보면 그럴수도 있겠다싶습니다. ㅎ
저는 제주도 어딘가에 처음 갔을 때~~~`
꿈에서 본 곳과 비슷해서 나자신 소스라치게 놀란적이 있지요.
안녕하세요~배중진님~
우리들은 딴사람을 비판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비판치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비판을 받지 않을 것이요 정죄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정죄를 받지 않을 것이요 용서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용서를 받을 것이요"/누가복음 6장 37절
님~건강하시고 주님의 흔혜 가득한 나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고맙급니다~
하늘정원님 댓글
우리는 내 가까이 있는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못하고 지내는 것이 보통입니다.
지금까지 내 곁을 지켜 주었던 사람
앞으로도 오랫동안 내 곁을 지켜 줄 사람
그 사람이 지위가 높든 낮든
그 사람이 가진 것이 있든 없든
내가 그 누구보다도 소중하게
대해야 할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장님 댓글
사람에게는
세 가지의 운(運)이 있으니,
바로 천운(天運), 지운(地運), 인운(人運)이다.
1)천운(天運)은 하늘이 정해준 운(運)으로 내 부모
가 아무개라는 것, 내 성별(性別)이 남자 혹은 여자
라는 것 등 바꿀 수 없는 운(運)을 말한다.
2)지운(地運)은 타고난 재능(才能)이다.
그림이나 연기(演技) 노래 등 타고난 재능(才能)은
지운(地運)이 결정(決定)한다.
3)아무리 천운(天運)과 지운(地運)을 잘 타고 났어
도 마지막 인운(人運)에서 그르치면 삶이 힘들어진다.
인운(人運)은 사람 복(福)을 말한다.
인생(人生)에서 어떤 사람을 만났으며 그사람이 내
인생(人生)에 도움이 됐는지,
안 됐는지는 인운(人運)으로 정해진다.
인운(人運)은 인간(人間)의 힘으로 바꿀 수 있다.
인운(人運)을 풍요(豊饒)롭게 가꾸기 위해서는 천운(天運)과
지운(地運)을 탓하거나 원망(怨望)해서 는 안 된다.
부모(父母)를 탓하고, 시대(時代)를 탓하고, 직장(職場)을
탓해서 해결(解決)되는 것은 없다.
부모(父母)와 시대(時代)를 탓하는 것은 자신(自身)의
근본(根本)을 부정(否定)하는 것. 설사 시대(時代)와
부모(父母)에 치명적(致命的)인 문제(問題)가
있더라도 이를 탓하지말고 좋은 방향(方向)으로
승화(昇華)시켜야 한다.
자신(自身)이 몸담고 있는 직장(職場)을 불평(不平)
하고 욕하는 사람도 잘 될 수 없다.
무엇을 탓하기 시작하면 운(運)이 오지 않는다.
얼굴에 불평불만(不平不滿)이 가득한
사람에겐 운(運)이 왔다가도 되돌아간다.
사람의 만남에는 시작(始作)과 끝이 있다.
이별(離別)의 순간(瞬間)에도 처음 만났을 때의 마
음을 잊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더 좋은 인운(人運)
을 만나게 된다.
인운(人運)으로 인생(人生)을 바꾸고 아무리 힘들
더라도 초심(初心)으로 끝맺음을 잘 해야겠습니다..
서로 기대며 살아가는 것을 우리 가끔
이런 생각을 해볼 때가 있습니다.
"이 지구(地球)상에 발 딛고 살아가는 사람 그 어느
누구도 나와 무관(無關)한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을..
한 시대(時代)에 태어나 같이 살아간다는 사실 그것
만으로도 대단한 인연(因緣)이라는 생각을.."
이런 생각을 할 때면, 나는 주위(周圍) 사람들을
너무소홀(疏忽)히 대하지는 않았나 반성(反省)하게됩니다.
아주 커다란 인연(因緣)의 끈으로 만난 사람을 소
중히 여기지 못한 내 못남을 스스로 꾸짖는 것이지요.
'빌 오히언'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에 참으로 많은 에너지를 얻는다.
특히 어떤 사람을 사랑할 때마다 많은 에너지를 얻게 된다.
또한 거기서 받은 에너지의 일부(一部)를 다른
누군 가에게 제공(提供)한다는 것은 참으로 아름다운 일이다."
인간(人間)은 근본적(根本的)으로 서로 어깨를 기대고
체온(體溫)을 나누며 살아야하는 존재(存在)인가봅니다.
사람의 손이 따스한 체온(體溫)을 나누며 서로 깍지를 끼고
살아가라고 다섯 손가락으로 이루어져 있듯이..
Gheorghe Zamfir_Now And Forever
- <좋은 글 중에서 > -
인왕산 그늘이 강동 팔십리 간다.
어떤 한 사람이 잘되어 세력이 커지면 그 덕을 입어 도움을 받는 사람이 많게 된다는 말.
인왕산 모르는 호랑이가 있나.
그 방면에 속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사실이라는 말.
인왕산 중허리 같다.
배가 부른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인왕산 차돌을 먹고 살기로 사돈의 밥을 먹으랴.
아무리 어렵고 고생스러워도 처가의 도움을 받아 살아가고 싶지는 아니함을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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