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ndywine River Museum of Art 4

떠나는 해/배 중진

떠나는 해/배 중진 반갑다고 한지 어제 같은 숫자가 겹쳐 행운이 겹친다고 좋아했는데 인간을 조롱하는 경자년이 될 줄이야 경악을 금치 못하게 자멸로 이끌어 벌써 희생자가 얼마나 되는가 방법이 없고 대책이 없다 빨리 사라지길 기원한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길 희망한다 음침한 철길 컴컴한 터널 살기 띤 기차가 돌연히 눈앞으로 들이닥친다 억 소리를 지르며 발버둥 친다 경기를 일으켰다 식은땀이 흥건하다 경자를 보고 싶지 않다 제발 떠나가라 우리의 만남은 슬픔이었다 악연도 이런 악연은 없었다, 일찍이 11/13/2018

詩 2020 2020.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