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3

낙엽/배 중진

낙엽/배 중진 나무와 나뭇잎은 말을 아끼려고 무진 애를 쓰는 듯이 보였다 이별이 멀지 않았음을 알기에 슬픈 표정을 애써 감추려고 엉뚱한 짓을 하기도 하며 입가에 거짓 미소까지 띄워 보았다 이제 가면 언제 다시 볼 수 있을까 다시 만나리라 장담도 할 수 없는 험한 세상에 천천히 이별을 음미하며 한순간이라도 더 눈에 담으려고 서로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는데 찬바람이 냉정하고도 몰상식하게 휙 몰아쳐 가니 정신이 아뜩하다고 생각하는 찰나 사랑하는 잎은 새파랗게 질려 어디론가 사라졌다 그리곤 그것이 마지막이었다 오랫동안 슬픔을 간직하여야만 했다 까만 밤도 하얗게 세도록 아름다운 곳입니다. 이상 고온의 날씨가 쭉 이어지다가 갑자기 영하로 뚝 떨어지니 파랗던 은행잎이 대책 없이 떨어지더군요. 단계가 있을진대 그런 과정..

詩 2017 2017.11.15

추수감사절 11/26/2009

11/26/2009 2018.11.24 03:14 개나리가 올해도 저렇게 가을에 피었는데 어제는 체감 온도가 영하 17도요, 오늘은 영하 12도나 되니 풀이 죽은 모습이었답니다. 11/22/2018 추수감사절이었으나 많은 식당이 문을 열어 배고프지는 않았고 오늘은 친구네 집에서 티베트 친구들과 같이 모이기도 했답니다. 백인 친구들은 점점 사라지고 티베트 친구들이 대세이네요. 또 다른 세계를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가을 2009.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