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목련의 미소/배 중진
자목련의 미소/배 중진 목련이 살짝 웃음을 띠며 겨울 동안 꼭 다문 입을 헤벌려 가던 길을 멈추게 했지만 동시에 작년의 변고 또한 뇌리를 스친다 좋았던 날씨가 갑자기 뚝 떨어지며 폭설과 강풍으로 체감온도가 곤두박질쳐 화려함으로 거듭나려던 자목련을 묵사발 만들어 일찍 땅을 덮게 하였지 않았던가 혹시나 했지만 뭉개듯이 그렇게 끝났고 뜻하지 않은 가을에 싱겁게 못다 피움을 미안해하면서 몇 개 피며 마무리했던 작년 올핸 봉오리만 날마다 핥고 지나면서 제발 작년과 같은 날씨가 아니길 기대했기에 오늘 날씨도 좋았지만 무척이나도 사랑스러우면서도 대견한 모습이다 살며 생각하며2017.04.04 15:07 포근하고 꽃피는 봄은 찾아왔습니다. 수 개월 동안 평생 경험해보지 안았던 국가의 어수선함... 후세인들에 떳떳한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