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객/배 중진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시청하다
새벽에 가까스로 잠을 청하지만
점점 빨라지는 해돋이와
주춤주춤 늦어지는 해지기로
밝은 낮이 길어지는 것은 좋은데
봄이라 해님도 살짝 방향을 틀어
높은 건물의 유리 벽을 사정없이 내리쬐니
반사된 빛이 컴컴한 방안 깊숙하게 쳐들어와
곤한 잠을 쫓아내며
벽에 걸린 양반, 이매, 부네 탈과 어우러져
별신굿놀이를 약 15분 정도
매일 벌이다가 사라지니
가진 자와 없는 자
지배계층과 피지배층
백인과 흑인 간의 갈등으로
억눌린 감정과 불만이 폭동으로 번지는
볼티모어에서나 벌어졌으면 싶었고
단순히 경찰과 쫓기는 자의 몸싸움에서
일을 확대하고 싶은 흑백문제로 몰고 가
자기들이 사는 지방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안녕과 질서를 추구하는 사람에게
방화와 약탈의 행위는 방관할 수 없도록
세상은 점점 무서워지는 경향이라
조화있는 삶을 영위하기란 매우 어렵지 싶었고
봄의 따스함과 더불어
원치 않는 사건들도 잇달아 곪아 터져
난장판이 되어가지만 궁극적으로 잘 수습하여
평화와 자유로 단단히 무장한 공동체 사회가 되었으면
사진이 올라가다 말음.
세 번째 시도 후 성공.
완연한 봄 기운에 조금은 나른해질 때
가벼운 단비가 시원함을 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이는 시간과 함께 달려가고
뜻은 세월과 더 불어 사라져갑니다.
사랑하는 고운님!
주름살과 함께 품위는 갖추어지고
님들의 작품 세계도 나날히 향기가 진해져갑니다.
그 향기에 취해봅니다.
가내의 평화를 빌면서 잠시 다녀갑니다.
사랑합니다.
시인 / 늘봉드림
말없이 그러나 나이테에 모든 것을 함축해서 저장하며 삶을 부지했지
싶었지요. 인생은 짧으나 오래된 나무는 우리의 역사를 증명하기에
그 자리에서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는 것은 아닌가 생각도 합니다.
즐거운 5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나무처럼 살아야 할 일이다.
성당 건물의 정교함이 마치 레이스 뜨게 같습니다.
여기서도 높은 건물의 반사광이 문제가 되고 있지요.
제가 찾아봤는데 1998년에도 금, 토, 일요일이 5번씩 있음을
발견했답니다.ㅎㅎ
멋진 행운이 5월에도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개인 사정으로 친구신청을 받지 않는답니다.
죄송하지만 즐겨찾기로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5월에 금, 토, 일요일이 5번씩
823년마다 찾아온다고 함.
복주머니 5월이라고 하긴하는데 뭐가 달라질지 모르겠습니다.
복권이라도 사 볼까~~ 생각하다가 그만 두겠습니다. ㅎ
개인적인 불청객도 있지만, 자연현상적인 불청객(자연재해)과 사회의 흐름이 만드는
불청객(사건사고)도 있더라고요.
행복을 위해서 종교를 갖는 것이 아닌가 생각도 하지만 저들은 문장 하나에 열변을 토하고
자기만이 옳다는 생각을 하고 있으며 전체 뜻을 파악하지 못하지 싶은데. 마음 편하게
사랑으로 이웃을 감싸고 남에게 강요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이랍니다. 멋진 5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사실 이단들도 불청객이기는 하지요.그런데,저는 이해는 해줘도 수용은 못해준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 이단들을 만들어낸것은 바로 우리들이거든요. 원래는 다들 순수하게 신앙생활을 하던
이들이었을거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