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설/배 중진
폭설은 아니었지만
적당히 보기 좋게 내렸으며
올 때만 반가워하고
그 이후론 방치하기도 하는데
비가 내리기도 했으나
음지와 냉랭한 곳은
앙금으로 남듯
아직도 녹지 않아 살벌한 느낌이고
사람끼리도 그러하여
오해가 오래가 불편함을 주기도 하고
골고루 혜택을 준다 하여도
미치지 못하여 찬바람 부는 곳이 있기도 하고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고 했으니
한겨울에 잔설이 남아 있는 것이 무슨 대수이겠느냐마는
하루 빛이 짧은 요즈음
이웃에게 또는 아는 사람에게도 따스함이 필요하리
① 여자가 원한을 품으면 무서운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을 경계하여 이르는 말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
계집의 곡한 마음 오뉴월에 서리 친다, 여자의 악담에는 오뉴월에도 서리가 온다.
연어는 차가운 냇물의 상류에서 태어나
바다에 가서 살다가
다시 고향인 모천(母川)에 돌아와 죽는 회유어이다.
아마도 여자를 너무 얕잡아 본데서 나온 말이 아닐까요~
밟아도 꿈틀조차 못할것 같다가~~~` 된서리를 맡게 되니~~~~~하하
파랑나비님 댓글
세상을 보는 지혜 66
고상한 취미.
그것은 지성과 마찬가지로 교양을 쌓아 획득될 수 있다.
드높은 정신은 취미의 숭고함에서 드러난다.
위대한 대상은 위대한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므로
큰 입에 큰 음식이 맞듯
숭고한 사물은 숭고한 정신에 걸맞는 것이다.
그 정신의 앞에서는 가장 탁월한 대상도 두려움에 떨며
가장 확실한 완전성도 자신감을 잃는다.
진정으로 탁월한 것은 적으며,
따라서 절대적으로 높은 평가도 드물다.
취미는 사람들과의 지속적인 사귐을 통해 점차로 가꾸어질 수 있다.
그러므로 건전한 취미를 가진 사람과 교유하는 것은 특별한 행운이다.
그렇다고 매사에 불평하며 까다롭게 굴지는 말라.
그러한 극단에 흐르는 것은 최고의 어리석음이며,
짐짓 있는 체하는 불협화음을 듣는 것보다 더 혐오스러운 일이다.
김무식님 댓글
성공한 사람들은 말의 절반이 칭찬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지 않는가. 언제 어디서나 상대방을 칭찬하라. 그러면 서로 유익한 인간관계가 형성된다.
반대로 남을 비웃거나 욕설을 한다든지 피해를 주게 되면 결국 그 사람과 적이 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철천지 원수가 되기도 한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적을 만들게 되면, 반드시 그 사람에게 언젠가는 자신의 발목이 잡히게 되어 있다.
어떤 사람이 나를 사사건건 시비를 걸거나 남들에게 나에 대한 욕을 하고 다닌다고 생각해보라. 그러면 그 사람과는 사이가 소원해질 수 밖에 없다.
반대로 만나는 사람마다 자신을 칭찬하거나 훌륭한 사람이라고 이야기하고 다닌다면, 얼마나 좋은 사이가 되겠는가. 세상을 슬기롭게 살아가는 지혜는 별다른게 없다.
자기 입에서 나오는 말은 항상 긍정적이고 감사의 말만 하게 되면 어떠한 자리에서도 거리낌 없이 나설 수 있다.
그러나 부정적인 시각으로 남을 헐뜯고 비아냥거린다고 생각해보라. 누가 그 사람을 반길 것인가. 다들 서로 눈치만 보면서 그 사람을 피해 다닐 것이다.
자기와 관련있는 모든 사람을 적으로 만드는 그런 사람은 결국은 조직이나 사회에서 도태되고, 쓸모없는 인간으로 전락해버린다.
무엇보다 자신의 말과 행동, 생각은 항상 남을 섬기고 배려하는 아름다운 마음의 소유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잠결에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려
침침한 눈으로 어두운 창밖을 내다보니
온 세상이
하얗게 덮였고
솔솔바람 한 점 불지 않아
나무도 하얀 모습이었으며
꼭두새벽이고 토요일이기에
차 한 대 다니지 않아 정적만이 감돌고
잘 보이지는 않았으나
큰 눈송이가 계속 떨어지고 있어
잠이 부족한데도
자고 싶은 생각이 쑥 들어갔으며
아침까지 기다려
밖으로 나왔더니
아직도 문밖으로 나다니는 사람들이 없었으나
제설차들만이 드르륵거리며 미는 소리만 이곳저곳에서 들리고
얼마나 내렸나 가늠해보니
쉽게 발목이 빠지는 것이
약 15cm 정도 내리지 않았을까
모처럼 눈다운 눈이 내려 설경에 흠뻑 빠져 정신없었던 아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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