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5

일요일 아침/배 중진

배중진 2015. 1. 9. 03:57

일요일 아침/배 중진

 

 

일요일 아침

평상시와 다름없이

일요판 뉴욕 타임스 신문을 사러 내려갔다가

입금할 것이 있어 은행에 잠깐 들렀다 가려고

 

카드로 문을 열고 뒤에 인기척이 있어

문을 연 상태를 유지하고 그가 쉽게 들어오게 했는데

뜬금없이 "곤니찌와?"라고 뒤에서 외치길래

일본말임을 모르는 바 아니었으나

 

대답을 하지 않고 쳐다보지도 않고

은행 안으로 들어갔더니

눈치를 채고 "Thank you!"라고 재치있게 번복했기에

"You are welcome!"하면서 일을 보았지만

 

언제 봤다고 낮 인사를 하며

한국, 중국, 그리고 일본사람임을 잘 알지 못하면

차이는 있지만 영어를 사용하는 나라 미국이니

영어를 구사하여야 하는 것은 아닌지

 

짧은 실력으로

감사하다는 표현을 못 하고

그렇다고 아침 인사도 아닌 것을

일본과 현안 문제로 불편한 사람에게 폭탄을 던지듯 했으니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질 나이에

시큰둥한 응답을 받았던 경험을 했으나

우리같이 민감할 리가 없는 그 젊은이가 일본말을 이해할 날은

일본의 못된 정치인들이 독도와 위안부 문제를 막무가내 우기듯 오지 않으리

 

 

 

 

 

 

 

 

 

 

 

 

 

yellowday2015.01.09 05:43 

제이님 한 애국 하셨네요~~~~~
우익들 때문에 보통 일본인들이 불이익을 받았군요.
그럴땐 안녕 못해요! 하고 답을 하시면~~~~``ㅎㅎ

 

불변의 흙2015.01.09 05:52 

- 선택. -
빠른 선택이란 ?
가까이 있는 것을 잡는 것이 아니다.
가까이 있으면서도 확실한 것을 잡는 것이다.
정확한 선택이란 ?
좋은 것을 잡는 것이 아니다.
좋으면서도 내게 맞는 것을 잡는 것이다.
항상 건강을 먼저 챙기시고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하루 되시기를 빕니다.-불변의흙-

 

blondjenny2015.01.09 09:58 

어느 일본에 사는 블로거가 우경화를 걱정하는 제게
아베가 아주 바른 정치인이라며 그건 한국에서 본
세계관이고, 다른 시각도 있다고 한 말씀하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전 한국 사람이라 당연히 한국인 입장에서
얘기하는 게 맞지 않겠냐고 했지요. 같은 한국인이라도
이렇게 다를 수 있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혹여 남편이
일본인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잘 보고 갑니다.

 

센트럴 파크에 자주 가보고 싶어도 주차공간을 찾지 못해
배회하다가 다른 곳으로 가곤 했는데 이제는 지하 주차장에다
돈을 주고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곤 한참 걸어야 하고 멋진
프랑스 레스토랑에서 Omelette을 제대로 먹곤 한답니다.
다른 곳에서 만들어 주는 것과 맛이 다르고 질이 다르다는
느낌이지요. 오늘도 굉장한 추위이고 살짝 눈이 내린다는
예보랍니다. 즐거운 주말이 되시기 바랍니다.

 

늘 봉2015.01.09 17:50 

한 해를 보낸 아쉬움이 아직 가시지 않은채,
님의 방문 노크해봅니다.
정돈이 불가능한 우리네 삶 이지만
을미년 새해에는
아무 때나 막무가내로 날지 않는
나비 처럼 지혜롭게
무한하고 찬란한 햇살 처럼 사랑의 온기를 풍기며
꿈의 나래를 펴고 비상하는 한 해가 되시길 빕니다.
나이는 오직 숫자에 불과하오니~~~~
님의 가내에 평화를 빕면서 애써 올리신 작품 감상해봅니다.

시인 / 늘봉드림
밤에 눈이 내릴 거라는 예보는 있었지만
아침에 창밖을 내다보니 생각보다 많이 쌓였고
예상 밖의 눈길을 방치한 채 차들이 엉금엉금 기고
있더군요. 다른 날에는 미리 소금도 뿌리고 새벽에
남들 출근하기 전에 다들 치우곤 했었는데 주말도
아니면서 눈 치우는 사람들이 없었답니다. 혹독한
추위에 눈은 녹을 줄도 모르고 밖으로 나가 많이
걸으면서 이곳저곳을 구경했던 날이었지요.
눈을 맞으면서 걷던 때가 그립습니다. 요즘은
눈이 내릴 땐 아예 꼼짝하지 않고 다 쏟은 후에
나가 구경하는 것이 고작이지요. 옛날 같은
낭만은 사라졌답니다. 멋진 시를 음미하며
찬 겨울밤을 보내고 있답니다. 즐거움이 가득
하시기 바랍니다.
불변의 흙2015.01.10 06:00 

- 속여도.-
무지개가 우리를 속여도
우리는 그 무지개를 좋아하고
그림자가 우리를 속여도
우리는 그 그림자를 달고 산다.
돈이 우리를 속여도
우리는 그 돈을 좋아하고
희망이 우리를 속여도
우리는 그 희망을 끌어안고 산다.
즐거운 주말 행복한 추억 만드시고
님의 가정에 행운이 같이하시기를...
-불변의흙-

 

좋은 말씀 새기면서 을미년에는 좀 더 성숙한 자세로
긍정적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계백님 댓글

자기에게 이로울 때만 남에게
친절하고 어질게 대하지 말라.
지혜로운 사람은 이해관계를 떠나서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어진 마음으로 대한다.
왜냐하면 어진 마음 자체가 나에게
따스한 체온이 되기 때문이다.
- 파스칼 -

 

김무식님 댓글

화내는 사람은 언제나 손해를 본다. 화가 울컥 치밀어 오르면, 하늘을 보고 허허 웃어넘기는 재치가 필요하다.

화를 얼마만큼 잘 참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길흉화복이 좌우된다. 화를 내는 만큼 자신에게 돌아오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화는 자신을 망가뜨리는 잘못을 범하곤 한다. 잘못된 일을 바로 잡을려면 꾸준하게 인내를 가지고 상대방을 설득하는 현명함을 보여야 한다.

무슨 일을 이루려고 할 때 조금만 참으면 성공할 수 있는 데도 불구하고 화를 내므로서 중요한 일을 망치게 만든다.

화를 내는 그 순간을 참지못하면 자기가 이루어 놓은 것이 모두 물거품이 되는 수가 허다하다. 따라서 화를 내게 되면 아무 일도 이룰 수 없는 법이다.

우리들은 살아가면서 자기가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화를 내게 된다. 그러나 화는 내면 낼수록, 자신에게 이득되는 것이 하나도 없다.

대중이 모여 있는 곳에서, 참지 못하고 버럭 화를 낸다면 인격적으로 큰 손상을 입을 뿐 아니라 지적 수준이 아주 낮은 사람으로 매도당하곤 한다.

옛말에 '인일시지분 면백일지우'(忍一時之忿 免百日之憂) 라는 말이 있다. 한 번 화를 참으면 백일의 근심을 면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렇게 화는 그 사람을 곤혹스럽게 만드는 행위인 것이다.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화가 나면 자기 스스로 억제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해야만 한다.

 

한잎사랑님 댓글

남의 잘못을 들추어 내며
허물을 탓하고 험담을 입에 담는다면
남들도 돌아서면 자신의 허물과 험담이
더욱 부풀려져 입에 오른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겠습니다.

조금은 부족한듯이 마음을 비우고
조금 덜 채워지는 넉넉한 마음으로
조금 물러서는 여유로움으로
조금 무거운 입의 흐름으로
간직할 수 있는
넓은 마음의 부드러움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보혜님 댓글

우리들의 마음중에
향기로운 마음은 남을 위해
기도하는 마음이래요
나비에게 벌에게 바람에게
자기의 달콤함을 내주는 꽃처럼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아낌없이
베풀어 주는 마음그런 마음이
향기로운 마음이래요

 

알 수 없는 사용자2015.01.10 16:38 

누군가가 말하기를 하루 세끼니를 의젓한 밥상에
매일 고기 반찬을 먹고 살지라도 마음편한것이 최고 라고 ,
참으로 맞는 말인것 같습니다

최근 서초 세 모녀 살해사건'과 '양양 방화사건"등은
경제적 압박이 심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패륜적 범죄를
저지르고 있어 우리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늘 내 자신을 돌아 보며 자신의 마음에
흔들림이 없기를 바라며 늘 가족과 이웃과 함께 더불어
웃고살면 바로 그것이 행복인것 같습니다/사랑합니다 ^^**

 

海山 김 승규2015.01.10 18:23 

글과 꽃이 어울려 춤을 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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