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와 행시

初林/배 중진

배중진 2014. 12. 23. 23:37

初林/배 중진

 

초지와는 관계없이 가끔은 그리운 사람
림(임)께서 주신 시집을 펼치며 차를 음미하네

 

 

제이배중진/김수창

-잘 만든 차-

 

제대로 잘 만든 차 한 봉 구하면

이다지 좋은 일 또 어디 있을까

배꽃 향기 다관에 은은하게 맴돌고

중중모리 쏟아지는 신명 온 하늘 가득해

진달래 곱게 핀 산자락 내 곁에 있네

 

 

제이배중진/김수창

-왕탁 서법-

 

제비 날자 버들 꽃 날리고

이 봄 흐르는 강물 차 내음 가득하네

배 띄운 풍류객들 시흥이 도도하자

중봉 잡은 왕탁 붓끝 천지에 노닐고

진필 초서 양강 음유 하늘을 나네

 

 

가끔은 그리운/김수창 시집

페이지 76~77

 

 

58. 제이 배중진님으로 쓴 행시

初林 金壽昌 書展 58. 페이지 70

 

제대로 잘 만들어진 차를 우리면

이다지도 좋은 일이 어디 있으랴

배꽃 향기 다관 위에 은은하게 맴돌고

중중모리 쏟아지는 신명이 하늘까지 가득하여

진달래 곱게 핀 산자락 찻잔 속에 빠져드네.

 

배중진2014.12.23 23:38

중중모리장단

 

yellowday2014.12.24 00:30 

詩集이 미국까지 갔군요. 대단하군요~~```ㅎ

 

배중진2014.12.24 23:44

종교를 떠나 성탄절을 축하하는 성숙한 모습을
모든 국민이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랍니다.
뉴욕은 비가 어제부터 내리고 있고 크리스마스 날
아침까지 이어진다고 하네요. 마지막 순간 선물을
사려는 사람들이 백화점마다 법석이고 날씨가
도와주지 않지만 상거래에 지장이 없었으면
한답니다. 즐거운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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