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배 중진
소낙비가 그치자마자
무지개는 동쪽 하늘에 걸렸고
방긋이 터진 해님을 보며
우린 신작로를 선착순 하듯 달려
콩과 목화를 심은 밭으로 가서
밭 뒤쪽 남들이 모르는 곳의
오이밭으로 뛰어들어가
만만한 것을 골라 주머니에 쑤셔 넣는데
동생은 욕심이 많아 크고 늙은 것만 고르고
약삭빠른 형은 그래도 잘 빠진 것을 움켜쥐는데
많지 않은 것 중에서 다 거머쥘 수는 없어
합의하여 똑같이 개수를 맞추곤
깨끗한 시냇물이 졸졸 흐르는 곳에서
깨끗이 닦아 먹는 맛이란 참이 못지 않은데
깨나 있다는 집안에서 손자들을 위하여
깨물어 먹을 수 있는 것을 하나도 심지 않아
항상 이웃을 부러워하게 했던 것은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실속있는 것만을 골라 심어
자급자족 이외에도 여유 있는 생활을 하기 위함이라지만
어린 손자들에겐 영 못마땅한 배고픈 여름철이었다
4박 5일의 바쁜 일정을 마치신 교황님께서
바티칸시국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어제는 내리는듯 마는듯 소리없이 내리는
가을비 속에 아침 저녁으로는 시원한
가을 풍경이었습니다.
남쪽지방에는 비가 많이 내려 피해가 있다는
소식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며
평화스러운 날이 되시기를 빕니다.
시스티나 채플에는 사람들이 꽉 차 있었고 움직일 수도 없었으며 웅성거리는 소리가
점차 커지면 감시하는 사람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잠시 또 웅성거리는 소리가
커지면 또 소리 질러 감상하면서도 못마땅했었지요. 그래도 사진 찍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저는 한 장도 담지 못하여 매우 아쉬웠던 순간이었답니다. 새벽에 일어나
아침도 봉지에 담아 개인당 지급한 것을 호텔 방에서 씹어먹으며 준비를 하고 줄을
섰는데 불만이었지요. 그러나 그렇게 인정할 수밖에 없었음을 나중에 알았답니다.
멋진 작품 감상하게 되어 감사드리며 즐거운 한 주가 되시기 바랍니다.
소낙비가 그치자마자
무지개는 동쪽 하늘에 걸렸고
방긋이 터진 해님을 보며
우린 신작로를 선착순 하듯 달려
콩과 목화를 심은 밭으로 가서
밭 뒤쪽 남들이 모르는 곳의
오이밭으로 뛰어들어가
만만한 것을 골라 주머니에 쑤셔 넣는데
동생은 욕심이 많아 크고 늙은 것만 고르고
약삭빠른 형은 그래도 잘 빠진 것을 움켜쥐는데
많지 않은 것 중에서 다 거머쥘 수는 없어
합의하여 똑같이 개수를 맞추곤
깨끗한 시냇물이 졸졸 흐르는 곳에서
깨끗이 닦아 먹는 맛이란 참이 못지 않은데
깨나 있다는 집안에서 손자들을 위하여
깨물어 먹을 수 있는 것을 하나도 심지 않아
항상 이웃을 부러워하게 했던 것은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실속있는 것만을 골라 심어
자급자족 이외에도 여유 있는 생활을 하기 위함이라지만
어린 손자들에겐 영 못마땅한 배고픈 여름철이었다
맞습니다. 오이는 만만한 농촌 아이들의 간식이였지요.
'비 온뒤 외크듯'이란 말도 있듯이 비 오고 난뒤 남새밭에 가면
밤새 오이가 쑤욱 자라 있지요. 가지도 더러 따 먹곤 하였는데요. ~~
행복한 하루되십시요.
두려움은 적게 희망은 많이
먹기는 적게 씹기는 많이
푸념은 적게 호흡은 많이
미움은 적게 사랑은 많이 하십시요.
그러면 세상의 모든 좋은 것이 당신의 것이다 .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르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안테 주어진 길을
거러가야겠다。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 ♥ *'일제 말기의 항일 시인 故 윤동주의 '서시'입니다.
북간도에서 태어나 1953년 7월 독립운동을 하다 체포되었습니다.
일본 후쿠오카 감옥에수감되어 모진 고문을 당한 끝에
해방을 6개월 앞두고 27세의 젊은 나이에 옥중에서 요절했습니다.
'* ♥ *'중국은 항일 시인, 민족주의 시인 윤동주의 생가를 문화재로 지정,
중국의 시인처럼 안내서를 만들어 치밀한 동북공정의 일환으로
악용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안타까운 현실입니까?
▶ㅣ◀ 어찌 이뿐이리요, 고조선에서 고구려, 발해까지 중국의 역사라고
억지 주장하는 중국은 이제 이어도에도 군침을 흘리고 있습니다.
일본의 역사 왜곡, 독도 생떼, 중국의 동북공정 등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오로지 대한민국이 부국강병 국가가 되는 것뿐입니다.
물이 보이지는 않지만 베니스에서 보았던 건물들과 비슷하기도 합니다.
시계탑은 높지는 않아도 바늘이 가리키는 시간은 8시경이고 숫자로 나온 시간은
약간 다른 7시 30분 같은데 저런 식의 시계탑은 처음 본답니다. 종교의 영향과
시대 상황을 엿볼 수 있어 문화적 가치가 상당하다는 느낌이고 지진에도
무너지지 않았다니 견고함에 놀랐습니다. 현대에 지은 건축물은 내진성을
감안하기도 하지만 저렇게 오래갈까 의구심이 들기도 하지요.
우리의 옛것에서 느끼는 감정과 저들이 자랑하는 문화재의 차이를
감별하면서 대리석으로 만든 조각품을 사랑한답니다. 예보와는 달리
뉴욕도 시원한 날씨를 이어가고 있어 한 주가 별문제 없으리라는 생각이고
Dutchess County Fair에 다녀오려고 한답니다. 농산물을 지어 팔기도 하며
볼거리 먹거리 등이 풍부하고 벌써 169회째를 이어오는 전통을 자랑하더군요.
즐거운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내 삶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상황이 내가 생각하는
자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내가 원하는 상황에 정신을 집중함으로써 두려움과 실망,
내가 원하지 않는 것이 내 정신에 들어설
시간을 허락하지 않을 것입니다
비가진종일 내렸습니다
비가 많이 온곳도 있더군요
비 피해는 없는지요(?)
늘 찾아주신 벗님 고맙습니다
아름다운 밤 되세요(~)(~)(~)(愛)(^-^) (♥) (愛)
오늘도 행복한 하루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삶에서 느낄 수 있는 진정한 행복 중에 하나는
나의 작은 친절로 인해 상대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내가 목격하게 되는 경우입니다.
사람은 남을 행복 하게 할 때 본인도 같이 깊은 행복을 느낍니다.
청춘의 특권
실패는 청춘의 특권입니다.
젊다는 것은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특히 청소년기는
전체 인생을 생각하면
몇 걸음 내딛지 않은 것이고,
이제 막 스케치를
시작한 단계입니다.
인생이라는 그림을
완성하기 전에
몇 번이고 고쳐
그릴 수 있는 때입니다.
그러니 그려가는 과정에서
만나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 고도원-
계속적으로 흐린 날씨 탓에
시원하기는 하지만 별로
유쾌함을 맛볼 수 없습니다.
블친님! 그러나 보람차고
행복한 날로 만들어가시고
항상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배중진님 안녕하세요
늦은 오후에
오이
좋은 시를 감상하고 쉬어감에
감사드리며
즐거운 오후 보내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몰랐던 시의 세계를 하나 탐방한 느낌입니다. 자세한 소개가 없으셨다면
까맣게 모르고 지나쳤을 미지의 세상이었겠지요. 느낌이 상전벽해가 되었지 싶고
불투명한 미래가 염려되며 알았던 그러나 눈앞에서 사라진 과거를 회상하며
불안한 마음은 변화를 이끄는 사람들도 이다음에는 후회하지 않을까 생각도 하면서
확신하지 못하나 세태를 강력하게 호소하는 힘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멋진 가을이 되시기 바랍니다. 뉴욕도 좋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답니다.
와 ~~ 오이가 정말 싱싱하네요 ^*^
날씨가 남쪽 어느지방에서는 폭우로 산타태가
나서 많은 피해를 입혔다고 하던데 이곳 서울엔
내일 200 미리의 많은 양의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확고한 원칙과 기준없이 세월호 특별법을
새누리당과 합의처리하고 덜컥 발표했다가 유가족 반발에
부딪혀 갈팡 질팡하다가 추인하지 못하는 촌극을 재연했습니다
지난 7일 저질렀던 실수를 반복한 것입니다 .
사태가 이렇게 어렵게 되었는데도 새민련은 의총을 열고
비리국회의원을 위한 방탄 임시국화 소집을 요구 하기로
의결했다니 참으로 씁쓸하고 한심스럽습니다
이제 가을이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 온듯 싶습니다
환절기에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날 되시기 바랍니다^*^**
절재나
열정보다 지혜로움이 낫고
현명한 필언이 침묵보다 낫습니다.
우리가 늘 더 신경 써야 하는 것은 침묵이 아니라
말하고 표현하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행복한 하루가 되십시요.
감사합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께서 남의 종묘가 있는 산에 깨를 저렇게 세워 놓고
손주들 동원하여 두드려서 참깨를 모으셨는데 번거롭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던 옛날이었지만 고소한 맛을 잊을 수는 없지요. 반찬이 없어도
간장에 띄운 것을 밥에다 비벼 먹는 맛이 일품이었고 언제부터인가
버터가 자리를 대신하더니 요사이 미국의 버터를 매일 빵에 발라
먹어보지만 옛날과 같은 맛이 아니라서 세월이 흘렀지 싶었답니다.
깨를 세운 것을 보니 갑자기 옛날이 생각이 나서 몇 자 적어봅니다.
잘 정리된 텃밭을 보면서 맨발로 들어가 걸어보고 싶은 마음도 간절하답니다.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詩 2014'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타민 C/배 중진 (0) | 2014.08.22 |
---|---|
노인/배 중진 (0) | 2014.08.21 |
남들처럼 느끼는 죽음/배 중진 (0) | 2014.08.19 |
뻐꾸기 같은 일본/배 중진 (0) | 2014.08.19 |
유별난 여름/배 중진 (0) | 2014.08.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