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시작되고/배중진
수북하게 쌓였던 눈들이
비가 몇 번 오고 하는 사이
점점 줄어 들더니
방울 방울 모여 졸졸거리고
이름모를 새들도
늦은 시간까지
둥지를 찾지않고
구슬이 흐르 듯 노래하네
우리가 모르는 사이
자연은 요동을 치고
저 밑에서 꿈틀거리며
올라오고 있음이여
그 혹독하고 매정한 겨울도
이렇게 부드러워졌나니
하물며 떠나간 님이야
어찌 돌아오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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