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1

대한 독립 만세/배중진

배중진 2011. 3. 5. 02:00

대한 독립 만세/배중진

높고 푸른 창공을 날던 새는
다리가 부러지고 날개가 꺽여
삶의 기로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었지요
의지와는 상관없이 곤두박질 쳤답니다

빈손의 백의 민족에게 총칼을 겨누고
무자비한 탄압을 가했답니다
세상에서는 아무도 몰랐고
선조님들은 아침이슬 같이 사라졌습니다

너무나 강렬한 태양이
전세계를 삼키려 날름거리고 있었고
우리가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지요
그럼에도 꿋꿋하게 일어섰답니다

비록 3/1운동은 성공하지 못했지만
그 기백과 자유평화에 대한 염원은
이렇게 살아남아 우리의 존재를 만방에 고하고
마지막 통일을 위해서 달리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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