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1

묘령의 아가씨/배중진

배중진 2011. 5. 27. 04:00

묘령의 아가씨/배중진

날카롭게 하늘을 찌르는
모습도 아름답고
펑하고 터지며 벌어지는
모습이 신기롭기도 하여

그중 보기좋은 것을 골라
남기도 싶은 마음 간절하여
신중하게 취사선택 하는데
묘령의 아가씨가 다가와선

아름답지요
모든 것 다 좋아하지만
이것을 가장 사랑하지요
그래서 5월이 즐겁답니다

그녀가 가르키는 것을 보니
정말 아름다웠으며
덩달아 더 아름답게 보였기에
두 말 하지않고 신중하게 담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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