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5회 삼일절을 맞이하며/배 중진
삼일절에 자유를 외쳤건만
그 높은 산을 넘지 못하고
봄은 오질 않았지요
비폭력 민주항쟁이었는데도
총칼을 앞세워 잔혹하게 처형하고
아녀자를 유린하였으며
애국지사를 고문하고
민족혼을 말살하려고 했었지요
아무리 높은 산이 남풍을 막았어도
자연의 순환을 어찌 거역할 수 있겠는지요
국치일에 시작하여
남의 힘을 빌려 광복절을 맞이하기까지 장장 36년
단 한 순간이라도 숨 막혀 질식할 것 같은 삶인데
그 오랫동안 생명을 부지한 것은 기적입니다
일본 제국주의자들의 만행을 잊지 말아야 하고
다시는 이런 수모를 당해서는 안 되겠지요
적을 앞에 두고 하나의 한민족이 분단되어
자중지란을 일으켜 붕괴하지 않고
똘똘 뭉쳐서 세계평화를 위해 앞장서야 함이
우리 민족이 진 빚을 갚는 길이겠지요
아, 선열이시여!
그날의 처절함이 들리면서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니
약소국가의 한을 떨치기 어렵습니다
국난을 극복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옵기를 간절히 빕니다!
안녕하세요~ 배중진님~감동적인 시 읽으며 잠시 쉬다 갑니다
오늘은 삼일절입니다!
1919년 3월 1일 한민족이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선언서를 발표하여 한국의 독립의사를 세계 만방에 알린 날입니다
공휴일쯤 생각하는 젊은이들이 많은데 우리 선구자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없을을 것입니다
태국기를 계양합시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배려있고 복된 3월 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봄을알리는 3월의 첫날이며 3.1절이고 주말인 오늘
님께서는 어떻게 지내고 계실까.......?
대문에 달아놓은 태극기를 바라보며 지나간 역사를
되새겨보며 님의 작품을 세세히 읽고 바라보며
머물다 갑니다.
멋지고 아름다운 추억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삼월 첫 휴일 참 포근한 아침입니다.
저 여린 대나무가 모진 강물에도 쓰러지지 못한 것은
아마도 봄 향기를 기다리는 아련한 그리움 때문이겠지요?
앞을 보고 걸어가는 사람 발목을 잡지 말고,
이왕 잡으려면 손목을 잡어소서---.
사랑은 끝없이 포용하고 화해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랍니다.
울님 춘삼월 호시절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면서 살며시 다녀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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