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3

무엇이 아쉬워/배 중진

배중진 2013. 9. 20. 01:26

무엇이 아쉬워/배 중진

 

돛단배가 흰 돛을 올리고
바람을 맞이하며 여유를 부리니
시원함이 있어 보기 좋았고
흰 구름은 바다를 떠났네

 

그것을 놓칠세라
가마우지가 날개를 펴고
흉내를 내지만
검은 색깔이 우습구나

 

파도를 사이에 두고
머나먼 길이지만
돛이 펄럭이니
날개를 부르르 떨어보기도 하고

 

스치는 배가 있어야 바다이듯
나니는 새가 있어야 물가이며
거니는 내가 있어야 해변이고
날뛰는 개가 있어야 해안이지

 

 

 

 

 

 

 

 

 

 

 

 

 

 

 

 

 

 

 

 

 

 

 

 

 

 

 

 

 

돛단배가 흰 돛을 올리고
바람을 맞이하며 여유를 부리니
시원함이 있어 보기 좋았고
흰 구름은 바다를 떠났네

그것을 놓칠세라
가마우지가 날개를 펴고
흉내를 내지만
검은 색깔이 우습구나

파도를 사이에 두고
머나먼 길이지만
돛이 펄럭이니
날개를 부르르 떨어보기도 하고

스치는 배가 있어야 바다이듯
나니는 새가 있어야 물가이며
거니는 내가 있어야 해변이고
날뛰는 개가 있어야 해안이지

 

학익진

 

amabell2013.09.20 18:31 

전술에도 사용하는 鶴翼陣 .
학이 날개를 펴고 적은 포위하기 좋은
형상으로 만들어 아군에게 유리하게 하는 전술.
컨텐츠에서도 그렇게 하는 폼을 보며, 이젠 전쟁이
아닌 평화인 척해도 역시 병법을 알아야하는 시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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