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기회/배 중진
약간 습도가 높은 날씨인데도
매미들은 조용하기만 하고
길을 가다가 마지막 몸부림치는 것을 보았기에
살짝 건드렸더니 깜짝 놀라게 하여주며 하늘 높이 날아 사라지더라
남들은 갈 곳으로 성공적으로 떠났는데
아직도 마치지 못한 임무가 남아있는 모양이고
저렇게 무작정 달려가면 어디로 갈 것이며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 인간도 짧은 삶을 살고 있는데
저들에 비하면 매우 여유가 있는 인생이 아니겠는지
주어진 생애가 짧고 긴 것을 따지기 전에
하여야 할 책무를 마쳤으면 되는 것이 아닌가
빈손으로 가는 그대에게 영광이 있었으면 하고
어둠 속에서 아무리 오래 살았어도
밝은 세상에서 짧은 생은 참으로 값진 것임을 아는 그대에게
마지막까지 노래 들려준 것에 감사한다네
약간 습도가 높은 날씨인데도
매미들은 조용하기만 하고
길을 가다가 마지막 몸부림치는 것을 보았기에
살짝 건드렸더니 깜짝 놀라게 하여주며 하늘 높이 날아 사라지더라
남들은 갈 곳으로 성공적으로 떠났는데
아직도 마치지 못한 임무가 남아있는 모양이고
저렇게 무작정 달려가면 어디로 갈 것이며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 인간도 짧은 삶을 살고 있는데
저들에 비하면 매우 여유가 있는 인생이 아니겠는지
주어진 생애가 짧고 긴 것을 따지기 전에
하여야 할 책무를 마쳤으면 되는 것이 아닌가
빈손으로 가는 그대에게 영광이 있었으면 하고
어둠 속에서 아무리 오래 살았어도
밝은 세상에서 짧은 생은 참으로 값진 것임을 아는 그대에게
마지막까지 노래 들려준 것에 감사한다네
호박꽃이 저렇게 평평하게 피어있는 것은 처음 봅니다.
채송화도 두툼하고 꽃이 크더군요.
옛날에는 젊은 (남녀)들이 어디서 만났을까(?)
물레방(앗)간, 우물가, 주막집, 빨래터, 뽕밭에서…모두가 남의 이목이 잘 띄는 곳이랍니다,
조선 시대에는 범국가적으로 뽕나무 심기를 장려하였으며 뽕잎은 누에의 먹이가 되며
누에는 명주를 만들어내는 하늘이 내린 벌레라 하여 천충이라 하여 신승시 하였답니다.
서울의 잠실이 양잠을 장려하기 위해 잠실도회(蠶室都會)를 설치하였기에
잠실이란 지명을 얻게된 것이며, (남녀) 간의 사랑을 나누기에는 뽕밭이 제격,
해마다 4-6월이면 청춘들의 정기가 왕성하고 뽕잎도 무성하것다.
밀회의 장소로는 최적지로 꼽지요.
시경에 뽕나무 밭에서 일어나는 성희를 노래한 구절이 있는데,
운수지사(云誰之思) 누구를 그리워하나 (?)
강맹강의(姜孟姜矣) 아름다운 강씨네 맏딸
기아호상중(期我乎桑中) 만나자고 한곳은 뽕밭이라네.
이렇게 하여 뽕밭에서 만나 (남녀) 간의 밀회나 음행의 (즐)거움을 상중지희(桑中之喜)랍니다.
저물어 가는 8월 잘 마무리 하시길 바라며 (즐)감하고 갑니다.(~)(^^)
님으로 인하여 지금 이 순간 눈이 즐겁고 마음이 행복합니다.
어제는 집 앞의 불암산 둘레 길을 돌고 돌아
운동하면서 심호흡을 크게 한 번 내쉬었습니다.
제법 시원해서 이제는 긴소매의 등산복을
입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시간의 흐름을 감지할 수 있었습니다.
오는 듯 마는 듯 비가 내리는 조용한 아침
친구님의 잘 꾸며진 방문을 두드립니다.
비록 우중충한 날이기는 하지만
평안한 하루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도를 보면서 어디를 가셨나 찾아보았답니다.
산이 삭막한 모습이나 모자이크의 예술은
아름답기만 하네요.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타지키스탄
기쁘고 즐거운
좋은 자리 되시며
행복이 가득하세요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
시원한 파도소리와
귀에 익은 노래로
아침이 즐겁습니다.
그러나 저런 노래를 즐겼던 시간이
무척 이나도 그립답니다. 그땐 젊음이
있었는데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답니다.
건강을 위해서 달리시는 건강한 마음이
삶을 아름답게 꾸미게 많은 도움을 주리라
생각도 하면서 코스모스가 피어있는 넓은
도로를 마음껏 질주하시기 바랍니다.
추석 전 벌초할 때가 가까워져 옵니다. 마음은 벌써 고향 집 문앞에 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먹고 살기 위해 부모님만 남겨둔 채 자주 찾아뵙지 못한 죄를 떠올리면 부끄럽고
죄스러울 뿐… 이럴 때 우리는 불초소생(不肖小生)이라고 합니다.
불초는 아니(不), 닮을(肖) 아버지를 닮지 못했다는 말, 아버지가 할아버지에게 큰
효도를 했는데 자신은 아버지의 효심을 닮지 못했다는 말이며 또한, 임금이 선왕을
닮지못해 큰 뜻을 따르지 못한다는 겸손한 뜻으로
맹자(孟子) 만장(萬章)편 상권에 있는 말로 자식과 임금만 쓸 수 있는 말입니다.
그런데 일부 뜻을 모르는 선거에 당선된 사람들이 “불초소생인 저를 뽑아 주셔서 어쩌고 저쩌고…
불초소생인 제가 막중한 책임을 지고 … 등등, 언중 번죽 지껄이는 걸 보면 참 가관입니다.
부모님에게 불초소생 되지 말고, 아들딸 에게는 불초지부가 되지 마옵소서…
정성스럽게 단장하신 친구님의
방에 머물며 쉬었다갑니다.
어제는 비가 내리더니
오늘 아침의 하늘은
높고 맑습니다.
주말이 가까워집니다.
보람차고 행복한 주말을
맞을 준비를 해야 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소서.
벌같이 생겼는데 부리가 특이 합니다.
선생님 덕분에 뉴욕에 사는 곤충들을 보는 즐거움에 들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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