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3

사데풀/배 중진

배중진 2013. 8. 20. 22:24

사데풀/배 중진

 

따스한 봄날 토요일 오후
바닷가에 자리 잡은 공원
모르는 사람의 결혼식과
작은 언덕에 피어있는 사데풀

 

햇살을 놓칠 수 없는 풋풋한 봄
약동하는 자연
새롭게 시작하는 인생
성급하게 성장한 사데풀

 

언덕에 서서 오락가락하는 제비를 보며
대서양의 봄을 느끼고
심호흡을 하니 바닷물이 출렁이고
홀씨 날리는 사데풀

 

여름이 끝나가는 시간
폭염에 시달렸던 것도 잊어버리고
매미의 울음소리 처량하고 힘이 없어도
기억에 남는 사데풀이어라

 

 

 

 

 

 

 

따스한 봄날 토요일 오후
바닷가에 자리 잡은 공원
모르는 사람의 결혼식과
작은 언덕에 피어있는 사데풀

햇살을 놓칠 수 없는 풋풋한 봄
약동하는 자연
새롭게 시작하는 인생
성급하게 성장한 사데풀

언덕에 서서 오락가락하는 제비를 보며
대서양의 봄을 느끼고
심호흡을 하니 바닷물이 출렁이고
홀씨 날리는 사데풀

여름이 끝나가는 시간
폭염에 시달렸던 것도 잊어버리고
매미의 울음소리 처량하고 힘이 없어도
기억에 남는 사데풀이어라

 

5/11/2013

Glen Island, New York

 

함초롬2013.08.21 10:53 

네! 저 풀꽃이 사데풀인가요?
저는 시데풀꽃인줄만 알았거든요.

시원한 하루 되세요. 

 

벌써 홀씨 날리는 사데풀

'詩 2013'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적을 바라는 마음/배 중진  (0) 2013.08.23
세레나데/배 중진  (0) 2013.08.23
나팔꽃/배 중진  (0) 2013.08.20
소원하더니/배 중진  (0) 2013.08.19
범부채/배 중진  (0) 2013.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