갸륵한 아이/배 중진
가상한 아이
누군지는 모르지만
부모를 따라 이곳 식물원에 와서
일주일에 두 번씩 봉사하는 마음
다른 아이들은
고추, 오이, 토마토, 호박, 수수, 해바라기 등을 심는데
우리의 아이는 무궁화, 봉선화, 분꽃, 코스모스, 고구마, 도라지, 동부, 들깨, 팥과
한국인 후예로서 자랑스럽다고 태극기 간판도 내걸어
생전 만나지는 못했지만
부둥켜안아 주고 싶기만 하여라
고국을 잊지 않고 남보다 더욱 노력하며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져
넓고 위대한 나라에서 자유를 배워 만끽하고
선의의 경쟁을 벌여 인류발전에 기여하며
인종차별이 없는 세계를 만들겠지 싶어
정말 갸륵한 아이가 보는 이로 하여금 애국심을 고취케 하네
저도 범부채를 며칠 전에 보았는데 핀 것만 보고 진 것은 살피지 못했답니다.
이상한 형태로 지고 있음을 사진으로 볼 수 있었답니다. 시원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뉴욕도 좋은 날씨의 연속이었으나 오늘은 구름이 많이 끼었네요.
무궁화-꿈과 고구마 봉선화하며 우리나라를 옮겨놓은것 같군요. ㅎ
멋진 금계국 잘 감상했습니다. 이곳에서도 일찍 피는 것이 있었고
요즈음에 피는 것도 보았답니다. 노란색을 좋아하는데 사진으로 담으려면
잘 찍히지가 않더군요. 뉴욕은 시원한 시간이랍니다. 멋진 한 주가 되시기 바랍니다.
어렸을 때 많이 보았던 꽃인데 이곳 뉴욕에서는 보기가 어렵더군요.
영어 이름이 특이해서 왜 그렇게 지었나 했더니 4시경 오후에 피고
그때는 영국에서는 티를 즐겨 마시는 시간이라 또 그렇게도 부른다고
어디선가 들은 기억이 있답니다. 유명 호텔에 가면 오후에 멋진 야외구경
하면서 차를 마시라고 쿠키와 티를 무료로 제공하는 곳도 있답니다.
노래에도 있는 과꽃이 저 분꽃인 줄로 착각했었기도 하답니다.
색깔도 다양하고 멋진 모습 잘 담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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