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의 여름밤/배 중진
지금은 변했으리라
누가 초저녁에
더위를 피해 어슬렁거리며
마을 어귀로 나올 것이며
쓰디쓴 소주잔을 기울이고
작은 잔을 돌려가며 안주도 없이
술병을 비울 수 있단 말인가
그렇게 심각한 이야기도 아닌데
그러나 우리는 그렇게 밤을 보냈으며
먼저 집에 가겠다고 일어서는 친구도 없이
이슬에 옷이 젖는 줄도 모르고
모기가 달려들어 뜯은 들 대수랴
담배도 나눠 피우고
주머니에 들은 것도 없지마는
별을 벗 삼고 달을 붙들어
새벽까지 도란거리다
가기 싫은 집으로
무거운 발걸음 옮기면
집집이 기르던 멍멍이에게 들켜 미안하고
대문이 잠겼으면 담장도 타고 넘었었는데
TV와 컴퓨터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에어컨이 작동하여 더위도 문제가 없으니
반딧불처럼 깜빡거리며 나오는 농촌 인심도 없어
가로등만이 멋쩍게 밤하늘을 지키겠지
안녕하십니까?~♬.
한 달 만에 인사드립니다.
기다림은 희망이고 꿈이며 용기와
인내가 합쳐 기다림이 되기도 하죠.
정성담은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8월을 시작하면서 인사드립니다.
오늘 하루 소중하고 즐거움이
가득한 오후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TV와 컴퓨터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에어컨이 작동하여 더위도 문제가 없으니
밤거리 어슬렁거리며 나오는 농촌 인심도 없고
가로등만이 멋쩍게 밤하늘을 지키겠지
보낼 테고
반딧불처럼 깜빡거리며
옛날 여름엔 모깃불이란게 있었지요.
매캐한 냄새가 나는 풀섶을 태워 모기를 쫒았다는~~
옛날 여름밤
오래전의 여름밤
옛날생각이 납니다 중학교 때 주번이 되면 수돗물을 큰 주전자에 담아가던 생각이 납니다
눈도 녹혀 먹고 비도 산성비가 아니였지요 그러나 옛날생각만 하면 뭘하겠습니까
성경에는 옛날이 오늘보다 나음이 어찜이뇨 그것이 지혜가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미래를 향해 꿈을 가지고 그 꿈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사는 삶이 지혜롭겠지요
좋은 시간 보내세요
이렇게 올려 주셔서 다시 한 번 음미했답니다.
뉴욕은 시원하지만 비가 내리고 있답니다.
지루한 장마가 50여 일 계속되고 있다고 들었는데
피해가 없으시기 바랍니다.
창세기 49장
밤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하얀 접시꽃이 인상적입니다.
이곳은 많지 않았고 그나마 다 졌더군요. 온실에서 자라고
있는 작은 꽃이 접시꽃과 매우 흡사했는데 아마도 이탈리아에서
약재로 사용하고 있는 듯한 인상을 받았답니다. 옛날에는
의학이 발달하지 않았기에 독이 있어도 눈에 발라 눈동자를
크게 하는 독초도 이용했다고 전시를 통해 배웠답니다.
멋지고 시원한 8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시원하고 넓은 바닷가에서 누구라도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지요.
현실은 냉혹하고 차별이 있으며 오염도 심하지요. 모두 같이 노력하여 좋은 일들만
백사장처럼 펼쳐져 즐거움으로 밀려왔으면 하는 바람이랍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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