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3

성난 구름/배 중진

배중진 2013. 7. 9. 07:23

성난 구름/배 중진

 

변덕스런 모습인 것이

아무것도 없다가도

저 밑바닥부터 뭉게뭉게 피어나

사나운 모습으로 위협하고

 

돌아서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잠시 평온한 모습인가 싶으면

저 먼 곳에서 흙먼지를 일구듯

기세 좋게 일어나는 것이

 

어찌 내 마음을 닮았는고

입을 벌려 해죽해죽 웃다가도

아무 일도 아닌 것에 인상을 쓰고

금세 입이 삐뚤어졌다가도

 

스스럼없이 금방 풀려

언제였다는 투로 해해거리니

실없는 사람이지 않는가

날씨가 고르지 못하니 어쩔 수 없네

 

 

 

 

 

 

 

 

 

 

 

 

 

 

 

 

 

 

 

昔暗 조헌섭2013.07.09 08:42 신고

김한별님의 말에 의하면 귀찮은 ‘여름 불청객’이 다시 찾아왔다. 말라리아 등 열대 질병 전문가인
앤드루 스필먼 전 하버드대 교수의 저서(『모기』)에서 “우리에게 가장 집요하고 치명적인 적”
이라고 불렀던 모기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보다 2주 빨리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부산 지역에서 채집한 모기 가운데 이 병을 옮기는 작은 빨간집모기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고한다.
또 모기는 물 위에 알을 낳는다. 습지나 늪, 길가의 물웅덩이 등이 좋은 산란 장소다.
비가 잦은 여름 장마철이 ‘모기들의 천국’이 되는 이유다. 모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모기가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해 질 무렵 바깥 활동을 삼가고, 주변에 있는 습기를 없애는 게 상책이다.

피부질환과 자외선, 불쾌지수,식중독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종류에 따라 잠복기가 다르며.
황색포도구균 등은 몇 시간만에 발병하는 반면, 노로바이러스 등은 1~2일 지난 후에 증상이
나타나므로 미생물은 열에 약하므로 조리 시 충분히 가열하여 드시는게 상책이랍니다
찜통 같은 더위와 국지성 장마에 건강관리 잘하시어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스칼렛2013.07.09 19:24 

제 마음과도 닮은 성난구름 같아요

 

님 늘 고맙습니다,
후두둑 후두둑 빗방울 소리로 아침을 엽니다.
사방이 깜깜헤서 거실에 조명등을 켜야 되네요
그래도 마음만은 청정해서 평안한 아침입니다,
여기 양만리의 한시 한수 놓고 갑니다.. 즐거운 오늘 되시기 바랍니다,

下橫山灘頭望金華山

山思江情不負伊 = 강과 산은 사람을 속이지 않으니
雨姿晴態總成奇 = 비 오나 개이나 언제나 아름답네
閉門覓句非詩法 = 문 닫고 시 짓는 건 옳지 않나니
只是征行自有詩 = 길을 나서면 저절로 시가 있는 것을

- 양만리(楊萬里,1124~1206,南宋)

 

2013.07.12 21:22

매미 소리가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자연 속에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에서
여유와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건강한
삼복이 되시기 바랍니다.

 

海山 김 승규2013.07.19 07:50 

내 마음 들킨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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