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3

분실사고/배 중진

배중진 2013. 6. 2. 07:10

분실사고/배 중진

 

학교에서 가끔가다 발생하는 분실신고에

영문도 모르고 책상 위에 올라가

무릎을 꿇곤 두 손을 높이 들고 

두 눈을 감았다가

 

훔쳐간 사람은 손을 살며시 내리라는 요지인데

눈을 뜨고 보아서는 절대 안 되며

그렇게 해서 사건이 마무리됐는지

알 수는 없었지만

 

심장이 뛰고 얼굴이 홍당무가 되면서

선생님은 아무 죄도 없는 나를

뚫어지게 보는 것 같아

죄 없으면서도 움츠리는데

 

그 이후로는

비슷한 사건만 일어나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고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하여

그 장소를 묘면 하려고 엉뚱한 행동을 하게 되니

 

남들이 보기에도 더 수상하고

결백을 그 자리에서 증명하지 못함을 안타까워하는데

그런 조사가 따를 것을 알면서도

못된 짓을 하는 자는 정말 강심장의 소유자가 아니겠는가

 

 

 

 

 

 

 

 

 

 

 

 

 

 

 

 

 

 

 

 

 

 

 

저 갓 부화한 오리들은 무서움이 없이 정말 열심히 먹이를 찾고 있었답니다.
생존경쟁이 너무 치열했고 어미는 천천히 뒤따라 오면서 감시하며 나름대로
먹이를 찾고 있었지요. 인간이 두렵지도 않은가 봅니다.

 

" 안목 "
눈으로 본다는 말은 두 가지 뜻이 있겠다.
겉모습을 본다는 뜻과 사물의 본질과 가치를 알아본다는 뜻이다.
겉모습은 시력으로 보고 본질과 가치는 안목으로 본다.

 

이쁜선이2013.06.02 18:15 

화창한 휴일아침 입니다
장미의 향가가 가득한 유월(~)
울 칭구님 (즐)거운 휴일을 맞이하여
산과들에 나들이도 잘하시고
결혼식도 많이 있지요
어디를 가시드라도 가벼운 발걸음으로
행복한 휴일 되십시요(~)(~)(!)(!)

◁▲ 6월의 장미향기가.....
▼▷ 가득하게 퍼지네요
ノ 좋은하루되시길요(~)(빵긋) (빵긋)(~)(♡)

 

이웃을 살피시는 마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넉넉하지 못한 이웃이 생각보다 많은 것을 알 수 있기도 하답니다.
젠체하는 마음보다 서로 나누는 미덕이 예나 지금이나 감동을 불러
일으킵니다. 노력하여 도울 수 있는 자리에 올라선다는 것도 뜻있는
일이겠지요. 시원한 여름이 되시기 바랍니다.

 

온몸을 불살라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정말 기적이라 생각도 합니다.
그렇다고 여러 사람 중에서 고른다고 모험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겠지요. 인연이라고
선뜻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우연히 만났어도 서로 주고받는 마음 가운데 싹트지
않을까 생각도 합니다. 남녀관계처럼 오묘하고 어려운 것이 많지는 않은 듯합니다.
똑같은 길을 가는데 그래도 남보다 더 멋지고 쉬운 길을 택하는 것도
두 사람의 지혜이지 싶답니다. 즐거운 6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최고야2013.06.03 06:15 

새로운 희망을 갖게하는 의미있는 6월 한 달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더욱 건강하시기를,

 

노을도 아름답고 바다엔 항상 젊음이 있어 보기만 해도 멋지다는 생각이지요.
짙은 초록의 6월을 맞아 더욱 건강하시고 즐거움이 풍성하시기 바랍니다.

 

yellowday2013.06.03 16:36 

초등때 누구나 당해본 추억이네요.
우리 샘은 솔잎으로 시험을 하셨지요. (하하)

 

적지 않은 분들이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군요.
서로 알 것 다 알고 기탄없어 흉금도 털어놓을 수 있으리라
생각도 합니다. 웃음이 온종일 끊이지 않고 부담 없는 장난도
많이 할 수 있는 우정을 지니셨으니 모두 오래 건강하고 멋지게
사시기 바랍니다. 저도 한국에 갔을 때 마침 모임이 있어 42명이
해남 땅끝을 그렇게 1박 2일로 다녀왔답니다. 그리곤 카페에서
서로 못다 한 정을 나누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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