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3

사랑의 연결고리/배 중진

배중진 2013. 5. 28. 23:29

사랑의 연결고리/배 중진

 

애지중지 끼고 있던 금반지를

사랑하는 사람을 붙잡을 심산으로

선뜻 빼어 굵은 손가락에 끼워보았지만

들어갈 리가 만무요

 

마음으로만 엮어

멀리 유학 떠나는 애인에게 같이 보내지만

하얀 눈이 산더미같이 쌓이던 날

아무런 흔적도 없이 사라졌으며

 

그 이후로는

마음마저 떠나

자유스럽게 허공을 빙빙 맴돌며

제 각각의 원만한 원을 그려보지만

 

살아있는지조차 알 수 없으니

애초부터 잘못된 만남으로 돌다가

간신히 엮어 보았지만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 돌아가지는 않더라

 

 

 

 

 

 

 

 

 

 

 

 

 

 

 

 

 

 

 

 

 

 

 

중고맨매니저2013.05.28 23:52 

정다운 배중진님(~)반갑습니다(~) 상큼한 신록의 계절 5월도 꼬리를 보입니다.
저의 방을 찾아주시고 격려해 주신 벗님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 (^^).(^^)
감사와 은혜가 충만하시고, 포근한 밤이 되세요(~)♬(^^).(^^)Ƹ̵̡Ӝ̵̨̄Ʒ.´″"`°

2013. 5. 28. 화요일
祥雲// 자고 가는 저 구름아 드림

 

yellowday2013.05.29 00:37 

여기에 애닲은 이별가가 ~~~~~~
그 당시엔 금반지를 정표로 준적이 더러~~

 

지난주에는 봄과 여름 그리고 겨울 날씨를 사흘 동안에 겪어야 했던 시간이었답니다.
오늘은 비가 내리고 있고 내일부터는 다시 비공식적인 여름으로 들어간다는 기상예보입니다.

 

어딘지는 모르지만
산이 하늘을 향해 누워있는 여인처럼 보이며
강물은 낮은 곳을 찾아
끝도 모른 체 마냥 흐르고 있네요.
멋진 노래와 사진 잘 감상했습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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