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3

은행나무/배 중진

배중진 2013. 5. 1. 05:29

은행나무/배 중진

 

다사다난했던 작년에는

은행이 몇 개 달리지도 않았으며

비실비실하고 병색이 짙었었는데

이른 봄 돼지 젖꼭지 같은 싹이 돋더니

 

잎이 자라나고 있었으며

처음 보는데 아마도 저것이

말로만 전해 들었던

꽃이 아닐는지

 

열매를 따가는 사람도 없고

떨어져 냄새가 진동해도

계절 따라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음에 감사하고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 인간에게

알게 모르게 신선한 공기를

제공함에 또한 칭찬하고 싶어라

 

 

 

 

 

 

 

 

 

 

 

 

 

 

하지만 지금까지 보도된 치명적인 중독 사례들을 보면 15~574알의 섭취만으로도 치사한 경우들이 있다.
치명적인 중독 사례의 상당수가 유아나 아동이며 치사율이 27% 정도였다. 그러므로 어린이의 경우에는
하루에 5알 이상을 먹거나 장기간에 걸쳐 섭취하는 경우에는 중독 증상이 발생할 수가 있고 사망에도
이를 수가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은행 열매에 의한 중독은 비타민 B6(pyridoxine)로 어느 정도
완화되거나 예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은행나무는 암수 딴그루이며 봄에 피는 꽃은 3mm 내외 크기로 관찰하기는 힘들다. 꽃은 짧은 가지에 달리며
암수딴그루이며 5월에 잎과 같이 핀다. 수꽃은 1-5개가 미상꽃차례를 이루고 연한 황색이며 많은 수술이 있다.
암꽃은 녹색이며 한 가지에 6-7개씩 달리고, 길이 2㎝의 꽃자루에 각각 2개씩의 밑씨가 달리지만 그 중
1개만이 10월에 익는다.

 

은행나무는 고목이 많다. 다 자란 은행나무의 높이 10~15m에 이르나 간혹 높이는 40m까지 지름 4m까지
달하고 자라는 것도 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나무는 용문사 은행나무로 천연기념물 제30호 이며 나무의 나이는
약 1100년으로 높이 41m, 둘레 11m에 이른다. 용문사 은행나무는 신라의 마의태자가 심었다는 설과
의상대사의 지팡이가 자란 것이라는 설이 전해진다.

 

yellowday2013.05.01 17:59 

은행은 꽃이 피지않고 열매가 열리는줄 알았답니다. ㅎ
저 조그만게 꽃인가 봅니다.

 

때죽나무

 

4/30/2013 사진
5/4/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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