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은 흐르고/배 중진
강물은 흐르고
봄도 따라 꽃을 피우고
새들의 지저귐
먼 곳까지 들려오네
아직은 성급함을 달래고 있으며
나무의 색깔도 겨울 색을 띠도 있지만
그 속으로 흐르는 생기를
어찌 알 수 있으랴
봄바람은 쉬지 않고
낮시간이 매우 길며
벌들도 향기를 찾아
기웃거리는 따스한 날
추위에 움츠린 사람들
약속이라도 한 듯 밖으로 나와
조잘거리며 봄을 재촉하고
시종 화기애애하여 발걸음도 가벼워라
강물은 흐르고
봄도 따라 꽃을 피우고
새들의 지저귐
먼 곳까지 들려오네
아직은 성급함을 달래고 있으며
나무의 색깔도 겨울 색을 띠도 있지만
그 속으로 흐르는 생기를
어찌 알 수 있으랴
봄바람은 쉬지 않고
낮시간이 매우 길며
벌들도 향기를 찾아
기웃거리는 따스한 날
추위에 움츠린 사람들
약속이라도 한 듯 밖으로 나와
조잘거리며 봄을 재촉하고
시종 화기애애하여 발걸음도 가벼워라
더군다나 봄을 기다린다는 것은
어두운 겨울을 보낸 자들에게 큰 희망 사항이지요.
기다림의 설렘이 헛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답니다. 멋진 봄날이 되시기 바랍니다.
방긋^^
강물도 이쁘고
화사하게 꽃이 핀 봄풍경 무척 아름답네요
머물다 가요
행복하고 고운 봄 되세요 제이님^^
미국에 있는 물총새와 비슷합니다. 저도 우연히 한 번 만났는데 기회를 주지 않아
어설프게 담았던 기억이랍니다. 빠르고 쉬지 않고 강을 따라 내려갔다 올라갔다 하였으며
죽은 나뭇가지에도 앉았다가 소리도 지르면서 활발한 모습이었는데 물고기를 잡는 모습은
끝내 보여주지 않아 섭섭하기도 했었지만 뜻하지 않은 곳에서 만났기에 환경이 살아있구나
싶어 내심 반가웠었지요. 시원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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