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3

꽃피는 산골/배 중진

배중진 2013. 4. 15. 23:13

꽃피는 산골/배 중진

 

봄이 되니
눈이 쌓였던 곳이
꽃피는 산골로 변하고
벌 나비도 찾아오겠지요

 

굵은 복숭아나무를 보니
믿음직스럽고
자연의 순환을 엿볼 수 있으며
풍년을 꿈꾸어 봅니다

 

우리 고향도 저런 모습이겠지 싶어
가보고 싶다는 생각뿐이지만
어머니가 계시지 않는 동네가 될 줄
꿈엔들 생각이나 했겠는지요

 

좋은 일 나쁜 일이 꼬리를 잇고
자자손손 대를 이으며
고향 떠나도 뿌리는 얽혀
의식이 존재하는 한 남아있으리라

 

 

 

 

 

 

 

 

 

 

 

 

 

 

 

 

 

 

 

 

 

 

 

 

 

 

 

 

 

 

 

 

 

 

 

멋진 사진 감상 잘했습니다.
아름다운 고향이 부럽기도 하답니다.
울긋불긋 그 속에서 오늘을 꿈꾸셨으리라
생각도 했답니다.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제 고향에도 이제는 과수원이 많아졌으며 인삼밭 또한
때를 기다리며 널려있음을 알았지요.

 

백목련2013.04.16 11:10 

방긋^^

와!~~
이쁘고 청순한 봄꽃들 이네요
고운 목소리로 봄노래 불러드려요
행복하고 고운봄 되세요 제이님^^

 

조기환2013.04.17 20:14 

사진이 넘 아릅답네요. 구비구비 추억이 아려오는사진입니다..

 

모나리자2013.04.21 12:36 

꽃 피는 산골의 풍경이 한 폭 한 폭의 그림입니다
제이님께 안부 드리려다 종일 있어도 현관 안으로 못 들어가겠네요.
정원의 꽃들이며 온갖 풍경들이 가득하여 눈도 두 개로는 모자랍니다~~
자주 못 찾아뵈어 마음 늘 그렇고요
제이님 계시는 곳에도 휴일 날씨랑 화창하고 좋아서 즐거운 시간 속에 계시기를
기원드려요.~~

 

저도 꽃만 봐서는 구분하기 어렵더군요. 과일을 보아야
뭐가 뭔지 알겠습니다. 과수원이 가까이 있으면 좋겠는데
미국은 땅이 넓어 한참 시외로 나가야 만날 수 있어 아쉬움
뿐이지만 보고 싶은 것이 다 있는 것도 아니지요. 즐거운 주말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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