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맞이하여/배중진
인생을 25년으로 나누면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눌 수가 있겠는데
봄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생기를 보고
여름을 즐기는 왕성한 사람들의 땀을 보며
가을을 맞이하여 때아닌 삶의 진수를 맛보고
겨울에 뜸하지만 매몰찬 눈보라 속에서도 여유작작 하는 이들도 있다
나의 봄뜰에는 많은 것들을 뿌렸었지
여름의 정원엔 모든것들이 모여들어 꽃의 화려함에 감탄하고 축하하고
가을의 들녁에 농익어가는 삶을 놓칠세라 뒹굴어도 본다
겨울의 차디찬 설경을 맞이할 수가 있을까..
모든것이 불확실하여.. 예라, 가을을 붙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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