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2

덥석 물다니/배 중진

배중진 2012. 12. 28. 11:26

덥석 물다니/배 중진

 

인연은 90년대에 맺어졌고

그는 열심히 일하는 중국인이었으며

자상한 모습으로 한국말을 배우려 하고

농담도 섞어가면서 고객을 위하더니

 

갑자기 험하다는 정계로 뛰어들어

선거 때마다 선출되어 깜짝 놀라게 했고

어려운 이민사회에서

아시아인의 위상을 높였으며

 

그 이후 만나지는 못했고

죄스럽게도 선거를 도와주지는 못했지만

대견함과 자랑스러운 그분이

승승장구하고 건강하기를 빌었는데

 

어느 날 뇌물수수에 연루되었다는 비보로

철렁하게 하면서도 그답지 않은 행위라

뭔가 석연치 않았고 믿지 않았는데

들리는 정보에 의하면 사실에 가깝단다

 

돈이 없는 사람도 아니고

은퇴를 하여 즐기면서 산다고 들었는데

청천벽력이라는 말이 이런 것인지

적지 않은 나이에 이게 무슨 망신인지

 

그의 딸이 그를 이어 정계에 들어섰고

탄탄한 발판을 바탕으로 더 높이 날고 있는데

잠시 뭔가 그의 안목을 헤아리지 못하게 했고

그는 생각도 하지 않고 덥석 물었지 싶다

 

좋은 변호사를 기용하여

어련하게 대처하겠지만

이럴 때일수록 주위로부터

위로의 말을 듣고 반듯하게 일어섰으면

 

 

 

 

 

 

 

 

 

 

 

 

 

 

 

 

 

 

 

불변의 흙2012.12.29 05:21 

반갑습니다.귀한 발거름으로 헌적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소중한 오늘 ! 주말을 맞이 하여
미소 가득한 날들로 지내시기를.... -불변의흙-

 

망내2012.12.29 12:30 

올 한해에도 수고 많으셨슴니다
오는 계사년에도 많은 보살핌 부탁 드림니다
맛있는 점심 드시고 (즐)거운 주말 오후 되세요
사랑 함니다(~)(♡)(~) (러브)(러브) (빵긋)(빵긋)

 

반찬이 정갈하고도 가짓수가 많습니다.
많은 양이 아니니 조절하면서 건강을
가꾸시는 데 도움이 되는 식단이군요.
새해에도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함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청수 보리밥

 

최고야2012.12.29 20:58 

세밑이 무척이나 매웁습니다.
오는 2013년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 가득한 해 되시길 빕니다.
더불어 1년 내내 살맛나는 하루하루가 이어지시기를,

 

아름다운 곳에서 이제껏 느끼시지 못했던 많은 것을 배우는 계기가 되셨으면 합니다.
뉴욕시 근처에는 높은 산이 없어 항상 불만인데 매우 아름답습니다. 겨울철 눈에
덮인 산의 정상을 보고 싶은 요즈음이랍니다. 새해에도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多炡2012.12.30 01:07 

이 해도 달랑 이틀 남았습니다.
아쉬움이 밀려옵니다.

올해는 그래도 블에서 사진을 하며 행복하게 보내긴 했습니다.
여러블 친구들과 소통하면서요.
함께 해주셨던 인연에 감사드리며

아름다운 마무리하시기를 바라며
새해에도 늘 지금과 같이 건강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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